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에 읽는 중용 - 2,400년간 내려온 잘 사는 삶의 이치 오십에 읽는 동양 고전
최종엽 지음 / 유노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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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엽의 「오십에 읽는 중용」은 고전을 삶의 현장으로 끌어오는 책이다. 중용을 중간쯤의 타협으로 오해해왔던 독자에게, 이 책은 중심을 지키는 힘이 무엇인지 차분히 보여준다.

저자는 공자의 문장을 오늘의 언어로 풀어내며, 오십이라는 시점에서 왜 중용이 다시 읽혀야 하는지를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일과 관계, 감정과 책임 사이에서 흔들릴 때 필요한 것은 더 빠른 선택이 아니라 방향을 잃지 않는 태도라는 점을 강조한다.

책 전반에 걸쳐 중용은 참거나 포기하는 덕목이 아니라, 자신을 정확히 알고 과하지 않게 행동하는 성숙으로 제시된다. 그래서 읽는 동안 훈계보다는 정리되는 느낌이 남는다. 삶을 다시 조율하고 싶은 중년 독자에게 특히 잘 맞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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