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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쓰는 방학일기 ㅣ 사계절 저학년문고 19
박상률 지음, 김유대 그림 / 사계절 / 200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에는 동화가 다섯 개가 들어 있다. 그중에서도 제일 재미있는 것이 미리 쓰는 방학일기이다. 작년 방학 때 시골에 할아버지 댁에 가서 놀기만 한다고 방학숙제를 안했다. 그래서 이번 방학 때는 할아버지 댁에 안 보내준다고 하니까 아이들이 할아버지 집에 가고 싶어서 방학숙제를 미리 다 한다는 이야기이다. 다른 방학숙제는 빨리하면 되는데, 일기를 쓰는 것은 미리하기가 곤란하다. 그래서 안한 일을 한 것처럼 쓴다. 그런 내용이 웃기면서도 재미있고, 방학숙제를 해야 하는 것을 알려주는 것과 할아버지를 좋아하는 것이 좋다. 내 고추는 천연기념물도 재미있다. 또 주인한테 사랑만 받던 까똘이가 아이가 태어나는 바람에 사랑을 덜 받게되자 가출했다가 다시 돌아오는 이야기도 재미가 있다. 재미있으면서도 내용이 좋은 책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