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긋난 대화 - 1분 만에 바로잡는 45가지 기술
요코야마 노부히로 지음, 황혜숙 옮김 / 밀리언서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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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사람에게 분명히 들었는데, 진행하다보면 그런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반대로 직원에게 정확하게 지시를 내린 것같은데 전혀 다른 세상으로 가고 있습니다. (평행세계인가) 그러고 보니 살다보면 별일을 다 경험해봅니다. 그렇게 어긋난 대화를 바로잡는 45가지 기술(비법)을 전수한다니 안읽을 수가 없죠. 무조건 읽어야 하는 책입니다.

대화가 어긋나는 이유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1. 반사 : 생각도 해보지 않고 반사적으로 말한다.
2. 착각 : 자기중심적으로 이해한다.
3. 지식 부족 : 잘 몰라서 엉뚱한 대답을 한다.
29-32p
이 세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그 자리에서 확인한다, 구체화한다, 메모한다로 정리합니다.

실질적인 방법들을 제안합니다.
백트래킹(08번)이 재미있습니다. 잘못 듣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듣고 있다는 표현을 하는 겁니다. (그런데 상대의 말을 따라하면 왜 지시를 이해하지 못하고 말을 따라하나 하고 혼날 것같기도 합니다)
늘 가지고 다녀야 할 두 가지 물건(17번)도 괜찮습니다. 메모지와 펜입니다. 웬지 꺼내는 순간 성실해보이고 열정이 느껴집니다. 우리 회사에서도 뭔가 이야기를 하면 갑자기 노트를 꺼내고 뭔가 적는 직원이 있는데 이 책을 읽었던 것이 분명합니다. 적는 순간, 이 친구가 절대 잊어먹지 않겠구나 생각이 듭니다.
각각의 방법들을 바로 핵심정리로 네칸만화로 설명합니다. 이 네칸만 봐도 대화의 맥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이해가 됩니다. 내용도 가벼운 에세이 스타일도 읽기 쉬운데 마무리정리도 확 눈에 들어옵니다. (그런데 네칸만화의 그림체를 어디선가 본 기억이 있는데,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불과 1, 2년전에 봤던 책인데 괴롭습니다)

그런데 웃긴 (특이한) 점이 33번까지는 만화로 정리를 하는데, 갑자기 34번부터 45번까지 네칸만화가 없어졌습니다. 작화가와의 계약이 끝났는지 (처음부터 33개만 그리기로 한게 아닐까요) 한컷으로 바뀌면서 그것조차 슬슬 사라집니다. 뭔가 규칙이 사라지면서 더욱 집중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일지도 모르뎄습니다. 과녁을 맞추는(15번) 비법일까요. 어쩌면 33개로 핵심을 잡았다가 편집하면서 12개를 추가한 걸까요. 모두 합쳐서 45개를 하면 좋겠습니다 라고 소리를 들은 것같습니다. 약간 1부, 2부로 나눠진 변화같기도 합니다.

히여튼 책 한권이 술술 넘어가고 두번, 세번 읽힙니다. 네칸만화의 덕입니다. 그림이 귀여우니 괜히 캐릭터들을 살펴봅니다.
대화의 기술은 눈치, 센스, 배려, 리액션 등 모든 것을 아울러서 쿵쿵짝(9번) 리듬을 만들어가는 것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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