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잘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은 많다. 그러나 <전달자>는 말과 글이 왜 삶의 무게를 가져야 하는지부터 묻는다. 유영만 교수는 오랜 강의와 현장의 경험을 통해 전달력이 기술이 아니라 태도와 사유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차분하게 풀어낸다.이 책은 설득의 요령보다, 무엇을 품고 말하고 쓰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짚는다. 지식보다 경험, 표현보다 진심이 먼저라는 메시지가 일관되게 흐른다. 전달력이란 상대를 움직이는 말이 아니라,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말이라는 관점이 인상 깊다.강사나 리더뿐 아니라 일상에서 말과 글로 관계를 맺는 모든 사람에게 유효한 책이다. 더 잘 말하고 싶을 때보다, 더 깊이 생각하고 전하고 싶을 때 읽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