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부를 얻을 것인가 - 흔들리는 시대, 흔들리지 않는 부의 원칙
앤드류 카네기 지음, 이주만 옮김 / 페이지2(page2)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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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부를 얻을 것인가
흔들리는 시대, 흔들리지 않는 부의 원칙
앤드류 카네기, 이주만, 페이지2 2025-12

앤드루 카네기(1835~1919)는 스코틀랜드 출신 이민자였습니다. 철도회사 직원으로 시작해 철강업에 뛰어들어 미국 철강 산업의 거물이 되었고, 이후 전 재산의 대부분을 사회에 환원하였습니다. 미국, 영국에 도서관만 2,500개 이상 세웠습니다. 대단한 사람입니다.
이 책은 앤드류 카네기의 부(富)의 철학을 정리하였습니다. 모두 6장 14부 구성으로 짧지만 강렬한 내용입니다.

1장 썰물 뒤에는 반드시 밀물이 온다
가난함에서 시작합니다. (자기계발 서적들이 항상 가난뱅이 시절을 회고하면서 시작하는 것이 이 사람, 카네기의 영향일까요) 가난하지 않았다면 사업가를 안했을 것이다고 합니다. 12살에 첫 주급으로 1달러 20센트를 받았습니다. ‘그날 이후 셀 수 없이 많은 돈을 만졌지만‘ 처음 번 1달러가 가장 기쁜 순간이었답니다. 거기에서 운명과 선택을 구분합니다.

Poverty was my fate, but wealth was my choice.
가난은 내 운명이었지만, 부는 나의 선택이었다.
21p, 가난이라는 유산
방직공장, 제조공장, 전신국, 드디어 철도 회사로 이직하여 13년간 일합니다.
누구나 인생에서 썰물의 시기를 겪지만, 밀물이 왔을 때 더 멀리 나갈 준비를 합니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것을 전혀 부끄럽지 않게 생각하는 도전정신이 있습니다.

2장 썰물은 배를 준비할 기회다
가난의 애찬론과 성공의 준비과정입니다.
젊은이가 물려받을 수 있는 유산 중에 최고는 가난이다. (제임스 가필드)
자기 일을 찾은 사람은 행복하다 (토머스 칼라일)
열심히, 오래 일해야 하는 사람이 행복하다 (앤드류 카네기)
성공을 방해하는 것은 자기 자신이다. (에머슨)
성공한 사람들은 지금 가진 작은 것에서 시작했습니다. 돈이 없으면 시간과 노동을, 학력이 없으면 성실함과 신뢰를, 인맥이 없으면 작은 일에서 탁월함을 발휘하여 한 걸음씩 나아갑니다. 성공하는 이는 미래의 성장을 바라보고, 계속 공부합니다.
썰물 시기에는 자원이 부족하니 에너지를 분산해서는 안 됩니다.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분야, 미래 가치가 확실한 분야에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야 합니다. 가난하게 태어난 것은 잘못이 아니지만, 가난하게 죽는 것은 당신의 책임이라고 주장합니다.

3장 배를 띄우기 전, 부의 흐름을 읽어라
이 시절에도 비난만 하는 인간이 있었습니다. 휴즈 목사는 ‘카네기의 진보는 운이 나쁜 사람들의 빈곤을 먹고 자란다‘고 비판합니다. 이에 대해 빈곤율이 감소하고, 조선소, 공장, 탄광에서 노동자 계층이 점점 부유해지는 원인으로 재력가들이 세운 거대 기업이 아니냐고 반문합니다. 나아가 백만장자들이 늘수록 경제를 발전시킨다고 호소합니다.
돈을 벌려면 돈의 가치, 생리를 이해하고 시작해야 합니다. 어디에 자본이 물리는지, 세상의 수요가 어디로 이동하는지 읽어야 합니다. 시대마다 성장하고 쇠퇴하는 산업이 있습니다. 부의 져형을 파악해야 합니다. 지도를 모르고 항해하는 선장이 암초에 부딪히듯이 경제적 흐름을 읽지 못하는 노력은 소모적인 노동에 그치게 됩니다.

4장 밀물 때를 놓치지 않는 법
밑바닥부터 일을 시작하라
가장 낮은 자리부터 맡아라
사무실 청소부터 하라. (내 친구 모두 그렇다)
술을 즐기지 마라.
투기에 빠지지 말고 한눈팔지 말라 (일시적으로 부자가 될지언정 곧 파산한다)
보증을 서지 말아라. (자신의 신용을 해치지 않는 수준에서 도와야 한다)
105-117p, 기회의 파도는 준비된 자에게만 온다
맞는 말들인데.. 참으로 맞는 말입니다. 옛날 어르신의 금과 같은 말씀입니다.
‘지식의 돛을 펼쳐라’에서 공부, 평생학습을 주장합니다. (이 분, 겸손하게 시작하더니 힘받았습니다) 책을 읽어라, 지식을 쌓아라, 도서관에 가라, 역량을 키워라, 독서를 해라, 과학책을 공부하고 문학 작품을 섭렵하라. 소설도 읽어라, 그러면서 순수하게 즐기라고 합니다. 참 긍정적이고 미래지향적입니다.

예비 사업가 중에 평생 정해진 월급만 받으며 일하겠다고 마음먹은 사람이 있는가? 아마 한 명도 없을 것이다. 이것이 사업가와 사업가가 아닌 사람을 구분 짓는 경계선이다. 한 사람은 고용인으로서 회사의 영업 이익에서 일 부를 취하고, 다른 한 사람은 피고용인으로서 월급을 받는다. 물론 처음에는 누구나 월급을 받는 피고용인으로 시작하지만, 모두가 거기서 여정을 마칠 이유가 없다.
119p, 스스로 파도를 헤치는 힘
일어나라! 달려가라! 자기 사업을 해라! 좋은 말이 가득합니다.

5장 배의 주인이 되어 항해하라
사업을 하려면 한 가지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사람은 한 가지 사업만 철저히 익힐 수 있고, 그마저도 유능한 사람만 해낼 수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모든 사람이 반드시 창업자가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자만, 최소한 자신에 대해 사업가의 시각을 가져야 합니다.

마지막 6장은 ‘진정한 부는 나눌 때 완성된다‘입니다. 임금을 깎는 고용주는 노동자의 적이지만 마지막까지 버티는 고용주는 든든한 친구일 수 있습니다.
자본, 경영 능력, 노동은 세 다리 의자처럼 모두 견고하지 않으면 바로 설 수가 없습니다. 불필요한 저항이나 충돌을 억제하고 공통의 목표로 재구성하여 ‘서로의 의지를 북돋으며 인류의 삶을 개선하고 부자와 빈자 사이의 간극을 좁히는데 힘써야‘ 할 것입니다.

제일 감동적인 말이 나옵나다.
부자로 죽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다.
The man who dies rich, dies disgraced.
190p, 부의 복음
시대의 문제는 부의 축적이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관리하고 나누느냐에 있습니다. 부자는 그저 사회 재산의 관리자입니다. 말만 이렇게 했을까요. 실제로 카네기 선생은 생전에 재산 90% 이상을 도서관, 교육사업에 쏟아부었습니다.

100년 전에도 부자들을 시기하는 사람들은 똑같습니다. 비난하는 사람들은 시대가 흘러도 변함이 없습니다. 그와 별개로 부자는 가난함을 축복으로 여기고 부자가 되기 위해 달려갑니다. 밑바닥에서 시작하는 것을 마다 하지 않습니다. (부자가 되고 나니 그것이 자랑스러운게 아닐까요) 더욱 놀라운 점은 그당시에서 가난한 직장인, 월급만으로는 안된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단순히 돈을 많이 벌어라에서 끝나지 않고, 부자가 된 후의 윤리와 사회적 책임까지 언급합니다. 이것 역시 자기계발에서 부자가 된 모습을 상상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덕분에 ‘어떻게 부자가 될 것인가’를 고민하면서 ‘어떤 부자가 될 것인가’까지 생각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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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분 명언 필사 365 - 마음 챙김과 악필 교정을 동시에!
타타오(한치선)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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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분 명언 필사 365
마음 챙김과 악필 교정을 동시에!
타타오(한치선) (지은이) 동양북스 2025-12

우리들은 많은 정보를 ‘눈‘으로만 소비합니다. 인터넷, SNS, 모든 것이 빛의 속도로 지나가는 스크롤 속에서 문장은 머물지 못하고 흩어집니다. 타타오(한치선) 저자의 ‘하루 5분 명언 필사 365‘는 흩어지는 지점에서 잠시 멈추는 쉼표를 찍어줍니다. 필사 365가 단순한 베끼기 이상의 가치가 있는지 몇 가지 장점을 찾아봤습니다.

1. 365일, 계속 되는 습관과 지속의 힘이 있습니다.
보통의 필사책은 50일이나 100일 분량으로 구성되어 한 시즌의 유행처럼 지나갑니다. 여기에는 365개의 문장을 담았습니다. 매일 지속하는 습관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어떤 날은 한 줄, 어떤 날은 두 줄. 부담 없는 길이로 적고 나면 해냈다는 성공 체험을 만끽하게 합니다. 하루 5분, 어쩌면 그보다 짧지만 1년이 쌓이면 1,825분의 명상시간입니다. 이렇게 쌓인 페이지에서 오는 성취감은 일반 도서를 완독했을 때와 다른 물리적 흔적이 됩니다.

2. 흐린 글씨본이 주는 몰입과 치유는 자동 필사의 마법입니다.
책에 인쇄된 흐릿한 밑글씨를 따라 쓰는 방식은 단순해 보이지만, 강력한 ‘몰입 상태‘를 유도합니다. 빈 종이에 글을 쓰다 보면 ‘다음에는 무슨 종류를 써볼까?‘, ‘글씨체가 왜 이럴까?‘ 하는 잡념이 들어옵니다. 하지만 가이드라인이 있으면 손은 그저 거들고, 뇌는 경로를 따라가는 데 집중합니다. ‘쓸데없는 생각이 사라지는‘ 훈련이 됩니다.
정자체로 설계된 틀을 따라가다 보면 내 손은 올바른 글자를 기억하고 한 페이지를 다 채웠을 때 완성된 모양은 예쁜 결과물로 만족감이 생깁니다. 어린 시절 받아쓰기 공책을 채우며 느꼈던 순수한 즐거움을 어른이 되어 다시 만나봅니다. 거기에 악필 교정은 덤입니다.

3. 여백과 크기가 주는 시각적 해방감이 있습니다.
A4 사이즈의 큼지막한 판형은 시원한 가독성을 보입니다. 작은 책에 작은 글씨로 쓰다보면 필사노트를 마련해야 하나 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이 책의 크기는 결이 다릅니다. 더욱 큰 필사노트를 마련하고 싶어집니다.

목차를 보면 365문장이 불과 8페이지 분량에 불과합니다. 읽으면 10분이면 끝날 것인데 손으로 옮기는 순간 문장이 머리속으로 흡수됩니다. 필사를 하는 동안 우리의 뇌는 문장을 읽고, 기억하고, 손으로 출력합니다.

바로 아래의 문장 몇개를 써보세요.
3. 선인에게도 악인에게도 비는 오고 해는 떠오른다.
4. 백 번 쓰면 이뤄지고, 만 번 말하면 현실이 된다.
10. 한 번 일어난 일은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두 번 일어난 일은 반드시 다시 일어난다.
15. 내 안에는 악한 늑대가 있고 착한 개가 있다. 누가 이길 것인가? 내가 먹이를 주는 쪽이 이긴다.
34. 아무도 당신을 기억하지 않는다. 오로지 당신이 걸어간 그 길을 기억할 것이다.
42. 배움의 길이 끊어지면 금방 늙고 만다.
61. 한 걸음 뒤로 물러서면 다른 세상이 열린다.
74.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살아라. 진실로 오늘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119. 가까운 곳이라도 발을 떼지 않으면 이르지 못하고, 작은 일이라도 행하지 않으면 성취하지 못한다.
좋은 문장은 읽어도 좋지만, 손으로 적어볼 때에 가치가 배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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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의 '철학'을 3시간 만에 배우는 책 - 나도 모르게 누군가에게 이야기하고 싶어지는
오가와 히토시 지음, 한세희 옮김 / 새로운제안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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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의 ‘철학‘을 3시간 만에 배우는 책
나도 모르게 누군가에게 이야기하고 싶어지는
오가와 히토시, 한세희(옮긴이) 새로운제안 2026

철학을 3시간 만에 배울 수가 있을까? 궁금하게 만드는 책 제목입니다. 일상 속 궁금한 생각의 원리를 철학자들의 이론으로 설명합니다. 모두 38인의 철학자가 등장합니다. 물론 3시간 만에 뚝딱 배울 수 있습니다.

1장은 선택과 발견입니다.
상품진열대에서 물건을 고를 때 선택하는 자유와 결단하는 불안을 만납니다. 인생이 항상 그렇죠. 사르트르 선생이 ‘스스로 선택하고 행동하는 과정을 통해 나를 만들어‘ 간다고 충고합니다.
출근길 매일 같은 풍경을 보며 느끼는 막연한 불안감에서 ‘과거의 기억, 현재의 감각, 미래의 기대가 쌓여 지금 여기에 있는 나를 만든다‘고 하이데거 선생이 속삭입니다.
저녁 무렵에 잠깐 열어본 스마트폰에 3시간을 순삭하고 좌절할 때 ‘욕망하는 나와 판단하는 나를 구분지어‘ 보라고 데카르트 선생이 위로합니다.
문득 거울을 보고 나보다 젊은 내 이미지를 보면서 머리 속의 ‘관념은 인상의 희미한 복사본에 불과하다‘는 데이비드 흄의 통찰에 감탄합니다. 거울 속의 내 모습과 비교하는 내 상상의 모습은 지나버린 관념입니다.
친구의 말에 맞장구치고 있는 자신을 피곤하게 생각하나요. 아닙니다. ‘사람은 타인의 인정을 받아야 비로소 진정한 내가 된다‘는 헤겔 선생의 조언이 있습니다. 의미없는 행동은 없는 거지요.
길을 걷다가 불현듯 찾아오는 낯선 장소의 느낌, 어지러운 불안감은 ‘인간이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는‘ 특징으로 마음 속의 지도와 현실이 다르기 때문에 경험한다고 규칙의 인간, 칸트 선생이 이야기합니다.
흐린 날씨에 우산을 챙겨야 할까 고민할 적에 파스칼 선생은 ‘손실과 이득을 재어 보면 우산을 가져가는 편이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일깨워줍니다. 불확실성 속에서 확률을 계산하여 위험을 영가하고 판단하면 됩니다.
좋은 꿈을 꾸고 일어나서 꿈속의 나가 진짜인가, 침대에 누워있는 나가 진짜일까 어리둥절할 때 장자께서 ‘모든 것은 본질적으로 평등하며, 우열이나 진위 구별은 인간이 마음대로 정한 것‘이니라고 알려줍니다.
이런 식으로 나의 결정과 고민에 철학자들이 슬쩍 거들어줍니다. 저들도 모두 선택의 기로에서 방황했습니다.

칼럼에서 마치 워크북처럼 ‘나‘를 고민합니다. 빈칸을 채우고 철학자의 충고를 되새겨보면 재미있습니다.
나의 중심에 있는 것은 (주역책 원형리정)이다.
남들이 나를 편안하게 보는데 실제 나는 (제멋대로다)
선택지가 많으면 {쉽게 포기하고), 자유로우면 (책을 꺼내 읽는다)
(하한가에) 휩쓸릴 때 나는 나답지 않다.
현실과 거리를 두고 싶을 때, 나는 (자주 눈을 감는다)
(상한가에 매도하고 싶은 마음)을 극복하면, 한층 성장할 것같다...
적고 보니 나의 고민은 주식과 독서였습니다. 주식책을 읽어야겠습니다. 혹은 명상 연습을? 이 내용을 워크북처럼 만들어서 가끔 적어봐야겠습니다.

2장은 타인과 나 사이의 관계를 파악합니다.
SNS에서 ‘좋아요‘를 받겠다고 헤매이는 것은 아들러의 ‘승인 욕구‘의 함정입니다. 저만 이상하다 생각했지요.
회의실의 침묵은 하이데거의 대화, 공간에서의 틈입니다.
메시지에 답장이 오지 않는 불편한 감정은 2400년 전 플라톤의 ‘없는 것을 추구하는 감정‘입니다.
공자의 ‘인‘과 ‘예‘를 통해 진심을 담은 예절이 관계의 윤활유가 됩니다. 타인과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면서도 깊이 있게 연결되는 법을 철학적 토대 위에서 제시합니다.

3장은 환경에 얽매이지 않는 삶을 사는 법입니다.
우리를 둘러싼 물건, 디지털 환경을 다시 보고 소비 사회의 본질을 탐구합니다. 로크의 사유재산론으로 노동의 가치를 확인하고, 마르크스의 소외 이론으로 기계에 주객이 전도된 현대인을 진단합니다. 에피쿠로스의 쾌락주의로 미니멀리즘과 행복의 조건을 확인합니다. 비트겐슈타인의 언어 게임으로 유행어 속에 숨은 규칙을 이해하며, 베이컨의 우상론으로 정보 홍수 속 가짜 뉴스를 구별하는 사고를 배웁니다. 소유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존재와 관계에 집중하는 삶의 태도를 생각합니다.

4장은 나의 버릇을 객관적으로 바라봅니다.
아침 알람을 끄고 싶은 욕망에서 쇼펜하우어의 인간 의지를 성찰합니다.
아는 척하는 태도를 버리고 소크라테스의 ‘무지의 지‘로 배우는 자세를 다잡습니다.
실패를 성장의 밑거름으로 삼는 법을 듀이의 경험주의로 공부합니다.
스피노자의 결정론적 위안과 아우렐리우스의 스토아 철학은 어떤 고난 속에서도 앞으로 나아가는 마음을 견고하게 합니다. 자신의 나쁜 습관을 객관화하고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일관되게 합니다. (역시 스토아학파!!)

5장은 사람과 잘 지내기 위한 항목입니다.
조직과 사회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고민합니다. 키르케고르를 통해 군중의 익명성에 숨지 않는 단독자의 용기를, 루소를 통해 민주주의의 불편함 속에 담긴 일반 의지의 가치를 알아봅니다. 푸코의 규율 권력을 통해 현대 사회의 보이지 않는 통제 시스템을 들여다 보고, 애덤 스미스를 통해 이기심과 공감이 공존하는 경제 윤리를 탐구합니다. 공동체를 위해 깨어 있는 시민으로 거듭나는 철학적 여정입니다.

이 책의 좋은 점은 철학이 주변의 현실과 연결이 됩니다. 참치마요를 고르는 일이 사르트르의 철학과 연결이 된다니 놀라운 일입니다. 출근길, 스마트폰, SNS 등 누구나 겪는 일상의 일이 철학자의 일과 접속됩니다. 지금 당장 내 삶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유용한 도구로 3시간 만에 배우는 철학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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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결단의 리더들 - 위기를 기회로 바꾼 역사 속 위대한 선택
유필화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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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결단의 리더들
위기를 기회로 바꾼 역사 속 위대한 선택
유필화 (지은이) 쌤앤파커스 2025-12-24

역사적 인물 7인의 삶을 천천히 읽어주며 현대 비즈니스와 삶에 적용 가능한 리더십을 풀이합니다. 하냐의 키워드로 인물들을 연결합니다. (리더의 조건으로 겸양, 비전, 공정같은 키워드를 해설하기 보다 인물의 삶을 먼저 이야기하고 자연스럽게 붙여줍니다. 철썩 자석처럼 붙습니다)
겸양으로 콘라트 아데나워를, 비전으로 마거릿 대처를,
신뢰로 테레지아, 경청으로 조광윤, 공정으로 제갈공명, 전략으로 클레오파트라, 의지로 측천무후를 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놀라운 사실은 리더들의 잠복(?) 기간이 상당합니다.
아데나워는 히틀러가 정권을 잡았던 1933년 58세였습니다. 11년간 피신생활을 하다가 1945년, 70세로 독일 정부를 15년간 이끌었습니다. (춘추시대 진문공이 19년 도망다니다가 62세에 정권을 잡은 이야기가 있긴 하지요)
대처는 1979년 53세의 나이로 10년 총리를 합니다. (이 사람들, 은퇴할 나이에 권력을 잡는군요)

반면 젊은 나이에 화려한 리더도 있습니다.
테레지아는 1740년 23세로 합스부르크 제국의 통치자가 됩니다.
조광윤이 송나라를 건국할 때가 33세(960년) 였습니다. (17년 재위끝에 50세에 사망합니다)
측천무후는 31세(655년)에 황후가 되어 잘 살다가 690년 (66세) 주나라를 세워 80세까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1 [겸양] 콘라트 아데나워, 폐허 위에 세운 신뢰
아데나워는 2차 세계대전 후 폐허가 된 독일을 재건합니다. 그의 리더십은 ‘낮은 자세와 확고한 신념‘입니다. 서방 편입 정책과 라인강의 기적으로 독일을 다시 살린 대단한 인물입니다.

2 [비전] 마거릿 대처, 신념을 지키는 강인함
‘철의 여인‘으로 알려져 있죠. 대처는 ‘영국병‘이라 불리는 침체기에 등장합니다. 복지 국가 모델을 버리고 규제 완화, 공기업 민영화, 노조 개혁을 단행했습니다. 포클랜드전쟁도 있습니다. 포클랜드 전쟁의 승리는 영국의 자존심을 회복시켰고, 냉전 종식 과정에서도 레이건 미국 대통령과 보조를 맞추며 세계 질서 재편에 주도했습니다. 위기의 순간 리더가 제시하는 명확한 방향성과 비전을 밀어붙이는 돌파력이 조직을 어떻게 바꾸는지 잘 보여줍니다.

3 [신뢰] 마리아 테레지아, 유연함과 단호함의 조화
23세의 황제가 무슨 준비가 되었겠습니까. 주변 강대국들의 야심과 내부 반발 사이에서 인물들을 발탁해냈습니다. 거기에 헝가리 의회 연설과 전통에 나가는 케벤휠러 장군에게 보내는 편지가 명문입니다.

친애하는 충신 케벤휠러 장군님, 귀하가 지금 보고 있는 것은 온 세상에서 버림받은 여왕과 그 아들입니다. 이 아이의 장래는 어떨 것이라 생각하십니까? 당신의 상관은 충실한 심복인 당신에게 부탁을 전합니다. 영웅이여, 신과 인간의 앞에서 양심이 시키는 대로 행동하십시오. 정의를 방패로 삼고,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하며, 거짓 맹세를 철저히 단죄하고, 이제는 신의 품 안에서 편히 쉬고 있는 오이겐 공을 본받으십시오. 그는 1709년 말플라케에서 프랑스군을, 1697년 젠타와 1717년 베오그라드에서 오스만군을 무찌른 명장이었습니다. 그의 영원불멸한 명예를 좇는다면 당신과 당신의 가문은 오늘부터 영원히 우리 폐하와 그 자손들이 베푸는 은총과 감사를 받을 것입니다. 나는 그대에게 군주의 이름으로 맹세합니다.
123p, 언어로 제국을 지휘한 군주
장군은 자리에서 일어나 서한을 소리 높여 낭독했다고 합니다. 당대의 영웅에 자신을 비교하니 얼마나 기쁘겠습니까. 말 한마디에 군의 사기가 올라가고, 부대의 충성심이 용솟습니다.

4 [경청] 조광윤, 우직함으로 일군 천하 통일
송나라를 세운 조광윤은 화도 잘 내고 성격도 급합니다. (어쩌면 황제가 된 후에 그렇게 되었을지도...) 하지만 재상 조보를 얻고는 경청과 절제의 리더십을 발휘합니다. ‘배주석병권(술잔을 주고 받으며 병권을 회수함)‘으로 군사 권력을 빼앗습니다.

5 [공정] 제갈공명, 마음을 얻는 신상필벌
제갈공명은 척박한 땅에서 원칙과 공정을 지킵니다. 신하 법정이 유방을 본받아 형벌을 완화하자고 제안할 때 (이럴때 상급자는 난감하죠) 단호하게 이야기합니다.

진은 도리에 어긋나는 폭정을 일삼아 백성들의 원한을 샀기 때문에 천하를 잃었습니다. 고조께서 너그러이 나라를 다스리고 인심을 얻을 수 있었던 것도 바로 그 때문입니다. 그러나 유장은 은혜를 베풀지도, 형벌을 제대로 내리지도 않아 신하들이 전횡을 부리게 되었고, 결국 나라를 잃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죄가 있는 사람에게는 법을 적용하고, 공이 있는 사람에게는 작위를 내립니다. 지금 우리 정치에 필요한 것은 바로 원칙입니다.
206p, 모두가 두려워하면서 동시에 사랑했다
진수의 아버지가 마속의 수하여서 머리털을 베는 형벌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삼국지에서 제갈량의 평가가 박한 것이 아닌가 하는 비판은 그럴싸합니다.

6 [전략] 클레오파트라, 현장을 읽는 승부수
클레오파트라는 전략으로 카이사르, 안토니우스를 마음대로 다루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전투, 악티움 해전의 패배로 좌절합니다. 그후 역사가, 작가들은 비난일색입니다. 말을 잘 해서 사람들을 조정했지만 리더가 직접 전투에 참여해서 될 일이 아닙니다.
성공한 리더도 이유가 있지만 마지막에 실패한 리더도 이유가 있습니다. ‘현장경영 중심의 지도자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현장(전장)에 나가서 도망쳤습니다. 이 악티움 해전을 저자 유필화 선생이 마치 영화를 보듯이 진행하는데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 퇴근길에 오디오북으로 듣는데 감탄과 애석함의 추임새가 절로 나옵니다.

7 [의지] 측천무후, 야망으로 빚은 치세
여성으로 황제에 오르는 불굴의 의지를 가진 인물입니다. 황궁에 들어간지 4년만에 황후가 됩니다. 저수량, 장손무기 서슬퍼런 중신들이 반대해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고종이 눈치챘을 무렵에는 이미 권력이 넘어갔습니다. 그러나 욕심만 가진 것이 아닙니다. 진정한 가치는 황제가 된 후의 치세에 있습니다. 적인걸, 요숭같은 인재들을 등용하고 과거제도도 정비합니다.

마지막 대미는 뒤에 붙은 참고문헌이 엄청납니다. 몇권 찾아 읽어야지 하고 보는데 은근 저자의 책을 홍보합니다. 책 많이 쓰셨습니다.

이 책은 서구의 리더(아데나워, 대처, 테레지아), 동양의 황제(조광윤, 측천무후), 고대의 클레오파트라, 책사(제갈공명)까지 개성이 강한 인물들을 재미있게 풀어가면서 리더십이 하나의 정답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상황에 따라 ‘겸양, 비전, 경청, 전략‘ 등 서로 다른 도구가 필요합니다.
성공한 사람들만 다루면 단순한 위인전이죠. 비록 실패한 리더일지라도 원인과 빈구석을 찾아냅니다. (그래서 클레오파트라, 제갈공명 부분이 대단하지요) 그들의 숨겨진 의도를 알아내고 앞으로 어떻게 반성해야할지 배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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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엑소시스트 키요시 03 엑소시스트 키요시 3
우스이 쇼이치 지음 / 학산문화사/DCW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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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으로 보다가 화려한 액션으로 태블릿을 꺼냈습니다. 결투갸 길게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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