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권력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책인 줄 알았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결국 나 자신의 이야기였습니다.권력을 쥔 사람이 왜 변하는지, 왜 공감 능력을 잃고 점점 자기 확신에만 갇히게 되는지를 심리학적으로 촘촘하게 풀어내는데, 설명이 너무 현실적이라 오히려 소름이 돋을 정도예요. 거창한 권력이 아니어도 됩니다. 작은 결정권 하나만 생겨도 사람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주변에서 이미 목격했던 장면들이 책을 읽는 내내 하나씩 겹쳐 보였습니다.그런데 이 책이 단순한 경고로 끝났다면 이렇게까지 인상 깊지 않았을 것 같아요. "그 힘을 다르게 사용할 수는 없는가"라는 질문을 독자에게 남기는 방식이, 읽고 나서도 한참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불편하지만 꼭 필요한 질문이었거든요.묵직하고 불편하고, 그래서 오래 남는 책입니다. 리더의 자리에 있는 분이라면 더욱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