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선의 단테의 신곡 읽기는 단테의 『신곡』을 문학적 상상력에 머무르지 않고, 역사와 성경의 흐름 속에서 해석한 해설서다. 이 책은 지옥·연옥·천국의 여정을 사후 세계의 묘사가 아니라, 인간의 선택과 죄, 회개와 구원이라는 보편적 진리로 읽게 만든다.특히 역사 속 성경 이야기가 특정 시대의 기록이 아니라, 모든 만물에 적용되는 진리임을 분명히 드러낸다. 권력과 재물, 명예를 좇는 인간의 반복된 선택이 어떤 결과를 낳는지 신곡의 구조 안에서 차분히 설명하며, 믿음의 방향이 삶 전체를 결정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고전을 통해 신앙과 삶의 기준을 다시 점검하고 싶은 독자에게, 단테의 신곡을 깊이 이해하도록 돕는 탄탄한 안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