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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까까머리 ㅣ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9
임정진 글, 윤정주 그림 / 시공주니어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광덕이는 머리가 없다. 머리가 없는 것이 아니라 머리카락이 없다. 머리카락을 빡빡 밀은 것이다. 광덕이는 동자승이기 때문에 머리를 빡빡 민다. 절에서 사는 스님들은 모두 머리를 빡빡 민다. 광덕이는 스님이긴 한데 아직 아이다. 그래서 동자승이라고 부른다. 동자는 아이를 말하는 뜻이다. 민이는 광덕이하고 친구이다. 그런데 민이는 절에 대해서 잘 모른다. 그래서 광덕이가 민이한테 절에 관해서 여러 가지 설명을 해준다. 절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무섭게 생긴 괴물같은 것은 사천왕상인데 절을 지키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절에 무늬를 입히는 것은 단청인데 나무가 썩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머리를 빡빡 깍는 것은 잡념을 없애기 위해서 그런다. 머리가 없으면 머리모양에 신경을 쓸 필요가 없으니까 좋다. 그래서 광덕이 덕분에 민이는 절에 대해서 여러 가지를 알게 된다. 친구한테 많은 것을 가르쳐주는 것은 좋은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