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심경 - 근심과 걱정이 사라지는 마음공부 한 권으로 끝내는 인문 교양 시리즈
정보현 옮김, 미야사카 유코우 감수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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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반야심경(般若心經)
대승불교의 모태가 되는 총 600권 분량의 반야경을 262자로 추린 경전
반야경의 앞부분 내용은 금강경이 되고, 뒷부분 내용은 반야심경이 되었다.
반야심경의 뜻은 반야바라밀다(반야경)의 심장(心臟)이 되는 핵심을 추린 경전이라는 뜻이다.
관세음보살의 수행을 사리불(사리자)에게 말해주는 형식이다. 
현재 반야심경은 당나라 삼장법사인 현장(玄?, 602~664)이 번역한 것이다. 
[출처 위키백과]

감수 
미야사카 유코우

책을 펴자마자 반야심경을 검색해 봤는데 그럴 필요가 없었다. 
총 2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1장이 반야심경의 역사로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반야심경은 무엇인가
반야심에 대해 설한 경전
반야는 지혜를 뜻하는데 부처의 근본적이고 초월적인 지혜를 의미한다. 일반적인 지혜와 구분하기 위해 한자 표기가 다르다. 

반야심경의 가르침

내 몸은 오온이며 모두 공하다는 것을 깨닫다
照見五蘊皆空(조견오온개공)

의미 
오온이 있으며 또한 이것이 자성공임을 깨달았다

오온 
나라는 주체를 구성하는 다섯 가지 요소를 의미

'내 몸은 오온이다'를 먼저 깨닫고 이어서 '그것들은 공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여기서 '공'은 단순히 공허를 뜻하는 부정적 개념이 아닌, 한없이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개념이다. 


네 가지 만트라
부처가 계신 옥상으로 향하는 4개의 계단을 의미
대신주 → 대명주 → 무상주 → 무등등주
위대한 진언 → 위대한 명지의 진언 → 더할 나위 없는 진언 → 비할 데 없는 진언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나다
能除一切苦(능제일체고)

의미
모든 괴로움을 없애는 것이며

지혜라는 완성에 도달한 자는 모든 괴로움을 없앨 수 있다

모든 것은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라
이 세상 모든 일은 내가 바라는 대로 되지 않는다. 그런데도 어떻게든 내 뜻대로 해야겠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괴로움이 생겨난다. 세상 만물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제행무상이므로 무엇 하나 내 뜻대로 될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때 비로소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 p162

나도 변하기 힘든데 다른 사람을 내 뜻대로 되게 만드는 게 가능한 일이냐 말이다. 지난주에 『50대를 위한 시작하는 습관』에서 봤던 '다른 사람을 바꾸려 하지 말라'가 떠오른다. 괴로움도 선택의 문제인데 자꾸만 선택하는 실수를 한다.  


반야심경 독송하기

독송할 수 있도록 한글로 되어 있다. 
뒷부분에 독송할 때의 예절과 마음가짐이 나와 있다. 
경전을 공경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고, 불단이 없으면 정갈하고 마음이 차분해지는 장소를 선택하라고 한다.  



'불설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부터 '반야심경'까지 그 의미를 알려주고 자세히 설명해 주는 책이다. 
반야심경은 우리에게 친숙한 경전이다. 경전에 대해 아는 바는 없는 나도 중간중간 많이 들어본 구절들이 있다. 

이 책의 서문에 나오듯 반야심경의 매력은 친숙함 속에 들어있는 심오함이 아닐까 한다. 아이가 가끔 불경을 읽어달라고 해서 찾아서 읽어주곤 했는데 그 의미를 잘 몰랐다. 이제는 모르는 부분을 찾아가며 읽어줄 수 있겠다. 

#반야심경

#불교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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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답게 사는 순간, 비로소 어른이 되었다 - 세상의 잣대에서 벗어나 내 삶의 주인으로 사는 법
유세미 지음 / 쌤앤파커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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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작가 소개
유세미
작가
강연가
유튜버
소통·리더십 전문가

저서
성공이 전부인 줄 알았다
오늘도 출근하는 김대리에게
관계의 내공
나는 왜 회사만 가면 힘들까


내가 나에게 참다운 예의를 지키는 법
늘 하듯이 해가 뜨기 전에 일어나서 기도 후 커피 한 잔, 그리고 무작정 책을 읽었다. 하루에 한 권, 두 권, 닥치는 대로 책을 읽고, 아이와 밥을 차려 먹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해가 질 무렵이면 탄천을 아무 생각 없이 달렸다. 이 루틴은 내 일상을 다시금 일으키고, 삶의 중심이 되어주었다. p52

내가 나를 미워하지 않는 방법
규칙적으로 일어나서 꼬박꼬박 밥을 먹고, 운동하고, 책을 읽거나 청소를 하며 몸을 움직이면 된다. 내가 나에게 지킬 수 있는 참다운 예의다. 스스로를 일으켜 세우는 데 이보다 좋은 방법은 생각해 내지 못하겠다. p52

저자는 아이가 아파서 열심히 일하던 회사를 그만둔다. 퇴직을 한 후 아침형 인간이던 수십 년 습관은 사라지고 아무 때나 자고 일어났다. 얼마 간 후회와 원망의 시간을 보내다 다시 루틴을 좋아하던 사람으로 돌아가기를 선택한다. 

나도 회사를 그만두면 규칙적인 생활이 깨질 것이 걱정된다. 같은 시간에 일어나 밥을 먹고 출근을 하고 바삐 움직이다가 퇴근을 하는 규칙적인 삶의 견고함을 잃을까 두렵다. 

마음이 힘들 땐 매일 하는 루틴을 지키는 것이 어렵다. 그러나 루틴을 지키면 분명 힘듦이 희석된다. 나 또한 무너진 마음을 일으키는데 이보다 좋은 방법을 찾지 못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내 인생의 감독, 각본, 주인공은 모두 나!
극적인 반전도 해피엔딩도 스스로 만들 수 있다. 
내 삶이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살 것인지 질질 끌려갈 건지는 선택의 문제이다. 
오랫동안 하던 일을 그만두고 마치 빈손으로 광야에 서 있는 느낌이 든다면 내 인생을 방해하는 요소부터 털어내는 데 집중해야 한다. 
가장 큰 방해 요소는 '그냥 안주하고 싶은 마음'이다. p58

현재 상황을 뒤집고 싶다는 마음이 불끈하다가도 안이한 생활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절박함이 없고 안주하기를 선택하기 때문이다. 쉬우니까.   


타인의 마음을 얻는 태도에 관하여
잘잘못을 지나치게 따지지 않는다.
프로젝트에서 제외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진정한 프로들은 '그럴 수도 있죠'라며 여유 있게 웃어넘긴다. 뒤끝 없이. 그러고 나서 속으로는 칼을 갈아야 한다. 결국 실력이 부족해서 밀린 거니까. 자존심이 상하겠지만 자존심을 회복하는 길은 실력을 쌓는 방법뿐이다. p84~85

여러 번 작가는 강조한다.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실력을 쌓는 것이고, 중요한 것은 일을 잘 하는 것이라고. 웃어넘기고 속으로 칼을 갈아야 한다는 구절이 마음에 착 감긴다. 진정한 복수 같아서.. 


인생이 당신을 위해 준비해 둔 것
휘둘리지 않는 단단한 마음 가지기
어둡고 추운 새벽 시간은 길지 않다. 찬란한 아침 해가 이제 곧 떠오른다. 우리가 걸어가고 있는 여정도 마찬가지다. 느닷없는 비바람이 몰아칠 때가 있다. 그럴 때 별반 놀라지 않는 어른으로 살자. ‘그래, 먼 길 걷다 보면 그럴 수 있지’라고 생각하며 의연하게 우산을 펴라. 그리고 계속 뚜벅뚜벅 걸어가자. 뜻밖에도 인생은 당신을 위해 찬란한 햇살을 다음 모퉁이에 준비해두었다. p187

찬란한 햇살에 마음이 따스해진다. 내 인생의 찬란한 햇살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고 생각하니 그렇다. 


잠깐 숨부터 쉬세요
내가 시시하게 느껴질 때
저녁 먹고 산책, 책 5페이지 읽고, 스트레칭 15분, 오늘의 자잘한 성취감에 행복하게 잠들어도 된다. 그게 바로 깊은숨을 내쉬며 내가 다시 살아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p205

내 마음이 작아서, 능력이 없어서, 역량이 모자라서 혹은 그냥 내가 시시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럴 때도 한다. 밥을 먹고 산책을 하고 책을 읽고 잠을 잔다. 분명 아침은 오니까. 다시 리셋하는 시간이니까.  


치열하게 성장했다면 아름답게 성숙해져라
한 박자 쉬어가는 여유의 미학
아침부터 저녁까지 아주 소소한 일에도 감사하고, 감탄하기로 작정하는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 아침에 커피 한 잔을 식탁에 올려놓고 '와, 맛있는 커피 감사합니다!라고 소리를 내서 말해보면 진짜 커피와 함께하는 잠깐의 평화가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 p216

마음의 평안을 얻는 최고의 방법은 감사라고 여러 책과 강의에서 접했다. 아침마다 맛난 라떼를 만나니 앞에 두고 감탄할 일만 남았다. 내일부터 감탄 시작이다.  
"이리 맛있는 커피를 보고 또 마실 수 있다니 감사합니다!"

이 책에서 내가 얻어 가는 핵심이다. 
"삶이라는 게 항상 나쁜 일만 있는 것이 아니고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잘 먹고 움직이고 잘 자다 보면 또 좋은 날이 온다."

'들어가는 글' 중에서 기억하고 싶은 구절이다. 

중년에는 보내야 할 건 보내고 남겨야 할 건 남기면서 재정비해야 한다. 후회와 걱정은 보내고,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태도는 남기자. 여기에 노력이라는 씨앗을 뿌리면 말년에 진정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한겨울에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포근하게 보내는 것은 선택의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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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 작지만 큰 변화의 힘 - Small Big Change 365
김익한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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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작가 소개

김익한

기록 학자

교육 컨설턴트

유튜브 <김교수의 세 가지> 운영

자기 계발 교육 프로그램인

<아이캔대학>과 <아이캔 ITAI대학> 운영


저서

거인의 노트

파서블

마인드 박스




하루 한 장씩 365일 동안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고로 두께가 상당하다. 

일주일 단위로 큰 주제가 돌아가는데 아래와 같이 요일 별로 습관, 태도, 생각, 관계, 성정, 의미, 쉼으로 이루어져 있다. 


MON

습관


071 운동으로 맑은 하루를

『달리기』라는 책에서 달리기를 스포츠 이상의 것, 삶의 능력이라고 예찬합니다. 달리기를 걷기의 경험으로는 접근할 수 없는 새로운 모험으로 바라보지요. (기욤 르블랑)

~

운동의 목적은 우리 일상을 통째로 맑게 해주는 것입니다. 운동은 의지로 노력해야 하는 이벤트가 아닌, 우리의 일상 그 자체여야 합니다. 쾌활하고 쾌적한 하루를 위해 저마다 수준에 맞는 운동을 계획해 보세요. 운동에 대한 새삼스런 다짐이 필요한 순간입니다. p83


월요일에 습관을 소개하는 이유는 한 주의 시작이니 새로운 계획을 세우기 좋기 때문 아닐까. 


월요일은 요일의 리셋 아닌가. 

무언가를 하려다 말았거나 못했다면 다시 시작하기 좋은 요일이다. 


『나답게 사는 순간, 비로소 어른이 되었다』에서 유세미작가도 

계획을 세우기 전에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스케줄에 매일 운동과 기도를 2시간 배정한다고 했다. 몸과 정신 건강을 위해 운동이 필요함을 여기저기서 읽고 있다. 


귀염댕 방학을 맞아 헬스장 다니겠다고 하니 같이 알아보러 가야겠다. 잊지 않으려고 월요일 습관에서는 운동에 관한 글을 골랐다. 



TUE

태도

058 나를 위한 파이팅

은 간단합니다. 서열 사회를 과감히 거부하고 나 자신을 신뢰하며, 기초 근력을 탄탄히 하면 되겠습니다. 모두 당장 가능한 일이지요. 우리가 지닌 고유의 절대적 가치를 인정하고, 나다움을 회복하고, 아름답게 실현하는 일. 그 일을 향해 지금 바로 '지적 용기'를 내봅니다. 

스멀스멀 올라오는 내면의 부정적 소리와 나를 깔보는 세상의 잣대를 단호히 떨치고, 당당히 바로 선 채로 외쳐보세요. "온 우주가 나를 응원해! 나는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나!"p70


내가 훌륭해지는 길은 나를 믿는 단단함에서 나온다. 외부의 기준이 아닌 있는 내가 가진 고유 가치 인정하는 것

온 우주가 나를 응원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WED

생각

199 아주 꾸준한 독서

p211

친구책과 공부책의 주제를 확장하고 심화해서 정돈된 내용을 꾸준히 읽어라

친구책은 짬시간을 이용하고, 공부책은 일정한 시점에 하루 30분에서 한 시간은 읽어라.

초보 독서가의 경우 한 달에 친구책 한 권, 공부책 한 권 읽기를 실천해라.


읽으며 아차 싶다. 

공부책 읽기가 안 되고 있다. 읽고 싶은 책만 읽다 보니 다양한 주제로 읽지 못하고 공부에 대한 책은 더더욱 근처에도 가지 않는다. 


읽은 책을 엑셀이나 노트에 주제별로 작성하라고 하는데 이게 또 실천이 어렵다. 얼마간 하다가 멈추고 만다. 읽은 후 생각이나 느낌을 기록하는 것이 좋은 습관임을 알고 있지만 이것 또한 다하진 못했다. 블로그에 올리면 나중에 다시 볼 수 있어서 좋은데 그만큼 부지런하지 않다. 노트에 짧게라도 남겨야겠군.



THU

관계

200 감사가 먼저입니다. 

기도의 본질은 청원이 아니라 '감사'입니다. 무엇을 해달라고 요청하는 게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을 감사해하는 것이지요. 먼저 감사해야 그 마음에 걱정이나 근심이 깃들지 않습니다. p212


마음이라는 공간에 감사를 채우면 걱정과 근심이 들어올 자리가 없다는 것으로 읽힌다. 회복탄력성 공부할 때도 그렇고 진정한 마음의 평안은 결국 감사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감사함 실천하는 방법

① 감사함을 의례화 매일 반복

② 감사함의 대상 구체화

나 자체에 감사 → 타인 한 사람에 대해 감사

→ 나를 둘러싼 모든 것에 감사

③ 매일의 감사로 행복 지수 높아짐을 느끼기



FRI

성장

355 꽃처럼 나를 가꾸기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멋 부리는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외모를 꾸미는 것은 내가 나를 사랑하는 일입니다. 매일 꽃을 가꾸듯 나를 멋스럽게 꾸며봅니다. 날씨가 화창한 날엔 밝은색 옷을 입고 흐린 날엔 무채색 옷을 입는다거나, 그날그날의 콘셉트에 따라서 발랄한 캐쥬얼, 살짝 튀는 옷, 중후한 정장 등을 골라 입는 센스를 발휘해 옷으로 나를 가꾸는 거예요. p367


의상 외에 화장이나 헤어스타일 그리고 악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는 방법도 제안한다. 성장에 관련한 많은 내용 중 가꾸는 것을 선택한 이유는 내가 부족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외면보다 내면이 중요하지란 생각에 점점 소홀히 하게 되었다. 가꾸는 것에는 정성과 시간이 들어간다. 이제 와 돌아보니 게으름이 가꾸기에서 멀어지게 했단 생각이 든다. 가꾸는 것이 나를 사랑하는 일이라는 것에 동감하며 조금은 신경 쓰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 



SAT

의미

321 기록한다는 것의 의미

기록한다는 건 생각하며 산다는 것 그리고 나 자신을 돌보고 알아가고 느끼며 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p333


12월 중순에 있었던 '아하 세바시' 준비하면서 인용했던 부분이다. 

여기에 한 가지를 더 추가했다. 



기록한다는 건 

언제든 만날 수 있는 친구를 만드는 것이다.


주변에 사람이 많아도 없어도 외로울 수 있다. 

그럴 때 기록과 이야기를 나눠보자. 그저 일방적으로 말할 수도 있고 주거니 받거니도 가능하다. 




전자책이 있나 싶어 밀리의 서재에서 검색하니 1월 9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2025년 새해 계획을 세우기 전에 읽어보면 좋겠다.  계획 세우기와 기록하는 방법에 대해서 많이 다루고 있으니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다만 한페이지로 요약되어 구체적인 설명이 생략된 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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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나만의 책 만들기 에디션)
고명환 지음 / 라곰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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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글은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작가 소개

고명환

작가

강연가

사업가

개그맨


저서

책 읽고 매출의 신이 되다

나는 어떻게 삶의 해답을 찾는가

이 책은 돈 버는 법에 대한 이야기

8주 식스팩 프로젝트


목차

1부 나는 누구인가

2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3부 무엇을 행해야 하는가


1부 나는 누구인가


카프카의 변신

p21

내가 태어난 존재 이유로 살아야 한다. 

누구의 간섭도 받으면 안 된다. 지금 이 순간은 이 책도 던져버리고 자기 자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자 


벌레가 되어 다른 환경적인 요소를 제거하고 내면의 나와 만나라. 진정 내가 원하는 삶을 만나라. 

다시 인간으로 변신하여 그 삶을 살아라.



p57

고통을 싹둑 잘라내고 행복만 누리는 삶은 존재하지 않는다. 


사람의 인생은 고통과 행복이 꼬여서 만들어진 새끼줄 같은 것이다.

여러 가지 감정들이 서로 악착같이 꼬여서 튼튼한 줄을 만든다. 

이 줄을 잡고 원하는 곳으로 올라간다. 행복만 가지고 살겠다는 사람은 한 줄의 실에 매달려 사는 사람이다. 튼튼하지 못해서 잘못하면 끊어져 추락할 수 있다. 


삶을 결핍과 고통으로 튼튼하게 엮어야 한다. 그래야 높은 곳에 올라가도 추락하지 않는다.


"결핍이 만족을 낳아. 풍요가 만족을 낳는 것은 아니야." 『칼 융 레드 북』


산전수전 다 겪어서 경험이 풍부한 사람들은 웬만한 일에 흔들리지 않는다. 

부족함이 없으면 만족의 기준이 높아진다. 


나이가 드니 진폭이 큰 것보다는 올망졸망 작게 움직이는 삶이었으면 좋겠다. 작은 것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예민함 정도만 가지고 싶다. 


마라탕을 먹으며 짧은 희열을 느끼기보다는, 슴슴한 계란 국을 먹고 오래 속이 편하길 바란다. 


다만, 마라탕과 요아정 아이스크림을 좋아하고 유튜브 보는 것에 온 정성을 다하는 우리 아이들에게는 이 말을 해주고 싶다. 내로남불이라고 해도 어쩔 수 없다. 


귀염댕과 큰둥이 듣거라!

"고통을 싹둑 잘라내고 행복만 누리는 삶은 존재하지 않는다."



톨스토이의 『이반 일리치의 죽음』

p73

이 책의 제목이 탄생한 배경이다. 

『이반 일리치의 죽음』에 나오는 문장이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을 살지 않는 건 아닐까?'


이 책의 모든 것이 우리에게 고전이 주는 좋은 영향에 닿아 있다. 

많은 부분에서 공감했고, 특히나 제목을 고전에서 따왔다는 것에서 진심이 느껴졌다. 




p85

소비를 통해서는 미치도록 행복한 나를 만날 수 없다. 소비는 끌려가는 것이고 지시 받음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자신의 시간을 지배할 때 미치도록 행복해진다. 시간을 지배하는 방법은 몰입이다.


소비를 하는 순간에는 분명 행복감이 밀려온다. 그 시간이 순간인 것과 후회가 따라오는 것이 문제이다. 


작가는 새벽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글을 쓰는 시간이 행복하다고 말한다. 몰입하면 돈과 죽음 그리고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좋아하는 일에 빠지면 아무 생각이 안 들긴 한다. 




2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절대로 실패하지 않는 매뉴얼

고전을 통해 지지 않는 매뉴얼을 습득해라.

p136

이해되지 않는 고전을 붙잡고 악으로 깡으로 밤을 새워 읽고 또 읽다 보면 갑자기 번쩍하고 머리에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느낌이 든다. 

~

고전은 그 무엇보다 신선하고 상쾌하다. 읽는 순간, 내 가슴속에서 늘 새롭게 태어나기 때문이다. 


앞서 『막막한 독서』를 읽으며 몇 개의 고전을 밀리의 서재로 받아 읽고 있다. 긴 시간 집중해서 읽기가 너무 힘들다. 나만 그런 게 아니라서 다행이다. 

고전은 악으로 깡으로 읽어야 하는 거였다. 번쩍하고 머리에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느낌 받아 보고 싶다. 



문제는 노력이 아닌 방향이다

p141

남들 눈치 보지 않고 욕먹을까 걱정하지 않으며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한다. 이게 내가 독서를 통해 알아낸 방법이다. 


독서를 시작하면서 똑같은 힘으로 달리되 남들이 가지 않는 방향으로 살짝 방향을 틀어라. 

비판받는 걸 두려워하지 마라.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른다면 고전이 방향을 알려줄 것이다. 



아는 것과 운용하는 것은 다르다. 

글쓰기의 방법

p147

첫째, 단문으로 쓴다. 

둘째, 능동태로 쓴다. 수동태는 최대한 피하라.

셋째, 명쾌하게 쓴다. 


이 세 가지를 지키며 썼기에 이 책은 술술 읽힌다. 

경험상 명쾌하게 쓰려고 의식하지 않으면 살금살금 '~일 것 같다'가 등장한다.

단순해 보이지만 또 쉽게 지켜지지 않으니 연습이 필요하다. 


글쓰기를 운용하는 연습법

주변 사물 중 글쓰기 어려워 보이는 소재 골라 10분 동안 쉬지 않고 써보기

10동안 떠오르는 글을 받아 적어라

제대로 안 되면 15분 20분 시간을 늘리며 글을 써라

이 방법을 꾸준히 해봐라




3부 무엇을 행해야 하는가


긍정 확언 외치기

p224

긍정 확언은 아침마다 기대감에 땔감을 던져 넣는 행위다. 매일 외치기 때문에 이 불은 절대 꺼지지 않는다. 나는 매일 아침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라고 외친다. 


아침 자체도 기대감을 주는데 거기에 긍정 확언을 더하니 땔감을 던져 넣는 행위라는 표현이 딱이다. 


여러 책에서 긍정 확언에 대한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웨인 다이어의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의 첫 부분에 '매일 아침 꼭 해야 할 일'으로도 나온다.


"나는 기적이다.
나는 사랑이다.
나는 가치가 있다.
나는 한계가 없다."

아침에 일어나 거울에 비친 내 얼굴을 향해 말하기 시작이다. 



읽기, 걷기, 생각하기, 그리고 쓰기

p237

읽기-걷기-생각하기-쓰기 인간은 네 가지로 완성된다. 사람들 사이에 격차가 생기는 지점은 바로 '쓰기'다. 

~

'쓰기'는 소수의 사람만이 한다. 

내 안에서 나온 생각을 내 손으로 쓰고 내 눈으로 읽은 후에 다시 내 뇌로 생각하는 순간 한 단계 성장한다. 이것이 생각의 선순환이다. 


'생각하기'가 '쓰기'로 완성되기 때문에 '쓰기'가 가장 강력하다. 공부할 때도 쓰면서 외우는 이유일 거다. 


작가가 전국을 다니며 강연할 수 있는 이유도 책을 썼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자신의 책이 곧 이력서라는 말을 듣기도 했고, 실제 기관 강의를 위한 이력서에 저서란이 있는 것을 봤다.  




한 시간의 독서

p242

한 시간의 독서로 떨쳐낼 수 없는 불안감은 없다. 고전을 한 시간만 섭취하면 모든 불안은 사라진다.

의욕이 충만해진다. 

~

운동을 하면 몸이 좋아지는 게 느껴지듯 고전을 읽으면 정신이 건강해지는 게 와닿는다. 


불안하다면 핸드폰을 보는 대신 고전을 읽어라. 세상일에 대한 면역력을 높여준다. 

인생의 해답은 고전 안에 있다. 


이 책보다 앞선 작가의 책들도 독서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느낌이 다른 듯하면서 같기도 한데 독서에 대해 이리 시리즈처럼 책을 낼 수 있음이 신기하기도 하고 존경스럽다. 


딱히 특별한 취미 없이 틈틈이 책을 읽는다. 책을 읽으면 뭐가 좋아져? 달라져? 하는 말에 강력한 답변을 할 수 없었다. 


독서의 양과 깊이가 부족하지만 책을 읽다 보면 성장할 수 있으리란 믿음을 던져줘서 고맙다. 


스페셜 에디션으로 '나만의 책 만들기 노트가 들어있다. 책 제목과 저자 소개 그리고 목차 및 글을 쓰는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글쓰기의 세 가지 기준에 맞춰 쓰기를 해볼 수 있는 강력한 실천 도구를 선물한 것이다. 

쓰기를 강조한 작가의 진심과 배려가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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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의 딥마인드 - 열심히 살아봤지만 허무함에 지친 당신을 위한
김미경 지음 / 어웨이크북스 / 2024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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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마인드는 김미경 강사의 새로운 책이다. 어떤 내용일지 궁금했는데 단단한 인생을 살기 위한 방법(bod)에 관한 책이다. MKYU 사이트에 관련 영상과 강의들이 있으니 참고하면 이해가 더 쉽겠다.

2022년 11월 말까지 '514 챌린지'를 하며 매일 새벽에 김미경 강사의 강의를 들었다. 매일 새벽 빠지지 않고 새로운 주제로 강의하는 모습에 대단하단 생각을 했었다. 이 책을 보고 알았는데 저자는 그때 참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었다. 그 힘든 시기를 딥마인드로 극복했다고 한다.


작가 소개
김미경

강연가
유튜브 크리에이터
작가
기업가

저서

김미경의 마흔 수업

세븐 테크

오늘부터 다시 스무 살입니다

언니의 독설

꿈이 있는 아내는 늙지 않는다

엄마의 자존감 공부

김미경의 리부트

이 한마디가 나를 살렸다




마음의 엔진을 갈아 끼우다

p76

잇마인드의 모체는 잇시스템인데 반해 딥마인드의 모체는 아이엠, 즉 나 자신이다. 잇마인드는 후천적으로 프로그래밍 되지만 딥마인드는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이미 갖고 있다. 


코칭의 인간론이 떠올랐다. 

"누구나 내면에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자원을 가지고 있다."



잇마인드 vs 딥마인드

딥마인드에 대한 저자의 설명이다. 

정확히 구분할 수는 없지만 읽으며 잠재력, 직관, 영감, 무의식 등이 떠올랐다. 



p81

나는 나 자신에게 수없이 질문하고 답했다. 이 과정에서 딥마인드를 깨우는 좋은 질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AI에 빗대어 프롬프트라고 표현했는데 질문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한 부분이다. 

감사, 칭찬, 반성을 활용한 질문이 최적화된 질문이다. 


오늘 있었던 일 중에 감사한 일은 무엇인가?

오늘 있었던 안 좋은 일 중에 감사할 일은 무엇인가?


감사할 일을 찾기 위해 나에게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보는 힘이 생긴다. 일상의 사소한 일들부터 뒤집어보는 연습을 하면 보이지 않는 면까지 입체적으로 볼 수 있게 된다. 인생에 들어닥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통찰력이 생긴다는 설명이 나온다. 


감사일기를 써보면 안다. 감사한 일을 찾기 위해 비슷비슷한 보통의 하루를 꼼꼼하게 뒤돌아 봐야 한다는 것을.


출근 전에 커피 만들어 줘서 고맙고, 쓰레기 치워줘서 고맙고, 내가 만든 음식을 맛있게 먹어줘서 고맙고,,,,, 

들여다 봐야 사소한 일상에서 '고맙고' 가 이어진다. 


내가 쓰던 '최성애 박사님의 행복일기'는 아래 표와 같이 감사 일기, 다행 일기, 선행 일기를 포함하고 있다. 위의 질문은 감사 일기 그리고 다행 일기와 유사하다. 

선행 일기에 아이들 끼니 챙겨준 걸 많이 썼었다. 재료를 준비하고 음식을 만들고 잠깐 먹고 한참을 치워야 하는 일이다. 시간 대비 가치가 있나 싶은데 선행 일기에 쓰다 보면 뿌듯함이 올라온다. 누군가를 위하는 일은 스스로를 돕는 일이기도 하다. 


감사 일기를 한참 썼지만 보이지 않는 면까지 볼 수 있는 통찰력이 생겼다고는 못하겠다. 다만, 매일 얼굴보는 가족들에게 화가 치밀어 오르는 경우가 줄었다. 매일 써 내려간 모래알 크기의 감사한 마음들이 화산의 밑바닥을 다졌기 때문이다. 

 


딥마인드를 깨우는 토크

감사, 칭찬, 반성

일명 '감칭반'을 활용해 질문과 답을 해라.


p126


감사는 마음을 치유하고 통찰력을 키워준다.

칭찬은 자존감을 회복시켜준다. 지속할 수 있는 확신과 에너지를 준다.

반성은 고정관념을 다시 성찰하게 만든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을 키워준다. 


셀프 칭찬은 실행력을 끌어올린다. 

하루에 꼭 한 번씩 나를 칭찬해 보자.


읽은 김에 셀프 칭찬을 해본다. 

오늘의 칭찬

'추워서 집에 있고 싶었는데 산책을 다녀왔다. 걷다 보니 몸이 훈훈해졌다. 덩달아 마음도 훈훈해졌다. 하기 싫음을 이기고 운동화를 신은 나를 칭찬해.'



반성은 변화를 만드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다. 비슷한 실수와 후회를 깨는 유일한 방법이다. 

내 탓으로 돌리는 것이 아닌 자신이 책임지고 해결해야 할 문제로 가져오는 것이다. 

최종적으로는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고 바꾸기 위한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스스로 진화하는 딥마인드를 만들어라

bod

오거나이징이 구체적일수록 행동에 가까워진다. 실행에 에너지 전부를 쏟으면 부담스럽고 숨이 막혀 해낼 수 없다. 잘 된 오거나이징은 실행을 반 이상 해낸 것과 같다. 




bod 하우스

집 주인인 딥마인드는 나에게 최적화된 외적 성공과 내적 성취의 균형점을 찾아내 어떤 상황에서도 중심을 잃고 쓰러지지 않도록 도와준다. 

외적 성공과 내적 성취를 지속할 수 있는 bod하우스라는 최적의 인생 배치도를 그려준다. 


bod 하우스 짓기

① 자기 인식

마음속에 있는 모든 생각과 감정을 쓴다.

(상황, 불안, 두려움, 어려움, 부족한 점,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행복하게 만드는 것 등등)

② 라이프 섹션 정하기

문장들 카테고리화하기

③ 각각의 라이프 섹션에 자기 선언 만들기

④ 자기 선언 실행할 구체적 루틴 정하기

⑤ 지붕과 기둥 정하고 전체적인 밸런스 조율

지붕은 5가지 중 당장 시급하고

가장 많은 시간과 노력, 비용 소요되는 것

나머지 4개는 기둥으로 배치


완성된 bod 하우스 예시는 아래와 같다. 


내 안의 열망을 탐색하여 이루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실행을 위해 다이어리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부피가 크지 않고 무겁지 않은 주간 플래너로 시간이 적혀 있는 것이 일정 짜기 수월하다는 팁부터 저자가 플래너 쓰는 법까지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작성한 bod 하우스가 있으면 잇마인드(갑자기 들어온 매력 넘쳐 보이는 기회)에 휘둘리지 않는다. 많은 선택 속을 살아가는데 그 선택의 기준이 되어 준다. 기준이 없으면 이것저것 하느라 바쁜데 바쁨 뒤에 공허함이 남는다. 


저자는 bod 루틴을 하며 책 읽기를 하는데 책이 주는 영감을 비잉노트에 적고 그것으로 딥마인드 토크를 한다. 비잉이 어렵다면 책의 도움을 추천한다. 

강의 활용, bod 커뮤니티 응원 시스템 등 든든한 지원군을 만드는 방법들도 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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