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커머스호스트 - 무한한 가능성이 열리는 청소년들의 진로와 직업 탐색을 위한 잡프러포즈 시리즈 54
김정은.김지혜 지음 / 토크쇼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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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커머스호스트
무한한 가능성이 열리는
김정은, 김지혜 (지은이)
토크쇼 2022-10-01

내용이 아주 쉽습니다. 라이브커머스를 잘하는 두 사람이 모여 라이브커머스(이름이 길어요)의 모든 것을 설명해줍니다. 대화방식으로 한명이 질문하고 다른 사람이 대답합니다. 순식간에 다 읽고 표지를 보니 ˝청소년의 진로와 직업 탐색을 위한 잡프로포즈 시리즈 54˝라고 쓰여있습니다.

아, 그래서 쉽게 읽혔군요. 문체가 이야기식이지만 애써 쉬운 단어로 설명한 듯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책을 많이 읽어 독해력이 늘어난 줄 알았습니다.

홈쇼핑에서 17년간 호스트를 하다가 라이브커머스로 간 김정은선생과 23년간 성우를 하다가 이쪽으로 들어간 김지혜선생의 야심찬 대화방식의 이야기입니다.
사실 라이브커머스의 시장 상황, 규모, 성장가능성... 이런 식으로 소개하면 답답하겠죠.
바로 이 세계로 들어오게 된 사연부터 시작합니다.

홈쇼핑의 평균연령이 50대 이후라고 들었는데 라방은 10대부터 즐겨본다고 나와있네요. 2020년부터 시작했다니 적절한 시기에 진입한 것같습니다.

어려운 이야기는 안하지만 라방채널의 수수료라든가, 네이버, 카카오, 쿠팡, 그립, 티몬 등의 장단점 등 핵심은 짚고 갑니다.

셀러 정하기, 대행사 찾기, 장비 셋팅, 상품 준비, 방송 계획, 시나리오 짜기 등 세밀한 스토리가 있습니다. 이벤트 기획도 알려줍니다. 이런 세세한 정보가 좋은 것같습니다. 어쩌면 거래처를 만나도 이렇게까지 설명을 안해줄 것같은데 청소년 대상의 책이라 친절하게 내가 경험한 모든 것을 알려줄께 하는 자상함이 있습니다.

5장 실전 노하우를 알려주세요 가 핵심입니다. 카메라 마주하기, 방송처럼 말하기, 상품 부각하기, 어색함 극복하기, 셀링포인트 잡기 등 15가지의 실전 경험을 녹여 설명합니다.

계속 한 가지 톤으로 말하는 건 곤란해요. 보는 사람 입장에선 한가지 톤이 지속되면 피로함을 느끼거든요. 말하는 본인도 힘들고요. 그러니 완급 조절이 필요하죠. 말이 빠른 사람은 자신의 페이스대로 약간 속도감을 주며 진행하다 중요한 포인트가 되면 좀 천천히 말하는 거예요. 반대로 말하는 속도가 느린 사람이라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에서 큰 소리로 얘기하거나 악센트를 넣어 말하는 방법을 써야겠죠. 이렇게 전달력 있는 스피치를 하는 게 좋은데, 라이브 커머스의 경우 여기에 좀 더 재미를 주는 게 필요해요. 코미디언처럼 웃기라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보게끔 흥미를 유발하라는 것이죠. 다른 사람이 어떤 말을 할 때 본인이 재밌게 느끼는지 생각해 보면 그 답을 알 수 있겠죠?
126-127

처음에는 스마트폰 하나로 시작했는데 점차 조명, 모니터, 배경, POP 등 계속 추가되는 부분이 웬지 성장소설을 읽는 듯이 발전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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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제어 - 뇌 과학과 시간 감각
마르크 비트만 지음, 강민경 옮김 / 일므디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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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제어
뇌 과학과 시간 감각
마르크 비트만 (지은이), 강민경 (옮긴이) 일므디 2022-11-22

시간의 개념을 여러가지 실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이해시켜줍니다. 표지에 과학자들이 연구한 인간의 시간 감각의 모든 것이라고 쓰여있습니다.

특정한 시간 지평을 넘어 먼 미래에 일어날 사건은 추상적이고 가정적이다. 그 말은 우리가 그것을 감정적으로 고려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반면 우리는 가까운 시일 내에 일어날 사건을 지금 현재 겪는 구체적인 감정을 토대로 평가한다.
25p. 기다림의 미학.

돈의 가치가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연구가 흥미롭습니다. 오늘이냐, 한달후냐 에 따라 감정이 들어가고 안들어갑니다.

2장은 뇌의 박자에 따라 시간의 속도가 다르다는 연구들을 제시합니다. 뇌의 움직이는 박자가 느려지면 세상의 움직임이 빠르다고 느껴집니다. 시간이 빨리 가는 것처럼 ‘시간 신속 현상‘이 나타납니다. 반대로 뇌가 작동하는 박자가 매우 빨라지면 슬로 모션 효과가 발생합니다. 깜짝 놀랐거나 공포를 느꼈을 때 야기되는 현상입니다. 죽기 전에 주마등이 보인다는 것도 여기에 속하겠네요.

3장에서 우리가 현재라고 느끼는 시간이 3초라고 합니다. 상당히 그럴싸한 근거들을 나열합니다. 마음챙김이나 호흡도 3초 단위가 한타임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더 의식적으로 살고 싶다‘고 소망하는 이유는 분명 지금 이 순간을 즐기지 못한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는 대부분 현재를 충실히 살지 못한다고 느끼며 경험도 부족하다고 느낀다.
73p

4장에서 시간의 지속과 흐름을 말합니다. 과학자들이 시간의 경험을 연구한 지 150년이 넘었는데 아직 시간의 흐름을 지각하고 구분하는 것이 명확하지 않다고 합니다.

기억에는 시간적 특성이 있으며 이는 시간 흐름을 파악하는 내적인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 시간 감각은 사람이 어떤 사건이 처음 시작된 때를 얼마나 뚜렷하게 기억하고 있는지와 연관이 있다. 시간이 더 오래 지날수록 사건, 즉 시간 경과의 시작에 관한 기억은 점점 약해진다. 이 설명에 따르면 시간을 가늠하는 역할을 한다고 증명된 메커니즘, 뇌 속의 시계 같은 것은 없다. 다만 시간 감각은 과거의 사건을 추적하는 기억 유산에서 생겨난다.
...
또 다른 주장에는 이런 것이 있다. 시간 감각은 사고와 감정이 고군분투할 때 발생한다는 것이다. 새로운 사건이 발생하면 우리는 그 사건의 지속 시간을 비교적 과대평가한다. 그 이유는 지각, 생각, 감정적 가치가 더 강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익숙한 사건은 특별히 분석하거나 평가하지 않는다. 이미 겪어 본 것이므로 집중해서 지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94p.
오 난감하네요. 앞의 이야기를 들으면 맞는 이야기이고, 뒤의 이야기를 들으면 그것도 맞는 소리입니다. 한가지로 정해주면 좋을텐데요.

5장에서 드디어 (왜 이 이야기가 안나올까 생각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빨리 가는 이유를 말합니다.
엄청 시시한 이유입니다. 10살 소년의 1년은 1/10의 기간이고 60세의 1년은 1/60이랍니다.
토마스 만의 마의 산이 시간 감각에 대한 설명이랍니다.

6장은 어려우면서 흥미롭습니다.

현존은 근본적인 측면에서 보면 계속해서 신체를 의식하는 것이다. 한편 스스로를 정신적인 존재로서 의식하는 것은 지속과 연결된다. 즉 나는 스스로를 시간적으로 지속하는 것으로서 지각한다. 과정으로서의 자의식은 시간적이고 신체적인 현존의 발생과 지속이다. 달리 말하자면 앞선 질문은 다음과 같다. 뇌의 어느 지점에서 어떻게 신체를 자각하고 시간이 지속된다는 것을, 시간의 흐름을 인지하는가?
137p.
나와 존재, 현재, 자의식 등 무슨소리인지 알 것도 같으면서도 모르는 소리같기도 하고... 알 필요가 없을 것같기도 하고 곰곰히 생각하면 그런 것같기도 한 재미있는 구절입니다.
시간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바로 시간 제어의 개념이면서 조절 방법입니다.

7장 시간 감각이 만들어지는 법에서 감각차단탱크를 설명합니다. 이런 엄청난 장치가 이미 개발되어 있습니다. 수년간 노력하여 외부자극을 차단하고 내면에 집중하는 기술을 단지 차단 물탱크에 들어가서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일곱꼭지의 짧은 글들인데 결코 짧지가 않습니다. 중간중간 철학자들의 말과 생각할 거리들을 마구 던져 몇백 페이지의 책을 읽는 듯한 시간의 교란을 주는 대단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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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엔 니체, 퇴근길엔 장자 - 회사 앞 카페에서 철학자들을 만난다면?
필로소피 미디엄 지음, 박주은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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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엔 니체, 퇴근길엔 장자
회사 앞 카페에서 철학자들을 만난다면?
필로소피 미디엄 (지은이), 박주은 (옮긴이) 한국경제신문 2022-11-02

니체와 장자를 번갈아가면서 이야기할 줄 알았습니다. 이런. 시작부터 하이데거가 나옵니다. 책이 잘못 온 줄 알았습니다.
사르트르, 마르크스, 카뮈, 드디어 니체입니다. 그러고 보니 출근길엔 서양철학, 퇴근길엔 동양철학입니다.
이쁜 표지에 비해 살짝 속은 듯한 기분이 듭니다.

마르크스와 공포를 극복하자.
사르트르로 불안을 해결하자.
라고 하면 책을 안잡겠죠. 출근길엔 니체. 이런 멋진 제목이어야 눈에 보일 것같습니다.
원서 제목은 MEET HEIDEGGER IN THE LOUNGE. 라운지에서 하이데거를 만나자
茶水間遇見海德格. 해덕격이 하이데거인가봅니다.

하이데거는 나치에 협력한 전력이 있죠. 그래도 출근길의 걱정을 하이데거의 죽음철학으로 해결한다고 합니다. 죽음으로 해결못할 문제는 없죠.

불안할 때는 사르트르를 떠올립니다.
사르트르는 공포와 불안 사이에는 한가지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고 지적한다. 공포는 구체적 대상이 있어야 생기는 감정인 데 반해, 불안은 대상이 없어도 존재할 수 있는 일종의 의식 상태라는 것이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실직에 대한 공포를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직장이 있든없든, 누구나 삶이 왜 흔들리는지 몰라 불안해할 수 있다.
37p.
불안과 자유는 쌍둥이여서 불안이 해결되면 자유가 올거라고 하네요. 하지만 불안한 감정과 갑자기 나오는 퇴사와는 조금 다른 방향이 아닌가요.

먹고살자면 어쩔수 없다는 무력감에 마르크스가 등장하네요. 마르크스의 이론에 공포를 느끼는 것이 아니라 공포에 마르크스를 혁명을 이야기합니다. 서양은 좀 어렵습니다. 마르크스는 철학이라기 보다는 정치아닌가요.

부조리에 카뮈를 소환합니다.
카뮈에 따르면, 부조리를 대면했을 때 일반적인 반응은 삶의 짐이 질식할 만큼 무거우니 자살할 것인가 아니면 종교에 의지해 희망을 찾을 것인가로 귀결된다. 카뮈는 전자의 경우라면 자살이 어느 정도 부조리를 해결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인정한다.
60p.
하이데거에서는 죽음을 이야기하더니 무슨 해결책이 자살인가요. 게다가 자살과 종교 양자택일인가요.

드디어 니체입니다. 뜻대로 안되는 세상을 미워하는 혐오입니다. 증오하는 자들, 거부하는 자들, 비극적인 자들, 그리고 초인이네요.

당신을 갈구고 쥐어짜기만 하는 상사, 당신을 이용하려고만 드는 동료와 부하직원들 생각만 해도 불만과 분노가 치솟는가? 타인을 도구화하는 건 도덕도 양심도 없는 짓거리라고 외치고 싶은가? 사람을 도구화하는 행위는 분명 반감을 불러일으키고, 도덕적으로 잘못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과연, 일말의 예외도 없이 반드시 그렇기만 할까?
칸트는 인간의 도구화를 결사적으로 반대했지만, 영국의 철학자 데릭 파핏은 인간의 도구화에 대하여 한 걸음 더 나아간 규명과 반성적 사유를 보인다. 특정 조건 하에서 사람들은 기꺼이 서로의 도구화를 허용한다는 것.
84p.
말이 너무 무섭습니다. 세상에 대한 분노를 철학자를 통해 심화시키는 것이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출근길에 가볍게 철학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혁명과 분노를 통해 폭발하라는걸까요.

무슨 출근길에 걱정, 불안, 공포, 부조리, 혐오, 불평, 소진이 있는건가요.
퇴근길에는 용기, 짜증, 잔혹, 자신감, 낙담, 분노, 맹목, 긍정입니다.

쑨요우룽, 존, 쑤즈잉, 한편 한편 저자가 다르길래 책날개를 보니 필로소피 미디엄이라는 철학을 쓸모있게 전달하기 위해 모인 기업이랍니다. 자신도 모를 소리를 하는 철학자들이라 많이 어렵습니다.

그래도 제일 좋은 점은 동양철학의 근거가 되는 문장을 뒤에 색인처럼 모아놨습니다. 한자원문도 간체자가 아니라 옛날한자로 표기되어 더욱 반갑습니다. 하지만 진인을 이야기할 때는 간체자 真을 쓰네요. 眞을 안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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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엔 니체, 퇴근길엔 장자 - 회사 앞 카페에서 철학자들을 만난다면?
필로소피 미디엄 지음, 박주은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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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에 철학자들의 가르침으로 감정을 정리한다. 퇴근길엔 용기, 짜증, 잔혹, 자신감, 낙담, 분노, 맹목, 긍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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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 1 - 살아남는 자가 강한 자다 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 1
천위안 지음, 이정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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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 1
살아남는 자가 강한 자다
천위안 (지은이), 이정은 (옮긴이)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2022-11-10

삼국지에서 조조와 관련된 행동과 이야기입니다. 조조가 겪었던 일들을 심리학의 관점에서 이론들을 붙여 해설을 합니다. 그런데 조조의 초창기 배신이야기는 정사에는 없고 소설에만 있어 후대에 지어낸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하는데 그것 역시 해석을 합니다. 우리가 지금 알 수 있는 내용이니 사실이든 아니든 그것도 조조라는 인물상을 나타내는 것이겠죠.

재미있는 부분이 삼국지 열권 분량에서 조조의 말과 행동을 정리하고 심리학적인 분석을 합니다. 한권으로 끝나기 때문에 조조판 요약본이면서 중요한 내용은 다 짚고 넘어가니 편하게 삼국지를 다시 정리해보는 기분이 듭니다. 한권으로 보는 조조판 삼국지입니다.

삼국지의 재미있는 장면에 심리학적인 해설이 곁들어지니 스포츠경기의 친절한 설명을 듣는 것같습니다.

준 것만큼 받으면 서로 빚진 것이 없는 상호교환 관계가 된다. 상호교환은 오랜 역사를 거치며 형성된 인간의 대표적인 행동 양식 가운데 하나다. 쉽게 말해 은혜는 은혜로 갚고 원수는 원수로 갚는 것이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신세를 지게 되면 어떤 형식으로라도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한다. 그렇지 않으면 기분이 영 찜찜하고 불안하기 때문이다.
24

투명도착각이란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알 수 있으리라는 착각이다. 우리를 가장 잘 아는 것은 우리 자신이다. 그러나 인간은 늘 자기를 기준으로 사고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도 나와 똑같이 내 생각과 느낌을 들여다볼 수 있다고 착각한다. 그러나 실제로 타인은 당신의 머릿속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알 방법이 없다.
32‘33

외부 사물을 인식하는 과정에서 ‘착각상관illusory correlation’이 발생하기 쉽다. 착각상관이란 실제로는 별다른 연관성이 없는 두 가지 사물을 연결시키고, 심지어 둘 사이에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심리 현상이다.
42

그런데 투명도 착각, 착각 상관, 저런 심리학 용어가 있는걸까요? 웬지 영어와 같이 나열하니 전문적인 느낌을 받습니다.
심리학적인 이론 뿐만 아니라 역사적인 사례들도 나오는데 연관이 되어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캘리포니아 광신도 집단의 억지를 자기방어로 설명하고, 이라크전쟁 중의 약탈행위를 군중심리로 해설합니다.
그러고 보니 모든 행동이 심리학적으로 설명이 되는 것같습니다.

1권이라 되어있어 조조만 10권이 나오려나 했더니 다음 시리즈는 제갈량, 관우, 유비, 손권, 사마의 순서입니다. 손권이 기대됩니다. 앗, 2권은 계속 조조로 가는 것같습니다. 그럼 인물삼국지로 열권이 나올 것같네요.

조조가 자신과 유비 두 사람을 영웅으로 꼽은 것이다. 본인은 당연히 영웅으로 생각했겠지만 유비는 왜 끼워 넣은 것일까?
...
첫째, 유비는 세 차례나 서주를 양보했다. 이는 큰 그림을 위해 눈앞의 이익을 포기한 것으로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둘째, 유비는 식객으로 받아들인 여포에게 서주를 넘겨주고 그 아래에 머물렀으니 이런 인내심 또한 아무나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셋째, 양봉과 한섬의 머리를 베어 조조에게 바친 것도 보통 결단력이 아니다. 조조는 아무나 갖출 수 없는 이 세 가지 때문에 유비를 영웅으로 인정했다.
253p
탁월한 분석입니다. 조조가 왜 잡혀있었던 유비를 영웅으로 생각했을까 궁금했는데 충분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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