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 혁명 - AI 시대, 느리게 배우지 말고 빠르게 복사하라
이토 요이치.오바라 가즈히로 지음, 최화연 옮김 / 김영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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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 혁명』 — 이토 요이치 · 오바라 가즈히로

생성형 AI 이후, 노력의 기준이 완전히 달라졌다는 사실을
가장 현실적으로 설명해주는 책이다.

저자는 “80점까지는 AI가 해준다”는 전제에서 출발해
노력의 출발선이 바뀌었음을 강조한다.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는 경쟁력이 되지 않는 시대,
인간은 80점 이후의 차별화된 사고와 감정의 영역에서
진짜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메시지가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또한 모든 정보와 서비스가 개인 맞춤형으로 변화한 시대에
비교보다 중요한 것은 “나만의 방식으로 성장하는 힘”임을 짚어낸다.

특히 인상 깊은 부분은
정답을 찾는 능력보다 AI가 만들어준 답을 ‘수정’하는 능력이
미래의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통찰이다.
정답보다 수정이 더 깊은 사고를 요구한다는 점이
이 책의 핵심이자 가장 실질적인 조언이다.

기술이 인간을 대체하는 시대가 아니라,
인간의 노력 방식이 다시 정의되는 시대를 살고 있다.
그 변화의 본질을 명확하게 짚어주는 책으로 추천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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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담은 기계 - 인공지능 시대를 마주하는 인지심리학자의 11가지 질문
정수근 지음 / 심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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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담은 기계』 — 정수근

정수근의 『마음을 담은 기계』는 인공지능을 기술의 관점이 아니라
**‘사람을 비추는 거울’**로 바라보게 만드는 책이다.
AI가 어떻게 학습하고, 어떤 원리로 인간의 언어와 감정을 모방하는지 설명하면서도
결국 독자는 기계가 아니라 인간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게 된다.

기계는 감정을 ‘계산’하지만,
인간은 감정을 ‘경험’한다.
이 미묘하지만 결정적인 차이를 저자는 명확하게 드러낸다.
그 때문에 AI 시대가 두려운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인간다움이 무엇인지 더 분명하게 느껴진다.

이 책이 특별한 점은
인공지능의 구조를 이해하면 할수록
인간의 마음이 더 선명하게 드러난다는 점이다.
기계의 판단 구조를 설명하면서
인간의 기억, 감정, 선택의 복잡함을 동시에 이야기해
기술서와 심리서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넘나든다.

AI가 우리를 대신할 존재가 아니라
우리가 가진 마음의 가치를 더 또렷하게 드러내는 존재라는 통찰이 인상적이다.
기계의 한계를 이해할수록
인간의 가능성이 더 넓어진다는 메시지가 묵직하게 전달된다.

기술과 감정, 기계와 인간,
그 사이에 존재하는 미세한 간극을 깊이 있게 탐구하고 싶은 독자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차분하지만 분명한 울림을 남기는 책.
AI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감정 안내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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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 따위 넣어둬 - 365일 퇴직을 생각하는 선생님들께
장정희 지음 / 꿈의지도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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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 따위 넣어둬』 — 장정희

아이들을 위한 바른 가치와 책임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장정희 작가는 교육·역사·사회 속에서 어른들이 먼저 바로 서야 다음 세대가 흔들리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일관되게 전한다.

그의 글에는 아이들을 위한 진심이 분명하고,
바른 기준을 세우려는 마음도 선명하다.
다만 일부 표현에서 다소 날카로운 규정이 드러나 아쉬움이 남지만,
그렇다고 책의 핵심 정신이 흐려지지는 않는다.

어른으로서 어떤 태도로 세상을 바라보고
아이들에게 무엇을 물려줄지 고민하게 만드는 책.
바른 가치의 기초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진지한 독서로 추천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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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복신의 환영
김이수 지음 / 나무옆의자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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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복신의 환영』 — 김이수

야쿠자, 코인, 한탕주의라는 자극적인 소재를 다루지만
그 안에 담긴 핵심은 오직 하나— 욕망의 민낯이다.

김이수는 코인을 단순한 투자나 도박으로 그리지 않고
사람 마음 깊은 곳에서 자라나는 “한 번만 잘 되면 인생이 바뀔 것”이라는
위험한 환상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칠복신은 복을 주는 신이 아니라,
복을 미끼로 인간의 약한 틈을 파고드는 그림자로 등장하며
욕망의 끝이 어디로 향하는지 냉정하게 보여준다.

화려한 서사가 아니라
결국 자기 욕망에 잡아먹히는 인간의 구조를 드러낸 소설.

읽고 나면 잠시 숨을 고르게 되는 서늘한 이야기.
현대판 욕망 우화로 추천할 만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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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 김지용의 마음 처방전 - 지친 마음을 위한 감정 치유 필사책
김지용 지음 / 싸이프레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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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 김지용의 마음 처방전』

지친 마음을 위한 ‘읽기 + 쓰기’ 기반 감정치유 책이다.
감정, 관계, 일상, 사회생활, 뇌 과학을 다루며
필사를 통해 마음을 정리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우울·불안 자가테스트와 SCT 검사까지 포함돼
단순한 에세이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내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마음 도구라는 점이 큰 장점.
또한 이호선 교수의 추천사까지 더해져 신뢰감을 높인다.

복잡한 감정을 단정한 언어로 다독여주는,
마음이 흔들릴 때 꺼내보기 좋은 필사형 심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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