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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 이노베이터 기본편 - 영문 독해의 깊이를 더해줄, 최고의 영어 독해 비법서! ㅣ 리딩 이노베이터
박지성 지음 / JH Press / 2024년 9월
평점 :
리딩 이노베이터 기본편입니다. 이렇게 두꺼운데 ‘기본편‘입니다. 본편 247p, 해설 247p로 500여 페이지인데 기본입니다. 다음은 핵심, 종합으로 가는 걸까요. (찾아보니 실전편이 있습니다)
저는 일단 이노베이터가 무슨 뜻인지도 모릅니다. 이런 단어조차 모르는데 책을 읽을 수 있을까요.
innovator, 영영사전을 보니 someone who innovates ; a creator of new ideas 입니다. 혁신자, 도입자랍니다.
표지의 QR코드가 있어 들어가보니 책소개가 있고 회원가입을 해야 합니다. (아 귀찮습니다. 보통 url을 따라 가면 바로 원문이 나오지 않나요. 저자 직강의 강의가 있는 것같습니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독해는 무작정 많이 읽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백번, 천번 읽어야 귀와 눈이 틔어 영어를 술술 읽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는 열번도, 한두번도 안읽습니다.
머리말에 ‘학습자들은 독해를 문장 단위별로 해석한다, 문장을 이해하려니 문법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더욱 깊이 들어가게 된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하지만 문화권에 따라 글쓰기의 방식이 다릅니다. 동양은 빙글빙글 돌아가며 설명하는 것에 비해 영어권에서는 직선 구조입니다. (semitic, romance, russian도 나오는데 어렵습니다)
14가지 비법을 알려줍니다.
1. 중심소재의 폭을 좁히는 것이 주제다. (말이 어렵기는 한데 사례로 든 문장을 보면 이해가 됩니다) 포괄적/일반적 진술에서 구체적 진술로 전개되니 ‘뭘‘ 이야기하는가를 찾으면 중심소재를 파악할 수 있다.
2. 중심소재의 범위 설정. controlling idea입니다. 거의 처음에 주제, 중심소재가 나오고 진술문이 나옵니다. 겨우 3개의 사례에서 영어문장의 비밀을 알아챈 듯합니다. 응용문제 5개가 나오는데 ‘중심소재‘가 확 눈에 들어옵니다.
3. 주제문 = 중심소재 + 중심내용. ;수험영어의 6,70%가 두괄식 구성이라 첫문장이 중요합니다.
4. 글의 구조는 두괄식, 미괄식, 양괄식, 중괄식, 무괄식이 있다. (결국 모두 다 있는건가요) 그래도 예시, 응용, 비교로 문장들을 보여주니 이해가 됩니다.
5. 3번의 추가입니다. 주제문에 이어 뒷받침 문장이 따라옵니다. 이렇게 설명을 들으며 따라가니 문장이 크게 한단락씩 다가옵니다. 뒷받침은 예시, 사례, 일화, 연구, 조사, 실험, 관찰, 권위자의 진술로 보충이 됩니다.
6. 부연진술입니다. 뒷받침 진술을 강화하기 위해 더 문장을 붙입니다.
7. 통일성과 응집성입니다. 하나의 문단에서 하나의 주제를 다루는 것이 일반적인 통일성이고, 두 가지 요소를 지연스럽게 연결하는 것이 응집성입니다.
8. 부연설명은 일반진술과 구체적 진술로 나눠진다.
9. 사실, 의견, 신념, 편견으로 주장을 전달한다.
그렇게 14번까지 단락의 분석과정을 거치고 테스트문제가 나옵니다. 앞부분은 영문, 해석이 같이 나와 나 영어 좀 되는걸, 선생님 말대로 따라하니 문장이 아니라 10여줄 되는 단락이 전체적으로 이해가 되는구나 자신감이 고조됩니다. 테스트에서 전혀 안보인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다시 해답편을 읽으면서 또 해석이 되는 것같은 기분을 느낍니다. 그래도 독해라서 좋은 글들을 접할 수 있으니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