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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창의적 인간 - 인간은 어떻게 인공지능과 공존할 것인가
이시한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12월
평점 :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AI 시대 창의적 인간 ; 인간은 어떻게 인공지능과 공존할 것인가 / 이시한
1부. 태초에 창의성은 없었다
고대에 창의성은 신의 영역이었습니다. 플라톤은 예술은 이데아의 모방의 모방이고 시인들은 사람을 매혹하여 영혼을 타락한다고 했답니다. 그러나 르네상스 시대와 도래와 페스트(흑사병)로 인구 감소가 되어 인간의 영역으로 전환되었습니다. (결국 세상을 바꾸는 것은 천재들의 등장이네요)
칸트는 천재의 특징을 ‘독창성‘으로 보았습니다. 천재의 재능은 학습, 규칙으로 얻어질 수 없고, 기존의 규칙을 깨고 자신만의 규칙을 만들어낸다고 합니다. 창의성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요구와 환경에 따라 발명되고 발전된 개념입니다.
2부. 타고나는 게 아닌 자라나는 창의성
창의력은 얼마든지 배울 수가 있습니다.
프레임빌드법 : 뼈를 보여주고 만들 수 있는 동물을 추측해봅니다. 커피머쉰의 최종결과물은 바로 뽑은 신선한 커피입니다. 중간 과정들을 전부 자동화하면 됩니다.
스캠퍼 기법 : 190년 밥 에벌리가 개발. 대체, 결합, 응용, 수정, 전용, 제거, 뒤집기로 개선하거나 새롭게 만들때 응용.
제품을 개선하려고 할 때에 7번 다시 생각해볼 수 있겠습니다. 그저 바꾸려는 시도는 어렵지만 저렇게 단어를 염두에 두고 개선하면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까요.
관점 전환과 역발상에서 ‘카드를 한장만 움직이는‘ 문제가 재미있습니다. 십분을 생각해봤는데 관점의 전환이 어려운 거였습니다. 그림을 거꾸로 보는 것까지 생각했는데 아닙니다. 똑바로 보느냐, 거꾸로 보느냐... 어떤 식으로든 항의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시각으로 살펴보고 해결책이 나옵니다.
전혀 관련이 없는 요소들을 연결하고 통합하는 것도 창의적 사고의 한 방법입니다. 이것도 좋은 생각입니다. 내가 만화책을 보다가 투자의 아이디어를 얻을 수도 있고, 복잡한 전공 서적을 읽다가 고전 명작의 세계로 도망갈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융합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창의력을 더욱 고도화하기 위해 디자인 씽킹의 5단계를 생각해봅니다. .
공감 : 관찰, 인터뷰, 경험 조사로 사용자의 관점으로 문제를 봅니다.
문제 정의 : 해결해야 할 문제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정의합니다. 현장에서 문제가 무엇인지도 모를 수가 있다고 합니다.
아이디어 도출 : 브레인스토밍, 마인드맵으로 아이디어를 폭넓게 찾아냅니다.
프로토타입 만들기 : 디자인으로 모양을 설계해봅니다.
테스트 : 실제 사용자에게 테스트하고 피드백을 수집합니다. 효과, 수정, 개선의 과정.
112-116p
이렇게 인간은 창의적인 생각을 하기 위해 온갖 고민을 하는데 AI에게 ‘창의적 대안을 찾아줘‘하고 물어보면 바로 답을 준다고 합니다. 일단 먼저 AI에게 물어보고 씽킹을 하면 되겠습니다.
3부. 추월당한 창의성: 완전히 달라지는 AI 시대의 창의성
이미 모든 창의적인 생각을 AI가 다 하고 있는데 인간은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이 나올 수 있습니다. 바로 조지프 캠벨의 영웅의 여정 12단계가 있습니다.
일상적 세계, 모험의 부름, 부름을 거부, 멘토와의 만남, 첫번째 문턱을 넘는 단계, [시험, 동료, 적], 깊은 동굴로의 접근, 위기, 보상, 귀환의 길, 부활, 엘릭서와 함께 귀환 입니다. 거의 모든 이야기의 원형이 들어있습니다. 특히 10단계의 끝도 없이 성장해가는 것이 아닌 ‘귀환의 길‘이 인상적입니다. 웬만한 생각들은 AI가 잘 하고 있으니 인간은 더욱 창의적인 생각에 집중해야 합니다.
4부. 창의성 3.0: AI 시대의 창의성, 크리지먼트
13장은 인간이 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 어뗗게 능력을 키울 수 있는가에 대한 인사이트입니다. 거의 모든 것을 해야하는데 어쩌면 당연히 해야하는 것들입니다.
1. 관찰력 : 주변 상황, 사람들의 행동, 시장의 변화를 세심하고 주의 깊게 보는 능력입니다. 탐정, 트레이더, 배우 모두 이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기록을 남기고, 사진을 찍어놓으며 항상 관찰을 습관화하여 훈련할 수 있습니다.
2. 문해력 : 글을 이해하고 해석, 비판, 분석하는 능력입니다. 모든 글을 읽고, 영상, 매체를 요약해보고, 모임, 토론에 참여하여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3. 분석력 : 사물이나 사건을 하나하나 뜯어보는 것입니다. 사례 연구, 영화, 소설 분석, 퍼즐 풀이, 문제 해결 게임으로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4. 소통 능력 : 3가지네요. 자신의 생각을 명확하게 표현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이해하며, 효과적으로 대화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토론 관전, 듣기 훈련, 낯선 모임 참석, 프레젠테이션 연습과 피드백으로 더욱 나아질 수 있습니다.
5. 공감 능력 :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바로보는 능력입니다. 캐릭터 분석, 논란의 사건 분석, 자원봉사 등으로 키울 수 있습니다.
6. 호기심 : 세상에 대한 관심과 새로운 것을 배우려는 의지입니다. 하루 3가지 이상 질문을 만들어보고, 인터뷰 질문지를 구성, 경험을 늘려가고 기록을 남기면서 호기심을 기를 수 있습니다.
7. 디지털 리터러시 (기술 이해력) : 디지털 도구들로 만들어보는 연습을 하여 키울 수 있습니다.
208-220p.
앞부분에서는 끄덕끄덕하다가 점점 해야할 일들에 지치게 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어떻게 합니까. 안하면 아무 능력이 안생깁니다. 하나라도 실천을 해야 하나라도 성장하는 거겠죠.
14장의 ‘요약하기‘가 상당히 해볼만 합니다. 수많은 정보 속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추출하는 과정입니다. 3가지 연습 방법이 있습니다.
X식 사고 훈련 : 280자로 생각과 인사이트를 표현하는 연습을 합니다. 자신의 생각과 가치를 제한된 글자 수로 표현합니다.
해시태크 뽑기 : 키워드를 뽑으면서 생각과 사고의 방향성을 몇 개의 단어로 압축합니다.
줄거리 요약 : 영화, 소설의 줄거리를 요약해 보는 연습입니다. 많이 할수록 핵심을 판단하는 능력이 늘어납니다.
질문도 잘 해야 하지만 요약 정리하는 습관을 들여야 명확한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느닷없이 하늘에서 떨어지지 않습니다. 숱한 시행착오와 함꼐 경험이 쌓이고 연습으로 개발될 수 있습니다. 이 책에 나온 수십(?) 가지 실천 방법으로 다양하게 실험해 볼 수가 있습니다. 혼자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AI를 활용하여 반응속도를 더욱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