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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깨비의 노래 ㅣ 느림보 동화 15
장영복 지음, 오승민 그림 / 느림보 / 2006년 10월
평점 :
절판
하고 싶은 것이 엄청나게 많은 아이가 있다. 그게 아께비다. 이름이 이상하다. 그건 아이가 하는 일이 이상하기 때문에 그렇게 부르는 게 딱 맞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학교에 보면 좀 이상한 아이들이 있다. 이 아이도 좀 이상한 아이다. 아께비는 욕심이 엉청나게 많고 하고 싶은 것도 엄청나게 많다. 그런데 아빠가 하는 일은 절대로 하기가 싫다. 아께비는 아빠가 방아찧는 일을 하는 것을 싫어한다. 그런 일이 바보같고 별로 좋아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렇다. 아께비는 멋있는 일들을 하고 싶어한다. 그래서 멋있어 질려고 여러 가지 일들을 해본다. 그런데 쉽게 되는 것이 하나도 없다. 그래서 맨날 고생을 한다. 그러면 그때마다 아빠하고 가족들이 와서 아깨비를 위로해 준다. 아깨비도 나쁜 아이는 아니다. 그래서 나중에는 자기한테 아빠하고 가족들이 가장 중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된다. 그래서 그때부터는 아빠가 하는 일을 싫어하지 않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