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뒤표지에 적힌 체크리스트를 보다가 멈췄어요. 쇼핑은 평평 하고 점심은 편의점에서 때우는 직장인, 앱테크로 알뜰살뜰 모으지만 배달앱에 중독된 솔로, 유튜브 재테크 강의 들으려다 쇼츠만 보다 끝내는 사람. 전부 저 얘기였거든요.이 책이 다른 재테크 책들과 달랐던 건 독자를 몰아세우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반성하게 만들거나 대단한 각오를 요구하지 않고, 지금 이 현실에서 5만 원으로 당장 시작할 수 있는 것들부터 차근차근 알려줍니다. 통장 쪼개기부터 ETF, ISA, IRP, 연금저축펀드까지 어렵게 느껴졌던 것들이 읽다 보면 생각보다 간단하게 정리되더라고요.재테크는 원래 적은 돈으로 하는 것이라는 말이 이 책을 읽고 나서야 진짜로 이해됐어요. 1억이 대단한 능력의 결과가 아니라 작은 습관의 결과라는 게 위로가 아니라 실제로 가능한 이야기로 느껴졌거든요.돈 공부 해야지 하면서 두꺼운 책 앞에서 번번이 포기하셨던 분들, 이 책부터 시작하시면 됩니다. 어렵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