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하는 인간
심현희 지음 / 이든하우스 / 202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현직 기자가 싱어송라이터가 되겠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무모하다고 했다고 해요. 읽기 전엔 저도 그 말이 이해됐는데, 읽고 나서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도전기가 아니에요. 차가운 이성으로 세상을 보면서도 뜨거운 감성으로 노래할 줄 아는 사람이 AI 시대에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자신의 삶으로 증명해가는 이야기입니다. 저널리즘과 음악이 사실은 같은 뿌리에서 나왔다는 것, 세상을 정확하게 보고 그것을 사람의 마음에 닿는 방식으로 전달하고 싶다는 욕망이 결국 하나라는 것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됐어요.

읽는 내내 뭔가 각성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칼럼과 음악, 사람과 사람 사이를 잇는 문장들이 정체된 삶에 짜릿한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말이 과장이 아니었어요. 정해진 틀을 깨고 스스로 장르가 된다는 것이 얼마나 외롭고 동시에 얼마나 자유로운 일인지가 문장마다 살아있었습니다.

지금 하는 일과 하고 싶은 것 사이에서 갈등하는 분들, AI 시대에 나만의 목소리를 찾고 싶은 분들께 강력 추천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