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엔 버티고, 금요일엔 위로받는다는 말 앞에서 한참 멈췄어요. 이게 내 일주일이구나, 싶어서요.15인의 작가가 각자의 요일을 살아내며 기록한 감정들이 한 권에 모였는데, 읽는 내내 웃다가 울다가 공감하다가 잠시 멈추기를 반복했어요. 어떤 글에서는 피식 웃음이 나오고, 어떤 글에서는 조용히 울컥하고. 이렇게 평범한 일주일의 이야기가 이렇게 깊은 울림을 만들어낼 줄 몰랐거든요.사람마다 버티는 요일이 다르잖아요. 누군가는 월요일이 가장 무겁고, 누군가는 일요일 밤이 가장 외롭고. 근데 이 책은 그 차이를 인정하면서도 우리가 결국 같은 걸 견디고 있다는 걸 조용히 말해줘요. 그저 흘러보낸 날이 아니라 분명히 살아낸 하루로 기록하고 싶었다는 작가들의 마음이, 읽는 내내 그대로 전해졌습니다.마지막 장 작가 프로필도 또 다른 재미였어요. 소심하게 자신을 소개하는 그 문장들을 읽으면서 앞에서 읽었던 글들을 다시 그 사람과 매치해보는 순간이 얼마나 재미있고 따뜻했는지. 읽고 나서 작가들 인스타도 찾아 팔로우했어요.오늘도 버텼다면 이 책 펼쳐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