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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네가 필요해! - 큰 곰과 작은 겨울잠 쥐 ㅣ 내 친구는 그림책
후쿠자와 유미코 지음, 서혜영 옮김 / 한림출판사 / 2007년 2월
평점 :
나는 쥐도 겨울잠을 잔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곰은 겨울에는 먹을 것이 없기 때문에 가을에 많이 먹고 먹이가 없는 겨울에는 잔다. 그런데 이 책에는 겨울잠을 자는 겨울잠 쥐가 나온다. 봄에 겨울잠 쥐가 잠에서 깨어났다. 그리고 보니까 꿀벌 집에 벼랑에 매달려 있는데 떨어질 것 같다. 그런데 쥐는 작으니까 그것을 막을 수가 없다. 그래서 곰한테 달려간다. 그런데 곰은 잔다고 쥐 말을 듣지도 않는다. 봄이 왔다고 해도 곰은 아직 멀었다고 하고 잠만 계속 잔다. 그러니까 겨울잠 쥐가 숲에 사는 동물들을 전부다 모아가지고 ‘봄이 왔다’ 하고 곰한테 크게 소리를 지른다. 그러니까 곰이 그때야 잠에서 깬다. 그리고는 꿀벌집이 떨어지지 않게 잡는다. 곰은 꿀을 엄청나게 좋아한다. 그래서 곰은 쥐한테 고마워한다. 처음에는 서로 친하지 않았는데, 이런 일이 있으면서 서로 친해지고 친구가 된다. 친구가 있다는 것은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