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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부 곰팡이와 여행하다 ㅣ 집요한 과학씨, 웅진 사이언스빅 13
오치 노리코.유재일 지음, 김주영 옮김, 정하진 그림, 아자와 마사나 사진, 김완규 감수 / 웅진주니어 / 2007년 10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으면서 엄청나게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나는 곰팡이는 무조건 지저분하다고 생각했다. 물건에 곰팡이가 끼어 있으면 보기도 싫고 색깔도 달라지고 해서 무조건 버리곤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 때문에 곰팡이가 아름답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곰팡이를 그냥 눈으로 보면 지저분하게 보인다. 그런데 곰팡이를 현미경으로 확대해서 보면 아름다운 모양이 보인다. 이 책에 나오는 곰팡이 사진을 보면 곰팡이가 정말로 이상하고 또 아름다운 모양이라는 것을 알고 놀라게 된다. 그리고 나는 곰팡이가 지저분해서 물건들을 오염시키고 더럽게 하는 것으로만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곰팡이를 더 싫어했던 것이다. 곰팡이가 낀 물건은 아예 만지기도 싫었다. 그런데 이 책을 보니까 곰팡이는 청소부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쩌면 곰팡이가 없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은 청소부가 없어서 더 지저분하게 될 것 같다는 것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