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서쪽으로 가다
오남수 지음 / 브.레드(b.read)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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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서쪽으로 가다

#오남수
전 아시아나 컨트리클럽 대표,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본부 사장. 어린시절 고향을 떠나 서울에서 긴 여행을 시작했고, 세계 각지에 사는 이들도 저자의 여행에서 여태껏 보고 느끼지 못한 감동을 받았다. 그는 여전히 종이 지도를 펼치고 설레는 마음으로 여행을 시작하는 멋진 삶의 소유자이다.

#여행기
자연이 주는 경이로움과 탁월한 풍경들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인들, 문화와 역사, 와인과 영화를 넘나드는 여행기가 담겨있다. 세계각국의 여행 명소와 시기 그리고 생소한 지명까지도 꼼꼼히 안내되어 있으며, 다년간 다려온 경험에서 저자 특유의 꼼꼼함으로 찾아낸 여행의 꿀팁을 아낌없이 전달해 주고 있다.

#다시가고싶은곳
항상 여행을 하게되면 '여긴 꼭 다시 와봐야지'하는 장소가 있다. 그러다 가보지 않은 장소들에 대한 로망으로 다시금 찾게 되는 여행은 미루어지게 된다. 그래서 인지 나 역시 요즘은 어디든 짧게라도 여행을 하게 되면 이번이 어쩜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생각을 하게된다.

책을 통해 경험했던 장소들을 떠올릴 수 있는 설렘을 기대했는데 하나같이 모두가 가보고픈 나라들이다. 챕터들이 넘어가는 단락마다 예상치 못한 부러움과 경이로움마저 가져진다.
이런게..진정한 삶이지..
책장에 담긴 사진들로 현지의 감흥을 대신본다.

#높이오르면경건해진다
근래 금리 문제로 많은 이들의 관심이 된 잭슨홀. 2022년 금리인상이 이어지면서 뉴스에 자주 오른 곳이다. 매년 8월 마지막 주에 주요 국가의 중앙은행 총재가 모이는 잭슨홀 미팅이 열린다.

타이거우즈, 해리슨 퍼드, 브래드 피트 등의 별장이 있을 정도로 저명인사들이 찾는 사계절 휴양지이다.

잭슨홀의 명물 중 하나는 정원이 100명에 달하는 에너리얼 트램이다. 이 거대한 트램을 타면 높이 3000미터가 넘는 랑데부산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10여분을 투자해 고생없이 고지에 오르게 되는 것이다.

높은 산에 오르면 탁 트인 풍경에 압도당하는 동시에 인간이라는 존재가 얼마나 작고 나약한지 깨달으며, 경건한 마음을 가지게 된다고 한다.

밤 하늘 수 없이 많은 별들을 보고 있노라면 가끔 저 먼 우주에서 보게 된다면 인간이란 존재는 정말 먼지보다 작은 존재일텐데..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우주로 가서 볼 수 없으니 랑데부산의 풍경을
경험해 보고싶다는 현실성 있는 바램을 가져본다.

#한줄서평
살아 온 모든 날들이 다 좋았노라고 이야기하는 저자의 여유가 한 없이 부러운 시간이다. 나 역시 여지껏 없었던 설레임과 감동을 간접적으로가 아닌 직접적인 경험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 지는 시간이기도다. 책장의 사진들이 전해주는 감흥들을 경험해 보고싶은 간절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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