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잡초 주간고양이>주변 생물을 향한 따뜻한시선과 담백한기록!《월간잡초 주간고양이》책에서는 사람들이 어떻게 여기고 대하든 알아서 잘 살아가며 자기만의 아름다움으로 충만한 동물과 식물을 소개한다. 대문 앞의 망초와 명아주가 뽑히게 된 사연, 망초가 씨앗을 퍼트려 초원은 가득 채운 사연, 무심코 지나치던 잡초에 대한 관심, 흔하지만 잘 몰랐던 곤충, 새를 비롯한 우리곁의 다양한 이웃에 대해 호기심 어린 마음으로 지켜본 작가님의 마음과 관찰이 기록되어져 있다.각 장마다 담겨 있는 자연과 생태에 관한 그림들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겐스레 다시금 보게 만든다.마당에 무심히 자라던 잡초로 여긴 나무가 항암성분이 있어 귀해 본인이 구하려 했던 뽕나무였음을 알게 되는 구절에서 잠시 멈춘다.글은, 타인의 경험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곁에 늘 있어 귀한줄 모르게 되는건 비단 식물 뿐 아니라는 생각을 다시금 상기 시키는 대목이다. 멀리가 아닌 가까이 있음을..새집의 불청객.조용히 지내던 시골집에 쉼이 필요해 불쑥 찾아온 인간. 코로나 이후 세상이 그 어느 때보다 조용해진 2020년 이후, 지구 곳곳에서 야생 동물이 인간의 영역에 나타난다는 뉴스를 심심치 않게 접한다. 여기서 짚어 주는 저자의 말에 공감이 된다.지구에서 인간은 잠시 머물다 갈 뿐 임에도 온갖 민폐를 끼치는 손님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반성을 하게 만든다고..인간의 삶이 윤택해지기 위해 파손된 환경들, 자연을 이제는 또 다른 누군가들이 다시금 바로 잡아가고 있는 세상이다.그 다시금 잡아 가는 일에자연은 동물은 그저 원상복구 되길 간절히 바라고, 기다리고 있을것이다.제목이 주는 관점으로 '월간 잡초' '주간 고양이'를 만났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여지껏 보이지 않았던 작은 또 다른 세상이 있을 듯하다.
<얼굴 없는 검사들>엉터리기소, 증거조작, 객관의무 위반, 인권침해.. 더 이상 '공익의 대표자'인 검사는 없다!검찰의 개혁은 시민으로부터 임에도 불구하고 정치가의 머리에서 시작돠 검찰 개혁은 시민의 평범한 삶과는 거리가 멀다. '제 식구 감싸기'란 의구심만 가지게 만든다.이미 대한민국 검찰의 신뢰는 바닥으로 떨어졌지만, 검찰의 힘 앞서는 여전히 한 없이 작아 되야 하는 입장이며, 그나마 다행이라 위로가 되는 건 부패로 얼룩된 집단 내에서도 외압에 굴하지 않고 자신만의 신념을 꿋꿋하게 지켜가는 검사들이 있다는 것이다.'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어울리는 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 검찰이란 직업은 본인의 의지데로만 신념을 지키게 만들지 못하는 나라의 부패 구조가 문제인지, 아니면 명예가 주는 부패를 이용하려는 그들의 문제인지 딜레마가 온다. 여기서도 모두가 해당이 되진 않겠지만.저자는 검찰이 다소 무책임했거나 자신의 의무를 제대로 해내지 못한 것을 넘어 그들이 국민에게 악행을 저지른 사례들도 소개한다. 사회적 약자들을 향해 무자비하게 권력을 휘둘렸던 검찰의 부끄러운 얼굴들의 스토리를 담아냈다.저자가 주고자 하는 함축된 메세지의 의미를 직접 경험치 못한 이들에게는 여전히 거리가 먼 이야기이고, 여전히 접하고 살고 싶지 않은 세상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제는 우리들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는 이 책에 집중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든다.예전부터 경찰들이 노래 부르던 '수사권독립' .저자는 '수사권'보다 더 막강한 귄한, 검찰의 '기소독점주의'를 통제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한다.다소 흐지부지된 2022년 4월 검찰 수사권 축소를 앞두고 검찰이 다급하게 내 놓은 자구책에서처럼 기소 대배심( 영국에서 시작된 것으로 범죄소추 절차를 정식으로 밝히기 전 시민들이 먼저 심리함으로써 소추권을 가진 왕의 전횡을 막기 위해 도입된 제도)과 같은 새로운 제도의 도입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저자가 생각하는 '진짜 검찰 개혁'이란 시민과 검찰이 합심해 높은 검찰의 문턱을 낮추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검찰 시스템을 만드는 것! 검찰이 자신의 존재 이유를 제대로 깨닫는다면 기소독점주의 문제도 자연스레 해결이 되지 않은까 한다.마지막으로그들이 사는 세상과 우리가 세상이 다름이 아닌! 같음을 인지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키 작은 승무원>키가 큰 승무원속에 눈에 띄게 작은 승무원 제제이야기이다.키가 크지 않은 나에게도 격하게 공감이 되는 제목이다.일단 제목이 주는 재미가 있고 책의 내용이..술술 넘어간다.키가 작아서 직업의 제한이 있다? 승무원이란 꿈을 두고 있던 저자의 입장에선 아무나 극복하기 힘든, 쉽지 않은 장애물을 극복했다. 《키 작은 승무원 일기》를 읽는 동안 159cm키의 제제가 키로 인해 겪는 불편은 없어 보인다. 합격하면 해 보고 싶었던듼 스텝카에서 사진찍기, 유니폼 바꿔 입고 사진 찍기, 가족 태우고 여행가기등.. 그러나 현실은 보딩하느라 정신 없는 일상들을 재미난 그림으로 실감있게 적어 놓으셨다.디지털 세상에서 같은 고민속에 있는 이들과의 소통은 또 다른 고민의 해결의 공간이 되어주고,위로가 되어 주고, 공감을 해 주는 공간이 된다.그러다 문득 유리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인 모습으로 바라보고, 다시금 마음을 다져 가는 시간을 갖는 제제.그림 그리는 걸 좋아 해서 미대 진학해서 평범한 삶을 살아가다 어느 방학 취업 준비보단 여행을 다니며 작가의 꿈을 꾸기도 한 제제.그리고 '여행'이란 순간을 빛내 주는 사람이 되고파 키를 위한 노력, 전쟁을 통해 승무원의 꿈을 이룬 제제.무엇보다 비행기 아래 떠다니는 구름과 시시각각 변하는 예쁜 하늘의 색을 보며, 승무원이란 사실을 실감 하는 날 꿈 꾸어 오던 상상과는 반대의 현실에 붙딪히며 또 다른 성장을 해 온 제제 이야기.여행과 비행은 서로 다르지만 승무원에게는 이 둘의 선을 엄격하게 긋고 다르다고 할 수 있을까?키가 작은 건 단점이 아니라 매력입니다! 기적 같은 시간을 이루어낸 제제를 응원합니다!
<아이의 꽃말은 기다림입니다>이 책을 이 글을 지금의 나이가 아닌 키움이 필요한 아이들의 나이에 접했더라면..아쉽다. 그리고 가슴 한 켠이 시린다.아이는 엄마의 뒷 모습을 보고 자란다는 말이 있다.그 말을 그 땐 쉽게 이해 못했다. 불안안 부모의 모습을 보고 자라게 만든 것 같은 죄책감이 든다.작가는 1.5킬로그램으로 태어나 평균 몸무게가 되기까지 13년이 걸렸던 자신의 아이 이야기를 책에 담았다. 아이의 성장 과정에 가족은 물론 모르는 사람들의 시선에 상처 받았던 기억, 한 입이라도 더 먹이고픈 엄마의 투쟁, 남모를 가슴 아픈 서러움까지 담담하고 진솔하게 담아 놓았다.다육 식물을 키우며 있었던 일, 씨앗이 싹을 틔우고, 자연환경의 변화를 이겨내고, 어떤 모양의 결실을 맺을지 기대하는 그 과정이 키우는 일의 핵심이자 가장 큰 기쁨이라 여긴다. 17년째 운영하는 블로그와 11년째 활동하는 트위터에서 수천 명과 소통하는 '식물 집사'로, 셀 수 없이 많은 식물이 그녀의 손을 거쳐 갔다. 엄마의 손길보다 외부의 손길에 익숙해진 아이들로 혼란스러울 때도 '남들 중심'이 아닌 '우리 중심'을 지킬 수 있었던 건 식물에게서 배운 태도 덕분이라 하신다.아이의 꽃말 '기다림'아이를 키우는 우리의 일상에는 수두룩한 결핍은 경험한다. 모든 것이 풍족하게 돌아 가는 일은 없다. 식물 키우기를 통해 아이는 적당한 가정의 온도 안에서 움트는 씨앗이며 식물이 알려준 '키우는 일'의 지혜도 배우셨다.흔들림 속에서 묵묵히 경험들을 통해 기다림의 미학으로 견디어 오신 작가님은 본인의 보여 주는 자립과 존중을 바탕으로 한 육아 태도는 자신이 올바르겨 육아를 하고 있는 것인지 걱정하는 부모들에게'그래도 괜찮다'라고 전해주신다.사계절에 담인두신 이야기가 여운을 남긴다.
"오늘도 내게 주어진 삶을 빈틈없이 살아내고자 한다"다산 정약용처럼 매일 위대함을 쌓아 가지는 못해도 하루 한 문장 일상의 호흡을 가다듬으며 다산의 문장을 필사 하다보면 다산이 주는 삶의 지혜를 조금은 깨달아 갈까?"다산이 평생에 걸쳐 곁에 두었던 인생의 문답"《다산, 어른의하루》는 '다산의 마지막'시리즈에 쓰인 명문장들 가운데서 저자가 엄선하여 엮은 365일 만년 일력이다.하루에 한 장씩 넘기고 숙고해 보는 것만으로도 다산이 평생에 걸쳐 남긴 문답의 스스로 채워갈 수 있다.'필사'는 쓰신분과 한 몸이 되는듯하다.살아가면서 나를 이해하고깨닫고, 지혜를 담아 가는 일은 이론처럼 쉬운 일은 아니지만내가 청해 듣는 울림의 소리인 듯 하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