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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장수와 이태준 동화나라 ㅣ 빛나는 어린이 문학 6
이태준 지음, 윤정주 그림 / 웅진주니어 / 2006년 6월
평점 :
이 책에는 아주 순진한 아이들이 나온다. 꽃을 파는 꽃장수가 꽃을 만드는 사람이라고 믿는 아이다. 꽃은 다른데서 키우고 꽃장수는 꽃을 사다가 파는데, 그것을 모르고 꽃을 만든 사람이 꽃을 판다고 생각한다. 꽃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만든다고 생각하는 것이 참 아이같은데, 생각하는 것이 너무 착하다. 이 책에 나오는 글들은 다 그런 식으로 착한 아이들만 나오는 것 같다. 요즘 아이들은 그렇게까지 착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착한 편이다. 그런데 이 책에 나오는 아이들은 너무 착한 것 같아서 좀 이상하다. 요즘 아이들도 착하지만 이 동화책을 쓰던 옛날 아이들은 더 착한 것 같다. 내 생각에는 그때가 더 좋은 것 같다. 왜냐하면 아이들이 더 착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