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감사 스페셜 에디션 세트 - 전2권
윤슬 지음 / 담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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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일기를 꽤 오래 써왔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냥 손만 움직이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쓰긴 쓰는데 뭔가 마음이 따라오지 않는 그런 상태요. 그러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내가 감사를 너무 좁게 이해하고 있었다는 걸 알았습니다.

감사는 기분이 아니라 능력이고, 상황이 아니라 해석이라는 말이 생각보다 크게 와닿았어요. 좋은 일이 있어야 감사할 수 있다는 식으로 무의식적으로 생각해왔던 것 같거든요. 특별할 것 없는 하루엔 쓸 말이 없다고 느끼면서요. 그런데 저자는 같은 하루도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전부라고 말합니다. 그 해석의 근육은 자꾸 돌아보고 자꾸 의미를 건져 올리는 반복 속에서만 길러진다고요.

티도 안 나고, 드라마틱하게 달라지는 것도 없는 더딘 시간들이지만 그게 결국 쌓인다는 걸 이 책이 조용하게 다시 일깨워줬어요. 한 걸음은 티 나지 않지만 자꾸 걷다 보면 길이 된다는 말이 감사일기를 쓰는 매일의 시간을 정확하게 표현해주는 것 같아서 오래 마음에 남았습니다.

감사를 습관으로 만들고 싶은 분들, 이미 쓰고 있지만 뭔가 허전한 분들 모두에게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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