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릇 (50만 부 기념 에디션) - 비울수록 사람을 더 채우는
김윤나 지음 / 오아시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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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괜시리 설렌다.
강의를 통해 익히 들어왔던 이야기들을 글로 담아낸 책으로 접하는 느낌은 또 다른 설렘이고 감동이다.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해서도 다 자란 어른들의 말그릇은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한다.

태어나 처음 배우는 단어들, 자라면서 말하는 문장들, 오고가는 대화들 속에서 나는 어쩜 타인에 의해 평가가 되어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삶은 질문과 경청을 배워가는 과정이다.

질문을 받는 사람이 풍성한 생각과 의견을 이야기할 수 있는 열린 질문

현재의 제약에서 벗어나 다른 차원에서 대상을 바라보게 하는 가설 질문

목표를 성취하는 과정에서 예상하게 되는 가능성과 기대에 대하여 질문 하는 목표지향 질문

사람의 마음과 심정에 초점을 맞추는 감정 질문

생각과 의도를 담지 않은 중립적 질문

이 모든 질문의 과정들은 연습을 통해 배워지고 익혀진다. 과연 나는 어떠한 질문들을 하며 살아 가는지 돌아보게 만들고 삶의 방향에 대한 질문의 답을 제시하게 한다.

강제성 있는 스핑크스의 질문에 대한 지혜는 결국 질문하는 과정에서 얻어 지는 해답인 듯 하다.

장황하게 늘어 놓는 충고나 격려 보다는 군더더기 없이 팩트만을 전달 하는 말의 조리와 옳은 말을 부드럽게 하는 지혜와 인내를 배워야 한다.

"당신의 말 그릇을 함부로 버려두지 말라"

내 삶에 가장 영향력이 있었던 말은 과연 무엇이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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