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심경 - 근심과 걱정이 사라지는 마음공부 한 권으로 끝내는 인문 교양 시리즈
정보현 옮김, 미야사카 유코우 감수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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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반야심경(般若心經)
대승불교의 모태가 되는 총 600권 분량의 반야경을 262자로 추린 경전
반야경의 앞부분 내용은 금강경이 되고, 뒷부분 내용은 반야심경이 되었다.
반야심경의 뜻은 반야바라밀다(반야경)의 심장(心臟)이 되는 핵심을 추린 경전이라는 뜻이다.
관세음보살의 수행을 사리불(사리자)에게 말해주는 형식이다. 
현재 반야심경은 당나라 삼장법사인 현장(玄?, 602~664)이 번역한 것이다. 
[출처 위키백과]

감수 
미야사카 유코우

책을 펴자마자 반야심경을 검색해 봤는데 그럴 필요가 없었다. 
총 2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1장이 반야심경의 역사로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반야심경은 무엇인가
반야심에 대해 설한 경전
반야는 지혜를 뜻하는데 부처의 근본적이고 초월적인 지혜를 의미한다. 일반적인 지혜와 구분하기 위해 한자 표기가 다르다. 

반야심경의 가르침

내 몸은 오온이며 모두 공하다는 것을 깨닫다
照見五蘊皆空(조견오온개공)

의미 
오온이 있으며 또한 이것이 자성공임을 깨달았다

오온 
나라는 주체를 구성하는 다섯 가지 요소를 의미

'내 몸은 오온이다'를 먼저 깨닫고 이어서 '그것들은 공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여기서 '공'은 단순히 공허를 뜻하는 부정적 개념이 아닌, 한없이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개념이다. 


네 가지 만트라
부처가 계신 옥상으로 향하는 4개의 계단을 의미
대신주 → 대명주 → 무상주 → 무등등주
위대한 진언 → 위대한 명지의 진언 → 더할 나위 없는 진언 → 비할 데 없는 진언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나다
能除一切苦(능제일체고)

의미
모든 괴로움을 없애는 것이며

지혜라는 완성에 도달한 자는 모든 괴로움을 없앨 수 있다

모든 것은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라
이 세상 모든 일은 내가 바라는 대로 되지 않는다. 그런데도 어떻게든 내 뜻대로 해야겠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괴로움이 생겨난다. 세상 만물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제행무상이므로 무엇 하나 내 뜻대로 될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때 비로소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 p162

나도 변하기 힘든데 다른 사람을 내 뜻대로 되게 만드는 게 가능한 일이냐 말이다. 지난주에 『50대를 위한 시작하는 습관』에서 봤던 '다른 사람을 바꾸려 하지 말라'가 떠오른다. 괴로움도 선택의 문제인데 자꾸만 선택하는 실수를 한다.  


반야심경 독송하기

독송할 수 있도록 한글로 되어 있다. 
뒷부분에 독송할 때의 예절과 마음가짐이 나와 있다. 
경전을 공경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고, 불단이 없으면 정갈하고 마음이 차분해지는 장소를 선택하라고 한다.  



'불설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부터 '반야심경'까지 그 의미를 알려주고 자세히 설명해 주는 책이다. 
반야심경은 우리에게 친숙한 경전이다. 경전에 대해 아는 바는 없는 나도 중간중간 많이 들어본 구절들이 있다. 

이 책의 서문에 나오듯 반야심경의 매력은 친숙함 속에 들어있는 심오함이 아닐까 한다. 아이가 가끔 불경을 읽어달라고 해서 찾아서 읽어주곤 했는데 그 의미를 잘 몰랐다. 이제는 모르는 부분을 찾아가며 읽어줄 수 있겠다. 

#반야심경

#불교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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