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속 ‘복수’라는 강렬한 감정을 통해 시대의 흐름과 대중 심리를 읽어내는 영화 인문서다. 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을 비롯해 다양한 복수 서사를 분석하며, 한국영화가 어떻게 관객의 분노·정의·욕망을 스크린 위에 구현해왔는지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복수라는 감정을 단순한 이야기 장치가 아니라 사회적 현실과 집단 감정의 반영으로 해석하는 점이 특히 인상적이다. 영화 속 장면과 흐름을 함께 짚어주어 영화를 다시 떠올리며 읽는 재미가 크고, 영화 감상의 시야를 한층 넓혀준다.영화 비평서이면서도 어렵지 않은 구성으로 영화 애호가부터 인문 교양 독서를 원하는 독자까지 폭넓게 읽기 좋다. 한국영화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싶은 독자에게 추천할 만한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