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바라던 바 - 삶과 책이 있는 위스키 바, 그 잔에 담긴 이야기
정성욱 지음 / 애플북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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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점 리뷰 | 정성욱 《어쩌면 우리가 그토록 바라던 도심 속 아지트》

도시의 공간을 이야기하면서 결국 사람의 시간을 말하는 책이다. 세종시의 한적한 골목에 자리한 위스키 바를 배경으로, 술과 책, 그리고 그 사이를 오가는 대화를 담담하게 풀어낸다.

이 책의 매력은 화려함보다 절제에 있다. 건물과 공간의 조화를 이야기하던 시선이 자연스럽게 술과 책의 조화로 확장된다. 한 잔의 술이 천천히 향을 드러내듯, 한 권의 책도 시간을 들일수록 깊어진다는 메시지가 은은하게 스며 있다.

트렌디한 감각보다는 오래된 감성이 배어 있는 문장들이 특징이다. 조용한 밤, 적당한 거리의 대화, 그리고 마음의 모서리를 다듬는 시간. 공간을 소개하는 에세이이면서 동시에 ‘머물고 싶은 삶의 방식’을 제안하는 기록에 가깝다.

✔ 술과 책, 공간의 미학을 담은 에세이
✔ 조용히 읽기 좋은 올드한 감성의 문장
✔ 도시 속 나만의 아지트를 꿈꾸는 독자에게 추천

빠른 속도의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고 싶은 이들에게 어울리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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