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쉬톡의 공습 - 알리, 테무, 쉬인, 틱톡샵의 실체와 우리의 대응 전략
박승찬 지음 / 더숲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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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쉬톡의 공습
알리, 테무, 쉬인, 틱톡샵의 실체와 우리의 대응 전략
박승찬 (지은이) 더숲 2024-10-02

알테쉬톡!! 일단 줄여서 발음을 하고 알아들을 수 있으면 유명한 거지요. 미친듯이 싸게 파는 중국직구 시장이 있습니다. 몇백원, 몇천원짜리 물건도 있지만 고가의 물건도 있습니다. 올해 초부터 약진하고 있는 알리, 테무, 쉬인, 틱톡샵을 합쳐서 네 마리 작은 용(四小龍)이라 부른답니다. 어느날 갑자기 등장했다고 생각했지만 이미 23년부터 급성장하고 있었던 겁니다. 아마존의 일간 사용자 수가 800만 명 감소하고 그 자리를 사소룡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단적으로 네 플랫폼이 매일 운송하는 화물량이 1만 800톤입니다.

이들의 성장 배경으로 네 가지 이유를 듭니다.
1. 초저가 정책. 물가, 금리, 환율 모두 오르는데 초저가 전략입니다.
2. 일괄위탁운영관리 시스템. 판매자는 물품만 확보하여 창고까지 입고만 시키면 됩니다.
3. 돈을 불지르는 마케팅 전략. 경쟁업체를 광고비로 따돌려서 죽인다는 전략입니다. 23년 광고비만 각각 1조원을 넘겼습니다.
4. 흥미(Fun) 커머스입니다. 틱톳샵이 대표이고, 다른 플랫폼들도 게임 등을 도입하여 뭔가 진행합니다.
54-64p,
저는 SNS에서 항상 보여서 들어가게 되고, 대략 몇만원하는 제품이 반의 반값인 것에 놀라 구입했던 것같습니다.

2장은 그들의 핵심무기를 소개합니다.
알리는 웨이하이에 3만평에 달하는 한국 전용 물류 창고를 만들어 3일배송을 합니다.
테무는 초저가인데 문제가 생기면 전액 환불이 가능합니다. 판매사에 2배 벌금을 부과한답니다. (무섭습니다)
쉬인은 미국, 벨기에, 인도, 중국 등 6개의 글로벌 물류 센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패션에 강하고 디자이너 팀만 3,000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틱톡샵은 동남아를 경유하고 북미 시장에 진입했답니다. 국가마다 운영방식이 다르며 카테고리에 치중합니다.

3장은 미국과 중국 간의 새로운 전쟁입니다. 2017년부터 틱톡은 미국에 진출하려고 하고, 미국은 계속 막으려고 합니다. 거의 해마다 금지, 행정명령, 폐기, 법안 통과, 삭제, 금지 법안... 사건들이 계속 있습니다. 24년에는 금지를 넘어 강제매각 법안이 통과되었습니다. 미국은 그래도 중국 상점들과 정면승부를 하고 있습니다. 금지, 명령, 법안... 정면승부는 아니고 정부의 치졸한 방해공작입니다.

4장은 우리나라에서 진행되는 공습입니다.
미국판 다이소인 달러트리, 달러제너럴은 미 전역에 매장 16,000개인데 24년 1,000개를 폐쇄했답니다. 저가시장에서 테무가 14% 상승하는 동안 각각 8%, 4% 하락했습니다. 다이소, 올리브영도 버티기가 쉽지 않겠습니다.
작년에 홈쇼핑을 틀면 나오는 두유제조기도 어느날 안보인다 했더니 테무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하나는 고민에 몇가지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정부에서 나서면 되는 제안들이 나오는데 우리는 못할 것같습니다. 25년 3월 14개 부처로 구성된 해외직구 대책반이 구성되었다고 합니다. (아 이 사람들이 직구를 막겠다는 언론기사를 내서 비난받고 말았지요)
KC인증 문제로 잘 풀었으면 좋았을텐데 안타깝네요. 그냥 이대로 중국직구에 빠져 살 수밖에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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