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중요한 생각만 남기는 기술 - 쓸데없는 생각을 끊어내고 1퍼센트에 집중하는 힘
다리우스 포루 지음, 정미화 옮김 / 와이즈맵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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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일 하는 생각이 곧 내가 된다.
16p. 랄프 왈도 에머슨
시시한 상상이나 사소한 생각이 내가 된다니 재미있는 발상입니다. 그래서 자기계발에서 항상 긍정적이고 이미 성취했다고 마음먹는 이유인가 봅니다. 먹는 것, 생각하는 것이 나를 이루는 기반이 될 수 있겠습니다.

진리는 쓸모 있는 것이다.
24p. 존 듀이
듣고 읽는 모든 것을 믿으면 오히려 망상에 빠질 뿐이랍니다. 맞습니다. 글과 화면을 보고 흔들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내가 잘못 알고 있었을까, 일단 믿고 따라해볼까, 이렇게 다른 지식이 들어오면 혼란을 일으키는데 오직 ‘쓸모있는‘지를 보라고 합니다. 더욱 혼동을 주지만 이런 기준이 있으면 일단 걸러질 것같습니다.
그러나 ‘쓸모‘가 기준점이면 세상의 많은 것들이 필요없어질 것같기도 합니다. 예술, 문학은 과연 쓸모가 있을까 생각도 들고, 문화라는 관점으로 보면 저질작품도 시간을 떼우는 쓸모가 있지 않나는 여유도 생깁니다. 결국 거름망이 점점 커져서 다시 되돌이표로 복구되려는 순간,
이 ‘쓸모‘에 대한 생각을 더 깊이 들어갑니다.

쓸모없는 생각이란 무엇일까? 내가 통제할 수 없거나 유용한 목적이 없는 생각은 모두 쓸모없는 것이다. 과거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는가? 지나간 결정이나 실수를 반성하려는 것이 아니라면 아무런 목적 없이 되는대로 떠올리는 생각일 뿐이다. 반성하는 경우에만 쓸모 있는 일을 하는 셈이다. 하지만 그 외에 과거에 관한 생각은 모두 아무 소용이 없다. 그런 관점에서 쓸모없는 것이다.
미래에 대한 환상을 가져본 적이 있는가? 그 역시 쓸모없는 생각이다.
65p.
그렇게 문제해결 방법과 지식을 습득하고 이용하는 생각 두 가지로 압축합니다. 실용주의의 극치입니다.

조금씩 모든 분야에서 불필요한 것들을 떨쳐버립니다. 가십, 낭비되는 소비, 인터넷, SNS, 소모적인 관계, 감정의 낭비 등을 죄다 거둬내면 단순해집니다. 꼭 필요한 것만 남는 미니멀한 생각이 남습니다.

당신의 생각 중 99%는 쓰레기다
최고의 결정 따윈 없다
추측은 버리고 팩트에만 주목하라
바보들을 설득하기에 인생은 짧다
나에게 딱 맞는 한 가지를 찾아라
손으로 쓰는 것도 생각이다
생각이 지나치면 오답을 선택한다
하고 나서 후회하는 편이 낫다
쓸모 있는 일에만 집중하라
현재에 90%의 에너지를 쏟아라

이런 식으로 각각의 장이 길지 않으면서 핵심만 짚고 넘어가니 쉽게 읽힙니다. 편리합니다. 이런 것도 가능하겠네, 과거는 1%만 힘을 쓰면 되겠네, 이건 쓸모없는 생각이야... 이렇게 받이들이니 뭔가 무거운 짐이 슬슬 녹아내리는 기분이 듭니다. 책이 이렇게 부담을 줄여줘야 즐겁게 읽을 수 있는거지요.

미국 아마존에 독립출판(우리나라 자비출판같은건가 봅니다)으로 12,000건의 리뷰가 달릴 정도로 반응이 있었던 책이라고 합니다. 영어 제목은 Think Straight인데, ‘가장 중요한 생각만 남기는 기술‘로 번역했습니다. 멋진 번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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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긋난 대화 - 1분 만에 바로잡는 45가지 기술
요코야마 노부히로 지음, 황혜숙 옮김 / 밀리언서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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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사람에게 분명히 들었는데, 진행하다보면 그런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반대로 직원에게 정확하게 지시를 내린 것같은데 전혀 다른 세상으로 가고 있습니다. (평행세계인가) 그러고 보니 살다보면 별일을 다 경험해봅니다. 그렇게 어긋난 대화를 바로잡는 45가지 기술(비법)을 전수한다니 안읽을 수가 없죠. 무조건 읽어야 하는 책입니다.

대화가 어긋나는 이유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1. 반사 : 생각도 해보지 않고 반사적으로 말한다.
2. 착각 : 자기중심적으로 이해한다.
3. 지식 부족 : 잘 몰라서 엉뚱한 대답을 한다.
29-32p
이 세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그 자리에서 확인한다, 구체화한다, 메모한다로 정리합니다.

실질적인 방법들을 제안합니다.
백트래킹(08번)이 재미있습니다. 잘못 듣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듣고 있다는 표현을 하는 겁니다. (그런데 상대의 말을 따라하면 왜 지시를 이해하지 못하고 말을 따라하나 하고 혼날 것같기도 합니다)
늘 가지고 다녀야 할 두 가지 물건(17번)도 괜찮습니다. 메모지와 펜입니다. 웬지 꺼내는 순간 성실해보이고 열정이 느껴집니다. 우리 회사에서도 뭔가 이야기를 하면 갑자기 노트를 꺼내고 뭔가 적는 직원이 있는데 이 책을 읽었던 것이 분명합니다. 적는 순간, 이 친구가 절대 잊어먹지 않겠구나 생각이 듭니다.
각각의 방법들을 바로 핵심정리로 네칸만화로 설명합니다. 이 네칸만 봐도 대화의 맥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이해가 됩니다. 내용도 가벼운 에세이 스타일도 읽기 쉬운데 마무리정리도 확 눈에 들어옵니다. (그런데 네칸만화의 그림체를 어디선가 본 기억이 있는데,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불과 1, 2년전에 봤던 책인데 괴롭습니다)

그런데 웃긴 (특이한) 점이 33번까지는 만화로 정리를 하는데, 갑자기 34번부터 45번까지 네칸만화가 없어졌습니다. 작화가와의 계약이 끝났는지 (처음부터 33개만 그리기로 한게 아닐까요) 한컷으로 바뀌면서 그것조차 슬슬 사라집니다. 뭔가 규칙이 사라지면서 더욱 집중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일지도 모르뎄습니다. 과녁을 맞추는(15번) 비법일까요. 어쩌면 33개로 핵심을 잡았다가 편집하면서 12개를 추가한 걸까요. 모두 합쳐서 45개를 하면 좋겠습니다 라고 소리를 들은 것같습니다. 약간 1부, 2부로 나눠진 변화같기도 합니다.

히여튼 책 한권이 술술 넘어가고 두번, 세번 읽힙니다. 네칸만화의 덕입니다. 그림이 귀여우니 괜히 캐릭터들을 살펴봅니다.
대화의 기술은 눈치, 센스, 배려, 리액션 등 모든 것을 아울러서 쿵쿵짝(9번) 리듬을 만들어가는 것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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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마지막 가르침 - 삶의 자유를 위한 부의 알고리즘
다우치 마나부 지음, 김슬기 옮김 / 북모먼트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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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에서 두 가지가 인상적입니다. 부자, 마지막. 부자는 과연 얼마나 부자일까요, 백억, 천억, 수조원의 부자일까요. 마지막은 왜 마지막일까요. 세상에 부자는 게속 출현하는데 마지막이라고 이름붙일 이유가 뭘까요. 어찌되었든 부자가 나오는 책을 재미있습니다. 기대되는 단어지요.

시작에서 돈의 노예가 되지 않겠다는 생각이 바로 노예라는 증거랍니다. 이크. 이미 노예였습니다.

바로 수수께끼가 나옵니다.
1. 돈 자체에는 가치가 없다.
2.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없다.
3. 다 같이 돈을 모아도 의미가 없다.
22-23p
세 가지 전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이미 돈의 노예여서 그럴까요.
첫번째 수수께끼는 세금, 급여로 가치없는 종이조각인 돈이 필요해지고 순환되는 이야기입니다. 문장 속에 비밀이 숨어있습니다. 종이 ‘자체‘로는 가치가 없는 것이죠.
두번째 비밀은 돈이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돈을 받는 사람이 해결하는 거랍니다. 돈이 가지고 있는 힘은 선택하는 힘입니다. 문제를 해결해 줄 사람을 선택하는 일밖에 없습니다. (뭔가 말장난같지만 1번 가치가 없다는 것에 이어집니다)
세번째는 돈을 모으는 것이 미래에 대한 대비가 되지 않는다는 범세계적인 생각입니다. 돈은 그저 돈일뿐이라는 거죠. 가격보다 사용가치를 높이고, 미래를 위해 사회 기반, 생산 설비, 기술, 제도를 넓히자는 멋진 이야기입니다. 특히 가난한 나라에 물건을 기부하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 물건을 사주는 것이 미래로 이어진다는 겁니다.

세 가지 수수께끼를 해결하고(?) 4장에 새로운 과제가 등장합니다. ‘퇴치할 악당은 존재하지 않는다‘입니다. 세월이 갑자기 3년 후로 넘어갔습니다. 약간 웃긴 것이 조금만한 구석이 보이면 유토(주인공)는 순간 보스에 대해 실망합니다. 뭔가 기본으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급하게 생각을 바로잡습니다. 내가 쓰는 돈이 미래에 보탬이 되느냐는 기준으로 보스는 투자를 합니다. 세금은 착취하는 것이 아니라 돈을 재분배하는 목적이라고 합니다. (무슨 정부의 대변인같은 소리입니다) 한편 생각해보면 세금을 받아 국가를 지탱하는 데에 쓴다는 거죠. 지금이야 이렇게 투명하게 흐름이 보이지만, 옛날에는 착취가 맞지 않았나요. 그나저나 부자와 돈 이야기는 계속 진행이 되는데 점점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부자라면 어떻게 돈에 대해 이해하고 사용해야 하는가로 가고 있습니다. 책이 반이상 넘어가는데 아직도 부자의 마음가짐입니다.

다섯번째 가르침은 증여입니다. 현재 같은 세대에서는 격차가 존재합니다. 과거에서 현재로, 현재에서 미래로 이어지는 증여가 경제를 돌아가게 만든다고 주장합니다. 자식에게 재산을 물려주는 증여가 아니라 다음 세대에게 돌려주는 증여입니다. 범국가, 범세게적인 구상입니다.

일을 한다는 것이 ‘돈을 번다‘는 행위로 변환이 되면 바로 돈의 노예인 겁니다. 일을 하는 것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행위를 하는 것입니다. 내가 하는 행동들이 누군가의 문제를 해결하고 위해 움직이고 이 사회가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돈이 목적이 되는 순간 나와 타인과의 경계가 만들어집니다. 미래의 목적을 공유하면 ‘우리‘의 영역이 더욱 커집니다. (멋진 생각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뭐야 부자가 되는 방법은 없는 것 아냐 하며 투덜거렸습니다. 하지만 생각의 영역이 국가, 세계, 지구까지 넘어가고 미래까지 생각하게 되는 독서였습니다. 시공간을 넘어가는 생각의 확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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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의 마인드셋 - 최고의 노인정신과 전문의가 말하는 60 이후 행복을 결정하는 7가지 태도
와다 히데키 지음, 이은혜 옮김 / 현대지성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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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나이가 50대 중반이라 60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60세의 마인드 셋이라니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배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60이 넘으면 뭔가 초라하고 검소하게 살아야 할 것 같은 인상이 있습니다. 저자도 그 점을 콧짚어줍니다.
노인들이 스포츠카를 몰고 화려한 옷을 입는 것을 왜 조심해야 하는가, 오히려 적극적으로 해야 되는 게 아닌가 이야기합니다.
와다 히데키 선생은 70세의 정답, 80세의 벽 등 어르신 시장을 겨냥한 책들을 매년 한두 권 이상 내고 있습니다. 24년에만 3권이 나왔습니다.

인간의 두뇌를 쓰면 쓸수록 활성화된다.
19p
흔히 노화가 진행되면서 아껴써야 한다, 과도하게 사용하면 안된다는 선입견을 가지게 됩니다. 그것도 그럴듯한 것이 인간의 부품(부속?)은 소모품이기 때문입니다. 근육, 관절, 뼈 등은 조심스럽게 다루고 소중하게 하는 것이 맞는데 두뇌만은 다른가 봅니다.

1장에서는 아낌없이 소비하라는 가르침입니다. 이 무슨 내일이 없는 소리인가 하겠지만, 지금의 행복과 건강을 찾으라는 겁니다. 멋진 말들이 나옵니다.
돈은 통장보다 지갑에 있을 때 빛이 난다,
건강해지기 위해 돈을 써라,
다 쓰지도 못할 돈을 모으다니,
80세 전에 가진 돈을 모두 써라...
무책임해 보이지만 시원한 말들입니다. 건강과 행복에 투자하는 것은 낭비가 아니라 실리입니다. (웬지 세뇌되는 느낌이긴 합니다)

2장은 배우자와 자식으로부터 독립입니다. 과연 나는 누구의 삶을 살고 있느냐를 생각해보라고 합니다. 자식, 부모, 배우자 모두 각자의 삶이 있는데 내가 챙겨야 한다느니, 혹은 기대야 한다는 생각이 시작부터 틀린겁니다. 재산을 물려줄 생각도 하지 말고, 노년에 자식에게 부양받으려고도 하지 말아라. 이건 뭐 엄청난 강요력입니다.
거기에 부부는 절대 같이 하려고 하지 말라고 주장합니다. 속박하지 말고 각자 자유롭게 삳다가 80세 이후에 기력이 떨어질 때 서로 거들고 의지하라고 합니다. 좋은 생각입니다. 부부는 남입니다. (하지만 왜 그렇게 참견을 하는지...)

3장은 건강검진이 큰 의미가 없다는 저자의 강한 소신이 들어있습니다. 수술받기 전에 의사가 돈을 받는다느니, 갑의 입장에서 환자를 우습게 보는 등의 일본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깜짝 놀란 점은 ˝활력이 부족하다면 약부터 끊어라!˝입니다. 이 말은 참 맞는 말입니다. 주변에 정말 별별 약을 먹는 사람들이 많은데 의외로 너무 몸이 안좋아서 약을 끊었더니 확 좋아졌다고 합니다.
다양한 약을 복용하는 것은 피해야 하지만 호르몬치료는 좋다고 합니다. 고기도 적극 권유합니다. 그러다가 60대 이전에는 금연을 해야하지만 70세 이후에도 담배를 핀다면 계속 펴다 좋다고 합니다. 뭐랄까 소신이 확실한 사람입니다. 올바른 말을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들을 진료하면서 얻은 경험에서 자신있게 이야기하니 시원합니다. 주변에 이런 재미있는 친구가 있다면 자주 만나 가르침을 들을 것같습니다.

당위적 사고 should thinking라는 개념이 있다. 당연히 무언가를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사고방식을 뜻한다. 타인에게 기대면 안 된다거나 주어진 일은 철야를 해서라도 끝내야 한다는 식의 강박사고도 여기에 포함된다. 이처럼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기준이 있었다면 이제는 미련 없이 내려 놓자.
177p
무언가를 하려고 할 때 이렇게(!) 하는 것이 순서야, 이게 맞는 방식이야 하는 쓸데없는 당위적 사고를 저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왜 그래야만 할까요. 남들과 다르게 특이한 일을 하면 안된다는 강박을 가지고 있었던 겁니다.

시원하고 명랑한 독서였습니다. 해마다 수권의 책을 내시니 이제는 믿고 보는 와다 히데키의 ˝60세의 마인드셋˝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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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읽는 30일 : 작은 아씨들 - Little Women 영어를 읽는 30일
루이자 메이 올콧 원작, 이지영(리터스텔라) 해설 / 길벗이지톡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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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내용을 30대목으로 추렸다니 참 멋진 아이디어입니다. 30장면으로 중요한 부분들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빨간머리앤이 생각보다 너무 어려운 영어라서 시작부터 좌절했었는데 작은아씨들은 영어가 읽힙니다. 다행입니다. (하지만 한글이 잘 읽힙니다)

큐알코드로 찍으면 바로 영어원문을 읽어줍니다. 가볍게 2분27초로 첫번째 대목을 읽어줍니다. 다시 9분 가량 저자 직강의 핵심강의가 이어집니다. 중요문장을 짚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30장의 한글 해석과 영어 원문, 그리고 해설, 줄거리의 보충으로 이어지는 구조라서 해설 부분을 말로 들려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글과 말이 다릅니다. 책을 저자가 다른 느낌으로 풀어주는 것이 웬지 두배로 이익인 기분이 듭니다. 꼭 음성강의를 들어봐야합니다.

2일에 배고픈 이웃에게 네자매의 아침을 주기로 합니다. 영화에서는 가볍게 도움을 주는 것같았는데 자신들이 먹을 음식을 주는 거였습니다. 그래도 다 주는 것은 아닙니다. 빵과 우유는 조금 남아있나봅니다. 역시 책의 저자 해설글과 영상강의가 내용이 다릅니다.
명작의 한 대목을 읽은 후에 해설을 들으니 들어오는 내용도 좋고 여운도 남아 상당히 괜찮은 방식입니다.

3일 해설에 ‘적극적인 읽기‘가 멋진 읽기 방법이네요. laughing, talking 같은 딘어가 그냥 쓰인게 아니었습니다. 음성강의에 작심삼일을 이야기하는데 맞습니다. 3꼭지를 읽고 들으니 지칩니다. 이렇게 10일을 하면 다 읽어나가겠지요.

4일 파티입니다. 사소한 행동으로 메그와 조의 성격이 그대로 들러나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이런 평범한 동작에서 흥미를 끄는 전개가 좋습니다. 작은아씨들. 명작이네요. (미드 프렌즈에서 조이가 읽다가 우는 장면이 생각납니다)

5일차에 바다의 노인이 나오길래 아는 사람이다 하고 봤는데 헤밍웨이가 아니라 신밧드의 노인이랍니다. ‘작은아씨들‘은 루이자 메이 올컷의 1868년 출판입니다. 노인과 바다는 1952년입니다. 아씨들의 아버지가 참전한 전쟁도 1, 2차 대전이 아니라 미국 남북전쟁입니다.

8일 이웃이 된다는 것에 로리가 조에게 꽃을 줍니다. 어머니가 보내주신 약이 좋았다는 말은 상당히 멋진 비유입니다. 뭔 소리인가 했는데 해설에서 충분히 설명해줍니다.

10일 대목에 로렌스가 베쓰에게 보내는 선물과 피아노는 감동입니다. 옆집의 키다리아저씨군요. (키다리아저씨도 1912년이네요. 오히려 이 책에서 영감을 받은걸까요)

이런 명작은 언젠가는 영어로 읽어야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만 있었습니다. 정작 이렇게 중요대목을 나눠서 읽어보니 옆의 한글번역이 정말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이런 구성이 참 괜찮습니다. 다른 명작도 이렇게 나오면 좋겠습니다.

문단을 듣는데 3분이내여서 좋습니다. 두번, 세번 들을 수 있어 더욱 유익합니다. (유튜브 만세로군요) 강의는 10분내로 책의 해설과는 또다른 느낌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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