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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공포증 ㅣ 난 책읽기가 좋아
수산나 타마로 지음, 박진아 옮김, 우테 크라우제 그림 / 비룡소 / 2007년 4월
평점 :
절판
레오폴드 아빠는 레오폴드에게 책을 많이 읽어라고 한다. 책을 많이 읽으면 도움이 된다면서 계속 책을 자꾸만 사준다. TV를 보면 책을 읽을 시간이 없어진다고 TV를 아예 자물쇠로 잠가버린다. 그리고도 레오폴드가 책을 얼마나 읽었는지 자꾸 체크를 한다. 나중에는 레오폴드가 읽은 책의 무게를 달아서 얼마나 많이 읽었는지 재보기도 한다. 레오폴드 아빠는 좀 심한 사람같다. 책을 많이 보는 것은 좋은 일이다. 나도 책을 보는 것은 좋아한다. 그렇지만 그렇게까지 감시를 하면서 책을 보라고 하면 책을 보기가 더 싫어질 것 같다. 그래서 나중에 레오폴드는 까만 글씨만 보면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한다. 나중에 병원에 가보니까 의사선생님이 종이공포증이라고 한다. 계속 책만 보라고 하니까 레오폴드가 불쌍하게도 종이만 보면 머리가 아파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책은 중요하기는 하지만, 자기가 재미있게 보도록 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