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서도 한다! 잘 팔리는 상세페이지 셀프 제작법 - 1인 판매자를 위한 All In One Book
서형윤 지음 / 유앤미디어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 혼자서도 한다! 잘 팔리는 상세페이지 셀프 제작법
1인 판매자를 위한 All In One Book
서형윤 (지은이) 유앤미디어 2023-01-15

a4지 크기의 책이 덩그라니 왔습니다. 399페이지입니다. 어이쿠. 상세페이지 제작의 노하우를 배워볼까 했는데 학교의 전과같이 두꺼운 책입니다. 이걸 마음잡고 읽어야 하나, 아니면 제작할 때마다 참고해야하나. 책을 펼쳐보니 둘다입니다.
일단 읽어보니 그림이 많아 쉽게 읽히는데 내용이 믾고 좋습니다.

상세페이지 기획부터 시작합니다. 먼저 글쓰기 강좌입니다. 글 잘 쓰는, 먹히는 방법부터 설명합니다.
인터넷 돌아다니다 보면 상품소개 페이지에 스크롤만 열번 이상 올라가는 상세페이지가 많습니다.
그중 잘못된 페이지가 꽤 많습니다. 정작 케이블을 몇개 주는 거야? 아무리 내려봐도 개수는 안나오고 의욕은 넘쳐 케이블을 칼라별로 보여줍니다. 칼라를 고르는 건가 하고 구매를 누르면 개수만 나옵니다. 박스에 몇개가 들어있는지, 무슨 색을 파는 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렇구나. 너가 물건을 팔 생각이 없는거구나 하고 페이지를 닫습니다.

그렇게 되지 않게 기획부터 시작합니다. 프로세스가 명확합니다.

상품정보 수집
세일즈 포인트 도출
기획서 작성
제품 촬영
상세 페이지 제작

정보를 많이 나열만 하면 안된다!를 예를 들어 보여줍니다.
비슷한 정보들을 다 보여주지 말고 (유통사는 모두 알려주고 싶어하죠) 통합하라.
중요도 순서로 순서를 변경하라. 이 부분 진짜 공감합니다. 핵심이 없고 계속 페이지숫자만 늘리는 페이지가 얼마나 많은가요.
모바일 최적화, 소리내어 읽어보고 문장 수정, 마무리로 오탈자를 수정한다.

이어서 스마트폰으로 사진 촬영하는 비법이 나옵니다. 그러고 보니 스마트폰으로도 사진이 잘 찍힙니다. 이를 활용하는데 간단히 우드락을 이용하여 반사가 안되는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가 있습니다.

3장은 포토샵 디자인 방법입니다. 책의 반 정도를 포토샵에 치중했는데 딱 상세페이지 제작에만 집중합니다.

4장은 영상제작입니다. 앗. 포토샵에 이어 프리미어인가 걱정했는데 (사용법을 전혀 모르겠습니다) 다빈치디졸브를 소개합니다. 볼륨조절부터 편집하는 기본과정을 설명합니다.
5, 6장에서 상품등록과 홍보방법도 다룹니다.

그러니 상세페이지를 놓고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전부 순서대로 설명해주는 좋은 안내서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파블로 피카소 - 거장은 어떻게 탄생되는가
이종호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파블로 피카소
거장은 어떻게 탄생되는가
이종호 (지은이) 인물과사상사 2023-01-20

피카소에 대해 꼭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과연 탁월한 마케터인건지, 아님 위대한 예술가인건지... 어쩌면 두 가지가 혼재되고 합해져서 모든 면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게 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저자 이종호 선생은 과학관련 서적들을 깔끔하게 정리하여 흥미롭게 분류하는 재주가 있습니다. 특히 한국 7대 불가사의는 명작이었죠. (몇십년전 책이라 생각했는데 2007년이었습니다) 그런 저자가 파블로 피카소에 대해 쓰니 그를 어떻게 평가할 것이냐 기대되었습니다.

78년 동안 유화 1만3500점이라고 서문에 나옵니다. 어렸을 때부터 그렸으니 70년간 그렸다고 생각하면 1년에 192.8입니다. 1.8일에 하나씩 그린겁니다. 붓을 휘두르면 작품이 만들어졌나봅니다.
판화 10만점, 일러스트 3만4000점은 별도입니다.

피카소의 작품에는 절단된 신체가 등장하거나 무겁고 어두운 느낌을 주는 경우가 많다. 특히 피카소의 걸작품인 <게르니카>에는 사람과 동물의 몸이 우악스럽게 절단되어 있는데 피카소는 어린 시절 이와 비슷한 악몽을 자주 꿨다고 한다. 화가였던 아버지가 비둘기를 그리기 위해 아들에게 비둘기 시체에서 내장을 꺼내 박제를 만드는 일을 시켰다는 이야기도 있다.
19p.
천재의 뒤에는 미친 아버지의 사랑이 있었군요. 이동학대입니다. 와인맛을 느끼기 위해 연필을 먹으라고 하던 만화가 떠오릅니다. 그런데 내장을 꺼내서 어떻게 박제를 만들까요? 보통 박제는 겉모습, 털과 피부로 만들지 읺나요.

피카소의 친구 시인 아폴리네르는 이때를 다음과같이 말했다. ˝화면의 형체는 야위었고 선은 병적일 만큼 섬세하며, 색채는 어둡지만 아름답다. 눈물에 흥건히 젖은 예술, 촉촉한 계곡의 푸르름이다.˝
바로 이 시대를 청색 시대라 부르는 이유다. 이때 피카소는 파란색과 청록색 음영으로 단색 그림을 그렸지만 때때로 다른 색상을 사용하여 부드럽게 그리기도했다. 청색 시대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느냐는 질문에 피카소는 카사헤마스의 죽음을 알았을 때 파란색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37p.
역시 시인의 언어! 저런 표현이 어찌 만들어지는 지 모르겠습니다.

피카소는 아폴리네르와 친하게 지냈고, 앙리 마티스의 화실에도 자주 놀러갔다고 합니다. 책 속의 영화 미드나잇인 파리 의 소개가 나오는데 그런 삶을 살았습니다.

피카소의 3대 반전 작품은 <게르니카 Guernica〉(1937), <시체구덩이 Le Charnier〉(1945), 〈한국에서의 학살Massacre en Corée〉(1951)이다. 〈게르니카>는 스페인 내전을 배경으로 히틀러의 스페인의 게르니카 공격을 지탄하는 내용이고, <시체구덩이>는 나치의 유대인 대학살을 소재로 한 것이다.
<한국에서의 학살>은 한국 사회에 상당한 논란을불러온 작품이다. 피카소가 한국을 방문한 적도 없고 한국에 대한 정보도 자세히 알고 있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제목에 한국이라는 이름을 붙였기 때문이다.
105-106p
한국인이 아니면 이런 글이 안나왔겠습니다. 피카소가 공산주의자여서 한국에서 상당히 기피인물이었다는 놀라운 과거의 사연은 지금 보면 안타깝습니다. 반공법이 있는 1960년의 이야기입니다.

“그림은 미리 생각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제작 중에 사상이 변하면서 그림도 변한다. 그리고 완성후에도 보는 사람의 마음 상태에 따라서 변화한다.˝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 흔히 아름다운 것을 발견한다. 그런 것에 대해서는 경계를 해야 한다. 사물을 파괴하고, 몇 번이나 다시 시작할 일이다. 최후에 나타나는 것은, 포기한 몇 가지 발견의 결과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당신의 자신에 대한 감정가가 되고 만다.”
193p.
중간중간 나오는 피카소의 어록과 에피소드들이 재미있습니다.

외국의 전문서적은 지나치게 분석적인 느낌으로 세밀하게 찾아내는데, 이 책은 그런 저서들을 다 읽고 (각주로 표시되어있습니다) 한국의 형편에 맞게 정리하고 223페이지의 가벼운 두께로 잘 만들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늘도 현장에 서 있습니다 - 안전유도원의 꾸깃꾸깃 일기
가시와 고이치 지음, 김현화 옮김 / 로북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의 바람대로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어 전업작가로 인세받는 인생을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앗. 그렇게 되면 다음 책이 안나오게 되는걸까요. (이미 일흔 후반인데 은퇴해도 되겠지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늘도 현장에 서 있습니다 - 안전유도원의 꾸깃꾸깃 일기
가시와 고이치 지음, 김현화 옮김 / 로북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도 현장에 서 있습니다
안전유도원의 꾸깃꾸깃 일기
가시와 고이치 (지은이), 김현화 (옮긴이)
로북 2022-12-31

안전유도원의 세계입니다. 가끔 공사장을 지나가다 보면 도로 한쪽에서 완장을 찬 유도원이 머리를 조아리며 차를 막기도 하고, 내가 갈 수 있는 순서가 되면 멋지게 팔을 휘두르며 가라고 신호하는 그들입니다. 이 동작이 직업이었습니다. 그동안은 공사장에 나온 근로자들이 번갈아가면서, 혹은 그냥 막내가 나가서 일을 하는 거라 생각했는데 다른 분야의 사람이 파견을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군요. 막내라고 하기에는 다들 얼굴들이 관록이 있어보였습니다.

저자 가시와 고이치는 출판사 일을 하면서 잘 나가다가 꺽이게 되면서 인전유도원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1946년생입니다. 78세네요. 책에서 계속 일흔이 넘었다는 말을 하는데 가벼운 나이는 아닙니다.

일본의 안전유도원이 55만명이라고 합니다. 상당한 숫자네요. 읽다보니 너무 자잘한 이야기도 다 담아서 이건 마치 일기처럼 정리했네, 매일 기록을 한걸까? 생각이 들었는데 표지를 보니 ‘꾸깃꾸깃 일기‘라고 쓰여있습니다. 뭔가 직업의 세계에 있는 사람이 조근조근 정리한 일기를 읽는 것이 독자에게는 재미와 즐거움을 줍니다.

지금까지 내가 일한 경비회사 네 곳에 대해 말하자면 자택에서 현장으로 가는 교통비가 나오지 않는 회사가 한 곳, 70세 이상은 일당이 1000엔 저렴해지는 회사가 한 곳 있었지만 대체로 9000엔 전후로 일당을 지불했다. 그런데도 나는 감사히 여겼지만, 전직 영업사원이었던 동료 하시모토는 “회사가 영업을 해서 우리한테 안전유도원 일을 제공하는 거예요. 불만을 토로하면 벌 받아요˝라고 진지한 얼굴을 하고 말했다.
나한테는 출판편집의 본업도 있어서 지금까지 경비회사와는 모두 아르바이트로 계약을 했다. 사원 계약을 한 안전유도원은 후생연금이나 고용보험료가 공제되기 때문에 상당히 열심히 일해야지만 수중에 남는 게 있다.
이야기를 되돌리면 야근은 플러스 1000엔, 2급 자격증˝을 가지고 있으면 1000엔이 수당으로 더 붙는다. 대장 수당은 한 달에 1만엔, 더구나 연말에는 소소한 성의(나는 2만 5000엔)를 표하는 회사도 있다.
44-45p
자기 직업을 이야기하면서 이렇게 분명하게 수당을 이야기하는 책은 처음 봤습니다. 다들 점잖게 돌려서 말을 하는데 정확하게 금액을 표시해주니 오히려 이 분야를 분명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오후 2시부터 안전유도원이 배치되어야 한다. 서둘러 주문 도시락을 먹고 시나노 강에 걸쳐진 오테오 다리로 향했다. 불꽃 경비는 혼잡하다. 사람과 자전거 경비가 주된 업무다. 소속된 회사의 안전유도원은 총 열다섯 명 정도로, 다른 지사 안전유도원이 대장인 듯했다.
나가오카 불꽃축제는 시나노 강의 하천 부지를 중심으로 8월 2일과 3일, 이틀간 열리며 대략 100만 명의 인파가 예상된다. 조세이 다리에서 오테오 다리 사이가 주요 장소로, 직경 650미터로 펼쳐지는 몇 천 발의 샤쿠다마‘가 그야말로 장관을 이룬다.
나는 오테오 다리를 다 건넌 언덕길 중간에서 경비를 서게 되었다. 오후 2시가 넘어서부터 이미 인파가 붐벼, 다리 위에서도 계속해서 사람과 자전거가 내려왔다.
95p
이 대목에 조금 놀랬습니다. 일본은 지방 축제에도 이렇게 안전요원들이 배치되는군요. 부러운 대목이었습니다.

아내가 어느 날 ˝당신은 대학씩이나 나와서 안전유도원 일을 하는 게 부끄럽지도 않아?”라고 물은 적이 있다. “부끄럽다든가 부끄럽지 않다든가 하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어”라고 답하자 아내는“그럴 줄 알았어. 요컨대 당신은 자존심이라는 게 없다는 소리네˝라고 더한 소리를 했다.
분명 그렇다고 한다면 그렇기도 하지만 나는 정말 자존심이 없는 남자일까. 하지만 경비원으로서 풍채가 보잘 것 없는 할아버지나 젊고 건방진 안전유도원이 사사로운 일로 잘난 체하면 썩 유쾌하지 않다. 사람을 깔보는 듯한 언동을 하는 짓궂은 안전유도원이있으면 반발심도 생긴다. 그리 생각하면 나한테 절대 자존심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 다만 평소에는 자존심이라는 거추장스러운 것을 가지고 있으면 안전유도원이라는 직업상 아무 것도 플러스가 되지 않을 뿐이다.
100-101p
세상의 아내들이란 아무 도움이 안되는군요.

나는 단독주택 건축 안전유도원으로 함께하게 된 베테랑 경비원 곤노에게 어떤 것을 물어보았다. 곤노와는 이미 안전유도원 일을 대여섯 번 함께 한 적이 있어서 속속들이 잘 알고 있었다. 나이도 비슷했다.
“안전유도원의 기쁨은 뭘까요?” 그러자 곤노는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고 “그딴 거 없어”라고 답했다. 나는 “그럴지도 모르지만, 일찍 끝나면 기분도 좋고 편한 현장은 왠지 모르게 즐겁지 않나요?”라고 살짝 요점에서 벗어난 질문을 거듭했다.
“가시와 씨는 그게 안전유도원의 기쁨이라는 거야? 그건 아니지. 이 현장의 감독이나 도편수라면 집을 한 채 다 지었을 때 무에서 유를 만들어냈으니 기쁨을 실감하겠지. 하지만 우리한테 사물을 만들어내는 기쁨은 없잖아. 안전유도원은 하루 일하면 다리도 뭉치고 추위랑 더위를 직격탄으로 맞으니 기쁨보다 피로만 쌓이는 일이야. 난 안전유도원 일은 인내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도 그럴 것이 안전유도원은 곤노가 한 말처럼 생산성이 있는 일이 아니다.
“그런데 동네 주민한테 ‘힘드신데 수고가 많으십니다’라든가 ‘수고하세요‘라는 말을 들으면 기쁘지 않나요?˝라고 내가 더더욱 끈질기게 묻자 곤노는 어처구니가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저기 말이야. 그런 건 안전유도원에만 한정된 게 아니잖아. 신문 배달도 우편물 배달도 그건 마찬가지야. 안전유도원 일에 우선 기쁨이란 건 없어. 납득 못하겠으면 다른 유도원한테 물어보는 게어때? 어떤가 말인지. 오히려 안전유도원은 힘든 일 뿐이야. 싫어하는 감독도 있고 잔소리가 심한 운전자도 많아. 더구나 일당도 적지 않아?˝
125 - 126
만담같이 이어지는 끝없는 잡담인데 왜 웃길까요. 어느 분야든지 소소한 즐거움이 존재하고, 거기서 실오라기같은 보람과 재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저자의 바람대로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어 전업작가로 인세받는 인생을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앗. 그렇게 되면 다음 책이 안나오게 되는걸까요. (이미 일흔 후반인데 은퇴해도 되겠지요)

#에세이
#오늘도 현장에 서 있습니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를 채우는 한 끼 - 99가지 음식 처방전
임성용 지음, 김지은 그림 / 책장속북스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를 채우는 한 끼
99가지 음식 처방전
임성용 (지은이), 김지은 (그림)
책장속북스 2023-01-30

한의사에 현재 한방병원 원장으로 있는 임성용 원장의 2년간 레이디경향에 연재했던 내용을 보강하여 책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2년간 월간지에 실었으면 24개일텐데 99편의 식재료를 말합니다. 매월 4개씩 다뤘을까요? 24×4=96에 3개를 추가하면 얼추 숫자가 맞겠습니다.. 하지만 경향사이트에 들어가보니 매월 한편씩 실었습니다. 그럼 99-24=75개는 어디서 나온건지 모르겠네요.

구성은 괜찮습니다.
냉이하면 한약명 제체(薺菜), 불경의 호생초(護生草), 동의보감의 설명, 기대되는 효능, 먹을 때의 주의사항까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미처 다 못한 자투리글까지 붙어있습니다. (각 편의 마지막의 자투리글이 재미있습니다)
그런데 똑같은 내용이 인터넷에 있습니다. 속상하겠습니다. 한번 세상에 내놓은 이야기를 다른 사람이 가져다 써도 뭐라 할 수가 없으니까요. (저작권법이 더 강화되어야 합니다. 투덜투덜)
https://m.blog.naver.com/mt8858/222268710123
https://m.blog.naver.com/dwyun60/222985502950

낙지도 좋습니다. 100g당 16g의 단백질이!! 어쩐지 먹으면 힘이 난다 했습니다.
중국의 의서인 ‘천주본초’는 “낙지는 익기양혈(益氣養血), 즉 기를 더해 주고 피를 함양해 주기 때문에 온몸에 힘이 없고 숨이 찰 때 효능이 있다.
무슨 책인지 모르겠지만 내용이 멋집니다.
이 내용 역시 블로그에 카피되어있습니다. 아마 레이디경향 뉴스 사이트 > 블로거 로 전파된 듯합니다.
https://m.blog.naver.com/dwyun60/222987807721

씀바귀는 거의 먹지 않는 봄나물이라는데 저는 좋아합니다. 한약재명은 고채(苦菜)로 “쓴 채소”라도 합니다. 트리페노이드라 성분이 흥미롭습니다. 상처재생에 도움이 되는 병풀크림에도 넣는다고 합니다.

《동의보감》에 ‘씀바귀의 하얀 즙을 바르면 사마귀를 떨어지게 한다‘는 구절이 있어, 사마귀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혹할 수도 있겠지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에 대한 효과는 기대할 수 없다. 이는 그 시대의 바람을 기록한 것에 가깝거나 아주 소수의 완치된 경험을 적어 놓은 것에 불과한 것으로 판단된다. 일종의 바이러스 질환인 사마귀가 외용으로서 조금 바른 정도로 좋아지기는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씀바귀 외 ‘검은 닭의 담즙, 소의 침, 살구씨를 태운 것 등을 바르면 사마귀가 떨어진다‘는 등의 말이 전해지는데, 이 또한 독성이 약간 있거나 어느 정도 효능이 있어 보이는 것들이 과장된 경우라고 볼 수 있다.
26p.
이렇게 한번 더 생각하는 분석이 좋습니다. 동의보감에 나왔다고 무작정 다 좋다고 할 수는 없는 거죠. 씀바귀의 하얀즙, 검은 닭의 담즙... 옛날에는 이런 것을 쉽게 구했을까요.
한의학에서 이런 부분을 현대적인 생각으로 연구하여 된다 안된다 정리해주면 좋을 것같습니다.

감은 열을 내리는데, 탄닌 성분이 있어 변비에 조심해야한다. 이런 식의 쏠쏠한 정보가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경종이 감과 게를 같이 먹고 죽었다고 합니다. 섞어먹으면 위험한 음식이 있나봅니다. 저자는 게에서 식중독균이 나오고, 감의 탄닌성분이 수렴하여 붙잡은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제기하는데 그럴싸합니다. 이런 부분이 연구되면 좋겠는데 동물실험을 해야할테니 알 수가 없겠네요.

99개의 식재료를 소개하면서 일일히 그림도 그려넣었습니다. 무심하게 글만 있으면 아쉬웠겠습니다. 이런 부분은 사진보다 그림이 더 정겹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