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읽는 30일 : 작은 아씨들 - Little Women 영어를 읽는 30일
루이자 메이 올콧 원작, 이지영(리터스텔라) 해설 / 길벗이지톡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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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내용을 30대목으로 추렸다니 참 멋진 아이디어입니다. 30장면으로 중요한 부분들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빨간머리앤이 생각보다 너무 어려운 영어라서 시작부터 좌절했었는데 작은아씨들은 영어가 읽힙니다. 다행입니다. (하지만 한글이 잘 읽힙니다)

큐알코드로 찍으면 바로 영어원문을 읽어줍니다. 가볍게 2분27초로 첫번째 대목을 읽어줍니다. 다시 9분 가량 저자 직강의 핵심강의가 이어집니다. 중요문장을 짚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30장의 한글 해석과 영어 원문, 그리고 해설, 줄거리의 보충으로 이어지는 구조라서 해설 부분을 말로 들려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글과 말이 다릅니다. 책을 저자가 다른 느낌으로 풀어주는 것이 웬지 두배로 이익인 기분이 듭니다. 꼭 음성강의를 들어봐야합니다.

2일에 배고픈 이웃에게 네자매의 아침을 주기로 합니다. 영화에서는 가볍게 도움을 주는 것같았는데 자신들이 먹을 음식을 주는 거였습니다. 그래도 다 주는 것은 아닙니다. 빵과 우유는 조금 남아있나봅니다. 역시 책의 저자 해설글과 영상강의가 내용이 다릅니다.
명작의 한 대목을 읽은 후에 해설을 들으니 들어오는 내용도 좋고 여운도 남아 상당히 괜찮은 방식입니다.

3일 해설에 ‘적극적인 읽기‘가 멋진 읽기 방법이네요. laughing, talking 같은 딘어가 그냥 쓰인게 아니었습니다. 음성강의에 작심삼일을 이야기하는데 맞습니다. 3꼭지를 읽고 들으니 지칩니다. 이렇게 10일을 하면 다 읽어나가겠지요.

4일 파티입니다. 사소한 행동으로 메그와 조의 성격이 그대로 들러나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이런 평범한 동작에서 흥미를 끄는 전개가 좋습니다. 작은아씨들. 명작이네요. (미드 프렌즈에서 조이가 읽다가 우는 장면이 생각납니다)

5일차에 바다의 노인이 나오길래 아는 사람이다 하고 봤는데 헤밍웨이가 아니라 신밧드의 노인이랍니다. ‘작은아씨들‘은 루이자 메이 올컷의 1868년 출판입니다. 노인과 바다는 1952년입니다. 아씨들의 아버지가 참전한 전쟁도 1, 2차 대전이 아니라 미국 남북전쟁입니다.

8일 이웃이 된다는 것에 로리가 조에게 꽃을 줍니다. 어머니가 보내주신 약이 좋았다는 말은 상당히 멋진 비유입니다. 뭔 소리인가 했는데 해설에서 충분히 설명해줍니다.

10일 대목에 로렌스가 베쓰에게 보내는 선물과 피아노는 감동입니다. 옆집의 키다리아저씨군요. (키다리아저씨도 1912년이네요. 오히려 이 책에서 영감을 받은걸까요)

이런 명작은 언젠가는 영어로 읽어야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만 있었습니다. 정작 이렇게 중요대목을 나눠서 읽어보니 옆의 한글번역이 정말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이런 구성이 참 괜찮습니다. 다른 명작도 이렇게 나오면 좋겠습니다.

문단을 듣는데 3분이내여서 좋습니다. 두번, 세번 들을 수 있어 더욱 유익합니다. (유튜브 만세로군요) 강의는 10분내로 책의 해설과는 또다른 느낌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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