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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근리 그 후 - 주한미군범죄 55년사 - 20세기 야만과의 결별을 위한 현장 보고서
오연호 지음 / 월간말 / 199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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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글로만 보아도 이런 감정이 드는데 실제 피해자분들의 울분이 얼마나 클지 감히 상상하기도 어렵다. 혼란스런 시절 지워진 수많은 이들은 피눈물이 이대로 잊혀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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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중석의 현대사 이야기 2 - 한국전쟁과 민간인 집단 학살, 도피한 이승만, 죽어간 국민들 서중석의 현대사 이야기 2
서중석.김덕련 지음 / 오월의봄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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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품절


읽는 내내 너무나 고통스러웠지만 그래도 다 읽었다. 슬프고 아프고 끔찍한 역사에서 눈돌리지 않는 것은 용기와 인내가 필요하다는 걸 다시한번 절감했다.그 감정이 아이와 함께하는 데 영향을 주지 않도럭 마음을 단단히 먹는 동안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함께한다는 생각도 들었다. 좋은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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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우리의 아픔을 아는가 - 개정판
정은용 지음 / 다리미디어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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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우리 모두의 이야기다. 함께 풀지 않는 한 이 땅의, 이곳의 모든 사람은 계속 고통받을 수밖에 없다. 세상은 서로 이어져 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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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2 - 다양성 너머 심오한 세계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2
브래디 미카코 지음, 김영현 옮김 / 다다서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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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장을 덮자마자 감탄이 나왔다. 접어놓은 페이지를 필사하면서 또 감탄을. 어떻게 이렇게 넓고도 깊은 이야기를 이리도 편안하게 쓸 수 있는지 놀랍기만 하다. 그러다 문득 작가가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이기 때문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섣불리 판단하지 않고 함부로 끼어들지 않고 누군가를 바라보고 그 말을 들어주고. 정치적 올바름부터 사춘기 자녀까지 뜨거운 주제들이지만 촘촘히 엮어낸 글은 담담하고도 따스하며 유머도 있다.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에 무시무시함을 느끼지만, 사춘기 아들의 말이 작가의 글과 닮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정말 그럴 수 있겠구나 혼자 납득했다.
첫 권 뒤로 이 책이 나온 사이 세상은 개인의 삶에도 사회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저마다 다른 모습이지만 그럼에도 같은 사람이기에 서로에게 자신을 볼 수 있고 그리하여 세상은 이어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춘기 아들이 더 이상 모든 걸 이야기하지 않게 된 사이 우리 딸은 엄마가 책을 볼 땐 자기 말에 대충 대답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어린이가 되어 책 안 보는 시간을 함께 정했다. 자라나는 아이 곁에서 나의 무언가도 변해간다. 세상도 마찬가지다. 다만 그것은 거대하고 격렬하면서도 한없이 느린 듯한 모순됨으로 우리를 자주 흔들리게 한다. 그 속에서 우리는 그만큼 자주 상처를 받는다. 그럼에도 세상도 사람도 걸음을 멈추지 않으며 앞으로 나아간다. 그 사실을 잊지 않을 때 이 혼란에서도 용기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참으로 단단하고 그 이상으로 부드럽고 아름다운 글이다. 작가의 글솜씨에 기분 좋은 부러움을 느낀다. 좀 이상하지만 계속해서 느끼고 싶은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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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 칼로, 타자의 자화상 중남미지역원 학술총서 6
우성주 지음 / 이담북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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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 칼로에 대해 알아가면서 한동안 정신을 차리기 힘들었다. 식민지배, 성차별, 장애인 차별 등등 수많은 잣대로 좌절하면서도 살기 위해 분투한 그 삶은 처절하면서도 아름답고 그리하여 눈물겹다. 불완전한 사회에서 거의 홀로 투쟁한 그 싸움이 이제는 우리 모두의 것이 될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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