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 위대한 도약 - 크리에이티브의 불확실성이 기회가 되기까지
로렌스 레비 지음, 강유리 옮김 / 유엑스리뷰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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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위대한 도약

스티븐잡스에게 직접 스카웃되어 픽사의 최고재무책임자 겸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회장단의 일원이 된 로렌스 레비.

전화 한 통으로 시작된 즐거운 이야기의 시작.
수 많은 사업적 위험이 내제된 픽사라는 기업에 로렌스 레비가 CEO로 합류하면서 책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픽사는 <코코>,<인사이드 아웃>,<업>,<윌-E>,<라따뚜이>,<인클레더블>,<니모를 찾아서>,<모스터 주식회사>등 수 많은 명작을 탄생시킨 최고의 3D 애니매이션 제작사이다.

우리들에게도 익히 알려진 작품들이다.
토이 스토리를 포함해 세 종류의 작품의 수입은 10%정도에 미치지 않았으나, 이 위기를 뒤 엎은 작품이 '토이 스토리'의 흥행이였다.
IPO의 성공이였다.
무엇보다 협상에 탁월했던
저자의 영향으로 누구도 근접하기 힘든 영향을 발휘한 셈이다.

이 책에서는 픽사 고유의 문화와 비즈니스적 성공의 균형을 잡아 나가는 모든 과정을 현장감 넘치게 전개 한다.
창의적인 인재들이 가득한 꿈의 기업으로 알려진 픽사가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생존을 위해 사활을 걸어야 했던 비즈니스 현장의 이야기이다.

지금까지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픽사의 비즈니스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담아냈다.

그가 전하는 픽사에서 배운 한 가지는 이야기는 무엇보다 우선한다는 사실이라고 전한다.
"멋진 그래픽은 사람들을 몇 분간 즐겁게 할 뿐입니다.
사람들이 자리를 못 뜨게 만드는 것은 이야기입니다."

픽사가 스토리텔링과 예술의 이상향 같은 회사라 생각하는 반면 그가 겪은 픽사의 내부 상황의 모습은 마치 지각판들이 높은 압력을 받아 서로 부딪히며 새로운 산맥을 밀어 올리는 모습에 비유했다.

어떻게 실리콘밸리 변두리의 작고 불안정한 기술 회사가 수십억 달러 가치를 지닌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될 수 있었을까?

실패와 성공은 같이 함께 가는 단어이다.
앞서 간 이들의 실패담을 주워가면서 변형 되어져 가는 과정이 성공으로 이어지는 길인지도 모른다.

가슴을 설레게 만들고 요동치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지만, 또 다시 분리된 세상의 공간으로 보내어 지게 될 거 같은 불안감이 함께 병행한다.

픽사는 어느 누구도 가 보지 않은 땅으로! 외롭지만 용기 있게 탐사에 나선 것이었다!

픽사 스타일의 전략적 경영과 창조 기업의 성장이 관심이 있는 사람은 물론, 픽사의 팬들 역시 흥미롭고 유익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픽사에 대한 팬심이 저절로 가져지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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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묻다 - 이길여 회고록
이길여 지음, 김충식 인터뷰어 / 샘터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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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묻다

책을 읽고 감상 또는 서평을 하는 시간에 유난히 서평이 힘든 책들이 있다.

간혹, 읽고도 집중이 되지 않아 덮으면서 내용들을 잊게 되는 책이 있는가 하면 읽는 내도록 줄어드는 페이지에 대한 안타까움에 가슴설레고 과연 이 글에 대한 서평을 내가 할 위치에 있는가? 하는 고민이 들 때가 있다.

당연코 《길을 묻다》는 후자쪽에 속하는 책이다.
책의 무게만큼이나 깊이와 무게가 실린 이길여총장님의 인생과 철학이 담긴 회고록이다.

일제 강점기 시대를 겪고, 일본어로 배움을 지내오신 분들 중 현직에 계신 유일한 분이기도 한 총장님은 불가능을 가능케 만든 장본임이기에 다음 세대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역사적인 리더이다.

김충식대담.
알고 싶고 궁금한게 너무도 많아서 제목을 《길을 묻다》라 정하시고 2여년 시간에 걸쳐 인터뷰를 해 온 책이다.

일제 강점기, 집안의 둘째 딸로 태어나 6.25전쟁 중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입학하셨고, 이후 한국 최초 여의사 의료법인 설립, 인재 양성을 위해 학생 수 기준으로 수도권 사립4위 규모인 '가천 대학교'설립. 의료, 교육, 문화, 봉사, 언론 분야를 아우르는 국내 최대 공익재단인 '가천재단길' 설립. 이 모두가 이길여 총장이 한 세기 동안 이룬 이력이다.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게된 저자의 인생을 견인한 동력은 무엇이였을까?

한 세기를 통 틀어 나올까 말까한 인물 중 단연 으뜸이 될만한 분의 회고록은 나의 삶에 작은 불씨를 안겨준다.

미취학 아동의 시절 동네친구들과 하게 된 놀이가 의사놀이였고, 엄마의 손이 약손이듯 그녀의 말과 행동이 환자 역할을 한 동무들에겐 엄마의 약손만큼 효과가 있었을 것이다.

이길여총장님으로부터 무엇을 '읽을' 수 있을까?

시인 서정주가 '자화상'에서 설파한 것처럼 사람은 읽고, 읽히는 존재이기도 하다.
현 세대 이길여 총장님으로부터 우리는 무엇을 읽을 수 있을까?
우선 애국심이 가장 쉽게 읽힌다. 애국은 이길여총장님이 가장 많이 쓰는 단어 가운데 하나이다.

책 속에 이야기 두가지를
언급해본다.

"누차 말씀드렸던 것처럼 봉사는 의사로서의 마음가짐이고, 정신적 모토였습니다. 애국은 6.25때 남학생 학우들 학도병 출전하고 돌아오지 못한 이후로 다짐했던 것이였고요." p266


"해마다 학생군사훈련단(ROTC)입연 훈련장을 찾는다. 서울 의대 동기생들이 6.25전쟁에 나가 돌아오지 못해 미안한 마음으로 '애국'을 다짐한다." p491


안중근 의사의 영화 <영웅>을 보고 펑펑 울었다는 이들이 많아 관람했다가 어느 장면에서 울어야하나 고민속에서 결론은 내가 애국심 부족이라고 생각 했었는데...
애국에 대한 이 두 문장을 읽고, 쓰고 있는 와중에 눈물이 나는 걸 보니, 애국심이 없는 건 아니였나보다 하며 스스로를 위로하게 만든다.

가천 이길여 총장님.
이름에 '참 아름다운 마음으로 바른 삶을 이루게 하고, 마르지 않는 생명으로 온 누리를 건강하게 적신다'
아름다운 기운이 솟아 오르는 샘이란 뜻이 담겨 있다고 한다.

여성의 몸으로 이룬 눈부신 위업들은 기적이라 일컫고,
한 편의 영화와도 같은 이길여 총장님의 불꽃 같고 기적 같은 삶의 이야기가 보다 많은 이들에게 참으로 좋은 스승으로 모실 수 있는 행운을 누려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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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한민국 산업지도 - 투자자를 위한 업종별 투자 가이드
이래학 지음 / 경이로움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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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투자자를 위한 업종별 투자 가이드 대한민국 산업지도

구독자 52만명이 넘는 '달란트루자'를 운영하며 경제, 투자 지식을 전달하는 이래학 작가님의 도서이다.

산업의 흐름을 이해하고 넓은 안목을 가지고 위해서 책을 꼼꼼히 살펴 보아야 할 만큼 다양한 정보들이 담겨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산업에 부흥이 일었다.
사회 변화에 맞춘 기술 발전으로 산업 흐름이 바뀌면서 투자자의 매수세가 몰린 결과이다.

이렇게 미래의 텐 배거가 될 유망 기업을 찾는 투자자를 위한 2023년 대한민국 사업 투자 지침서가 출간이 되었다.

투자자는 저평가된 산업 또는 미래에 재평가될 산업에 투자할 때 큰 수익을 낸다.
이러한 산업을 찾기 위해 각종 산업 뉴스와 전자공시 자료를 읽어야 하지만 생각만큼 쉽지도 않고,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은 산업별 투자 정보를 설명하며 손쉽게 자료를 찾을 수 있도록 정리가 되어 있다.
2,333개 국내 상장사의 비즈니스 모델, 전방 산업 등의 핵심 정보를 한데 묶어 정리했으며, 주식 시장에 있는 수 많은 기업을 27개 산업과 185개 섹터로 분류 했다.

즉, 투자자들의 산업에 대한 이해를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자신이 투자한 기업이 어떤 산업군에 속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산업에 대한 이해 없이 투자한 투자자는 수익을 만들어 내지 못할 때 그저 기업의 주가 움직임 만을 분석한다.

책에서는 다양한 시각에서의
자료를 6가지로 묶어두었다.
자신이 투자하고 있는 산업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밸류 체인상 관련 있는 산업의 핵심 정보도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배치해 두었다.

책의 내용들이 산업이나 기업을 다루고 있는 내용이다 보니 어렵고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을 고려해 자신이 관심있는 산업이나 기업에 대한 부분을 먼저 찾아보도록 권하고 있다.

혹은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제든 산업구조를 이해하는데, 투자 인사이트를 찾아내는데 챙겨보는 책이 되길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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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러시 설산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민경욱 옮김 / ㈜소미미디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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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러시

책을 든 순간 마지막 한 페이지, 최후의 한 줄까지 긴장을 놓지 마라!란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추리소설이나 공포영화처럼
궁금증부터 유발하게 한다.
흥미진지하겠다는 예감과 함께~

《화이트 러쉬》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설산 시리즈' 두 번째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배경이 일본의 스키장으로 이야기가 되는 설산시리즈.

우리 시대 최고의 스토리텔러이자 이름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인 작가 히가시노 겡고. 그는 한 시즌에 30일 동안 스노보드 위에서 설산을 만끽할 정도로 누구보다 스노보드를 사랑하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이 작품을 관통하고 있는 가장 큰 키위드는 바로 탄저균에 의한 바이오테러이다.
책 속에 등장 하는 탄저균, K-55는 치료할 수도 없고 공기 중으로 퍼져나가 엄청난 피해룬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생물학 무기다.
흔히 추리 소설이나 정치적 소재를 다룬 이야기들에서 볼 수 있는 키워드가 있다.

책의 스토리가 쉽게 다가오진 않았지만 매우 흥미 있고,
우리가 살아 가는 삶에서 흔히 경험하게 개인의 방황과 애환을 바이오 테러라는 비일상적인 주제 속에서도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요소로 작용한다.

위계질서에 대한 불편함이 다소 담겨 있긴 했지만, 각자 인물들이 나타내는 묘사의 특징이기도 하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흔히 보게 되는 주인공들의 갈등과 예상치 못하는 인물의 등장,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반전이 거듭되는 가운데 K-55를 둘러싼 얽힌 눈을 가르며 거침없이 내려가듯 끊임없이 이어지는 사건의 연속과 긴장감으로 설산시리즈의 아찔함을 준다.

범인의 죽음으로 인해 K-55의 위치를 알 수 있는 단서는 남긴 사진과 그곳에 남겨진 발신기에 반응하는 방향탐지 수신기가 있는 상황에서 유력한 장소가 사토자와온천 스키장임을 알아내는 과정에 있는 구리바야시 역시 재미를 더해주고 있는 인물이다.

누구나 다 읽은 뒤 '재밌다'라는 생각이 들거라 확신을 주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코멘트처럼 책 첫 페이지부터 끝 페이지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만드는게 있다.

다음 시리즈의 장소가 될 노자와온천 스키장을 기대하게 하게 만드는 건 아마도 설산을 누비고픈 상상의 시작이 아닐까 싶다.
언젠가 가보고 싶다.

테디베어가 준 단서를 찾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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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의 세 딸
엘리프 샤팍 지음, 오은경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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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의 세딸

이스탄불, 평범한 어느 가을..살인 충동을 일으키는 그녀의 감정으로 시작된 이야기.

《이브의 세딸》은 동양과 서양 사이에 위치하여 정치적, 문화적으로 혼란스러운 이스탄불을 배경으로 한다.

이 책의 저자 엘리프 샤팍은 외교관인 어머니를 따라 여러 나라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다양한 세상을 경험한 덕분에 그녀는 고국인 튀르키예의 상황을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

《이브의 세딸》을 튀르키예 이스탄불을 배경으로 하여 튀르키예의 정치, 사회, 여성인권, 종교적 혼란이 담긴 내용을 담아 튀르키예의 현실을 보여 주고있다.

외국 작가의 소설로 다른 나라의 민족, 언어, 문화,종교가 다른데 읽는 독자들에게
과연 어떤 감동을 줄 수 있을까?
그것은 다름과 차이를 펼쳐 내면서도 보편으로 귀결시키는 탁월한 힘일 것이다.
그 탁월함은 다름 아닌 작가의 통찰력이다.

종교적 가치관으로 싸우는 부모님 사이에서 짓눌린 페리의 어린시절. 자신과 너무나 다른 두 친구를 만난 페리의 대학 시절이 현재 세 아이를 낳은 결혼 후의 페리의 모습과 번갈아 가며 나온다.
이야기는 자신의 지갑 속에 숨겨 둔 대학 시절의 사진 한장을 페리가 보는 것에서 시작된다.

신의 존재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여자라면 누구라돚공감이 될 이야기이다.
태어나 몇개의 이름을 달고 살아가는 멀티가 되는 여자로서의 삶은 누구에게나 부조리함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게 만든다.

페리를 중심으로 주어진 본인들의 인생을 각자 나름의 방식으로 대응하며 살아가는 가족과 친구들의 인생 이야기는 그들 모두가 완벽하게 행복 하지도, 불행 하지도 않다. 서로의 신념과 신앙과 삶의 방식 때문에 부딪히고, 할퀴며 싸우기도 하고, 그리고 적당히 접점에 이르는 화해도 한다.

누구나가 공감이 될 어린시절 성장통에 관한 이야기들이 가슴 한켠을 시리게 한다. 비록 환경이 다르긴 해도
흔히 있는 우리 사회의 부조리함도 투영되어 있다.

저자는 이야기 한다.
어쩌면 우리가 가장 두려워 해야할 것은 자신의 생각을 확신하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이 작품은 종교인들을 매도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아닌 신자나 비신자 모두를 포함해서 본인만의 확신에 의심의 여지를 품고, 또 다른 시각으로 열린 사고를 할 수 있게 만들어 주고 있다.

다시 한 번 보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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