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의 노 워크 혁명 - 크리에이티브하고 혁신적으로 돈 버는 방법 ㅣ AcornLoft
필립 드리말카 지음, 이병욱 옮김 / 에이콘온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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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AI 시대의 노 워크 혁명
크리에이티브하고 혁신적으로 돈 버는 방법
필립 드리말카 (지은이), 이병욱 (옮긴이) 에이콘온 2025-02-17

이 책의 목적은 하나입니다. AI의 힘을 활용하는 것은 학습 가능한 일이니 그 방법을 배워보자는 겁니다. (하나의 목적인데 수백개로 나눠집니다)

제일 먼저 ‘업무 중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작업,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작업‘에 주목하여 AI를 접목해보라고 합니다. 인간의 활용 속도보다 AI가 더 빨리 발전하는 듯합니다. 효율성을 높이는 도구였는데 점차 본질적인 면, 생산성과 재능 면에서 독보적입니다.

저는 챗GPT만 알고 있었는데, 이미지, 사진 생성, 음성 생성, 비디오 생성, 음악 생성, PPT 제작, 웹사이트 제작, 인테리어 디자인 등으로 세분화되어 있습니다. 미드저니, 스피치파이, 소라, 수노... 대부분 이름만 들어본 정도입니다. 세상에 휙휙 바뀌고 있습니다.

1. 다양하게 실험해 보라. 동일한 작업을 여러 AI에 맡겨봐라
2. 다양한 작업에 활용하고 강점을 평가하고 한계를 파악해라. 결과를 동료들과 공유하라.
3. 플랫폼을 탐색하고 어떻게 지시를 받는지 확인해라.
71p, 내일의 혁신
요즘 프롬프트의 문장 하나에 대답이 달라지는 것에 놀라워하고 있는데 저자는 그런 것들을 다양하게 시험하라고 합니다.

AI가 대두되면 내 일자리의 소멸, 역할의 붕괴를 걱정합니다. 하지만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고 새로운 형태의 일이 가능한 시대입니다. 기회와 위협의 두 가지 가능성은 같이 온다고 합니다.

이제 디지털 사고방식을 따라야 합니다.
1. 그걸 해주는 앱이 있다. 물어보면 됩니다.
2. 도구가 전부는 아니다.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는 하나의 앱은 없다. 일하는 방식을 달리 시도한다.
3. 완벽함보다 끝내는 것이 낫다. 시작하고 하면서 배운다. 완벽보다는 완성이 낫다.
4. 일은 시스템이다. 사람이 어떤 자리에 있든 ‘생산‘을 합니다. 개선하고 자동화에 집중한다.
100-106p, 디지털 사고방식의 원칙

기술이 이렇게 급변하면 인간의 정신은 도태될 것만 같죠. 바로 사고방식을 개발해야 합니다. 영감 inspiration, 실험 experimentation, 공유 sharing입니다. 이 것 역시 시스템으로 만듭니다. 영감을 얻는 자료 출처를 구독하고, 새로운 워크플로우를 탐구합니다. 경험을 논의하고 성과를 축하하며 실패를 공유합니다. 실패마저 이용하니 버릴 것이 없습니다.

모두 4개의 장으로 현실, 생각, 초능력, 작업방식으로 진화하는 이야기입니다. AI는 모든 업무, 직책, 인간을 망라하고 전부 대체 가능합니다. 아직은 시작단계이니 어깨 위에 올라 이용하다가 은퇴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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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지향성 - 성공한 사람들이 지키는 12가지 원칙
존 R. 마일스 지음, 임지연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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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지향성
성공한 사람들이 지키는 12가지 원칙
존 R. 마일스 (지은이), 임지연 (옮긴이) 오픈도어북스 2025-02-14

대충 흝어보는데 내용이 방대무시합니다. 무슨 정보와 지식이 이렇게 많은건가 하고 표지를 보니 ‘성공한 사람이 지키는 12가지 원칙‘이라고 쓰여있습니다. 책 내용은 모두 17장입니다. 12개를 어떻게 17개에 넣었을까 놀라워하며 다시 보니 1부 사고방식 6개, 2부 행동방식 6개입니다. 그리고 3부 발전의 법칙으로 못하한 이야기를 붙였습니다. 마지막 압권은 ‘참고 서적‘입니다. 국내 번역과 미발매로 나누어 소개합니다.
도대체 저자 존마일스는 어떤 사람이길래, 책 속에서 유명인이 나오면 전부 아는 사람일까요. 팟캐스트로 700건 이상의 인터뷰를 통해 ‘의미있는 삶을 꿈꾸는 대중에게 실용적인 통찰‘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전부 자신이 인터뷰하며 만났던 사람들입니다.

전략 1은 나를 바꾸는 생각입니다. 준비운동단계입니다.
성장의 여정을 떠나기 전에 ‘목표 선언문‘을 작성해보고,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세부적으로 나눕니다. 진정성을 찾아내며 동기 보여를 통해 비전 보드를 만듭니다. 핵심은 길을 떠날 때 목표를 그리면서 자아를 표출할 수 있는 선언문이나 각오를 쓰고, 도우미로 영감을 주는 이미지와 명언의 보드판을 만드는 일입니다.
쉽지 않습니다. 어디로 갈지도 모르는데 목표를 정해야 합니다.

전략 2는 브랜드가 되어라 입니다. 어떤 브랜드를 원하는지 비전 보드를 만듭니다. 나의 원칙과 가치관을 정의하고 브랜드의 이미지, 스토리를 만듭니다. 더 나아가 브랜드 소개문에 가치관, 전문성, 지향성을 포함하는 명확하고도 간결한 소개문으로 ‘목표 독자의 공감을 불러오고 경쟁자와 차별화할 수 있도록‘ 작성합니다.

전략 3은 주변 환경 조성입니다. 나의 에너지를 소모하는 활동, 관계, 상황을 목록화합니다. 가까운 인간, 주변 인물들을 분석하고 접촉을 줄일지, 기대치를 세울지, 거리를 둘 지를 (이것을 모기퇴치라고 부름) 설정합니다. 결국 필요없는 소모적인 관계를 멀리 하고 지지하는 관계를 만들어나갑니다.

전략 4는 내면의 잡음입니다. 지가 비판을 하는 상황, 사건, 작용, 영향을 찾아보고 기록합니다. 3가지, 부정적인 자신과의 대화에 반박하고, 자기 연민을 실천하며 외부의 너그러운 의견을 구합니다.

전략 5는 관점 활용하기입니다. 최근에 내린 결정이나 고민 중인 문제를 돌아보며 자신의 관점을 정리합니다. 성찰일기라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확증 편향에 저항하는‘ 것으로 자신의 의견을 계획적으로 노출시켜봅니다.

전략 6은 행동 패턴입니다. 과거에 주저했던 행동을 분석하여 ‘하나의 행동이 다음의 행동으로‘ 이어지는 행동 루프를 만듭니다. 그렇기에 작은 행동을 시작하면서 저항감을 극복하고 습관을 형성합니다. (이미 답은 행동하라고 정해져있습니다) 중간에 작은 성취를 축하하며 계속 방향을 조정합니다.

전략 7은 ‘불안 관리하기‘입니다. 왜 갑자기 불안이 나오나 했더니 성장지향으로 정신없이 달리다보면 불안이 걱정되는 거겠네요. 호흡법, 내적 대화, 시각화, 집중의 방법을 소개합니다. 그중에서 내적 대화가 인상적입니다.

현재 직면하고 있는 과제나 문제를 선택한다.
부정적인 생각이나 자기 비판을 세 가지 적는다.
적어둔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이고 힘을 주는 문장으로 재구성한다.
난관에 부딪힐 때마다 긍정 문장을 반복해서 읊는다.
195p, 긍정적인 내적 대화

전략 8은 독창성 발휘하기입니다. 아이디어플로우로 ‘많은 아이디어를 생성하고 빠른 아이디어 구상을 장려하는‘ 양과 질을 포용하는 역동적인 과정을 하라고 합니다. 뒤의 수백권의 참고문헌에서 찾으니 ‘아이디어 물량공세‘라는 책입니다. 두 페이지로 책의 내용을 9단계로 정리해놨습니다.

전략 9는 핵심 가치로 경계 확장하기입니다. 마음 속 깊히 와닿는 가치 3가지 이상 찾으라고 합니다.
전략 10은 헹동하는 리더십의 실천입니다.
전략 11은 정원서형 리더십의 실천입니다.

전략 12는 의식적 몰입의 숙련입니다. 몰입은 그냥 집중해야지 하고 되는 것이 아니라 자아 성찰, 우선 순위, 분산 요소 파악... 그런 후에 지향적으로 집중을 합니다.

전략만 읽어봐도 12가지가 12가지만이 아닙니다. 세부가지로 뻗어가는 것이 수십 개의 느낌입니다. 서문에서 ˝30여 년동안... 이 책을 쓰는데 모든 것을 바쳤습니다˝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저자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이 책 한권에 쏟아부은 것만 같습니다. 두고두고 읽어야할 성공학의 결정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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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만 직장인을 위한 챗GPT 비즈니스 프롬프트
민진홍.유경화 지음 / 성안당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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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디지털감성 e북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1400만 직장인을 위한 챗GPT 비즈니스 프롬프트
민진홍, 유경화 성안당 2025-02

사람들이 막연하게 챗GPT의 특징을 이야기합니다. 의외로 GPT가 틀리는 것이나 안되는 것, 단점에 집중하여 말을 합니다. 왜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이 책은 GPT의 15가지 핵심 기능을 설명합니다.

1. 문서 요약 : 긴 문서의 핵심 내용을 추출.
여러 종류의 문서를 간결하게 요약합니다. 제시하는 프롬프트가 좋습니다. 목표, 내용, 주의 사항을 정해주면 시키는 대로 합니다. 뉴스, 전문 정보, 보고서, 교육 자료, 기술 문서, 모두 가능합니다.

2. 감정 분석 : 텍스트의 감정적 톤 파악.
감정 분석은 생각은 못해봤는데, 고객 리뷰나 게시물, 이메일, 피드백의 내용을 올리고 ‘감정의 종류와 강도, 주요 근거‘를 물어봅니다. 근거를 잡아오는 모양이 절묘합니다.

3. 데이터 분석 : 수치 데이터를 해석.
문서 요약과 조금 다른 방식으로 데이타를 간결하게 정리시킬 수가 있습니다. 주의사항으로 ‘연도와 사건‘을 연결하라고 시킵니다. 한눈에 딱 보이게 결과물을 냅니다.

4. 키프레이즈 추출 : 중요한 단어나 구문을 식별.
검색 인덱스 작성, 목차 생성, 태그 생성에 도움이 됩니다. SNS에서 500자 써놓고 태그를 생각하는데 쓰는 시간만큼 시간을 허비해본 경험이 있다면 상당히 유용합니다.

5. 니즈 탐색 : 숨어 있는 요구 사항 발견.
참신한 기능입니다. 달랑 3줄의 고객 리뷰에서 니즈, 인사이트, 개선, 전략을 도출해냅니다. 결국 인생에서 어떤 질문을 던져야 좋은 대답이 나오는구나를 깨닫습니다.

6. 오류 검사 : 문서의 오류 점검
오자, 탈자, 오류를 찾아냅니다. 좋은 점은 수정하여 다시 작성해주니 그대로 사용하면 됩니다. 띄어쓰기는 잘 찾아냅니다.

7. 첨삭 및 평가 ; 문서 개선.
윤문일까요, 수정하거나 내용을 조금 보강하고 싶을 때 적절한 지시입니다. ‘문장을 수정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고 하면 됩니다. 글쓰기 능력이 향상되겠습니다.

8. 번역 : 다양한 언어 간 번역.
기존의 번역기 기능을 수행합니다. 사용해보면 어느 부분은 더욱 뛰어납니다. 설명서, 이메일의 번역은 물론 외국어 문서를 번역하고 중요 키워드만 추출하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9. 텍스트 분류 : 내용에 따른 카테고리 지정.
대량의 문서를 정리하고, 피드백을 분류한다고 쓰여있습니다. 하지만 소량의, 3줄 문서를 정리해보라고 제안합니다. 실제 20여 페이지 되는 pdf를 넣으면 상당히 대충 분류하는 부분이 있어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 기능은 잘 모르겠습니다.

10. 사고의 확장 : 새로운 관점 제시
막연한 아이디어를 구조화하고, 생각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며, 아이디어를 함께 발전시킨다고 합니다. 이 대목의 프롬프트가 좋습니다. ‘개요를 작성하고, 특징, 장점, 목표 시장과 예상 고객층, 환경에 미치는 영향˝까지 설명하라고 시킵니다. 굉장하네요. 대충 구상한 3줄을 넘기면 20줄로 보강해줍니다.

11. 문서 작성 : 다양한 유형의 문서 생성.
감상문, 이야기 창작이 가능하며 블로그 글이나 일기도 작성할 수 있습니다. 무료는 2천자까 입력가능하고 유료는 2만5천자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동화 제작이나 시나리오를 시켜봐야겠습니다. (그런 종류의 책도 나왔던 것같습니다)

12. 문제 생성 : 퀴즈나 시험 문제 만들기.
이것도 참신한 기능입니다. ㅇㅇ에 대한 문제를 내라고 지시하고, 정답과 해설을 포함하라고 하면 재미난 문제들을 제안합니다.

13. 아이디어 창출 : 창의적 발상 지원.
10번과 중복되는 항목이 아닌가 했는데, 신상, 광고, 네이밍, 제목 등의 아이디어를 찾아내는 것입니다. 조금 결이 다릅니다. 뭐든지 시킬 수 있으니 이용영역이 점점 커집니다.

14. 코딩 : 프로그래밍 코드 작성 및 디버깅.
프로그래밍이 가능합니다. 간단한 숫자 맞추기 게임을 만들거라 하고 3줄을 던지면...두페이지의 코드가 나옵니다. 유용한 부분입니다.

15. 정보 검색 : 특정 주제에 대한 정보 제공.
지시된 주제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고, 요약하며 정리합니다. 앗. 무료는 2021년 이전의 정보만 제공합니다. 유료를 써야할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이렇게 15가지의 기능을 보는데, 제가 쓰는 것만 쓰고, 반 이상은 써보지 않은 것들입니다. 뭔가 고급기계의 기능을 절반도 못쓰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2장은 실무에 적용하는 핵심 방법 9가지가 나옵니다. 이메일, 뉴스레터, 매뉴얼, 광고 카피, 정보 수집, 템플릿, 연설문, 시장 조사, 마케팅, 비교 표 작성이 있습니다.

4장 요령편에서 반복인가 했는데 세밀하게 들어갑니다. 특히 ‘문장 교정 2‘에서 문체를 바꿀 수가 있습니다. ‘합니다‘를 ‘한다‘로 바꾸는 것은 한글에서도 가능하지만, ‘입니다/니다‘체가 아닌 ‘이다/다‘체로 바꾸라고 시킬 수가 있습니다.
역시 3줄로 연설문 아이디어를 던져주면 A4 가득 연설문을 만들어줍니다. 무섭습니다. 그대로 쓰면 될 정도의 수준입니다.

5장은 기획서를 만드는 14가지 방향을 잡아줍니다. 이거 좋습니다. 왜 그동안 지피티가 대충 대답을 했나 했더니 정확한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슬기로운 챗GPT 사용방법입니다.
명확하고 구체적인 질문 ; 구체적인 상황을 제안한다.
반복작업 자동화 : 이메일, 보고서, 회의록 정리같은 반복업무를 시킬 수 있다.
브레인스토밍으로 활용 : 문제, 기획, 전략에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언어 교정 및 수정 요청 : 문장 수정에 전문 톤의 수정까지 가능하다.
132p,
이 녀석이 잘하는 것에 집중해서 요청하면 되겠습니다.

6장은 이게 뭔까 했더니 앱스토어처럼 지피티 세계에서 구현되는 프로그램입니다. 상상하는 기능이 구현됩니다.
거기에 PPT, 마케팅, PR, 면접 대비, 인사 교육, 관련 업무, 이미지 영상 제작, 커뮤니케이션에 활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미지 생성은 내용을 우리말로 넣어 영어 번역 프롬프트를 작성하라고 시키면 됩니다. 프롬프트의 세계가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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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클리스 : 다시없을 영웅의 기록 - 한국전쟁의 포화 속에서 무모할 정도로 용감했던 한 영웅의 질주
김신영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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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클리스 : 다시없을 영웅의 기록
한국전쟁의 포화 속에서 무모할 정도로 용감했던 한 영웅의 질주
김신영 (지은이) 동양북스(동양문고) 2025-01-24

한국전쟁 당시 군대의 보급마로 활약한 ‘레클리스‘라는 말의 일대기인데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나이들어서 그런건가 했는데 사실 자체가 감동입니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 사진 몇장으로 더욱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어줍니다. 이 것은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닌 바로 이 땅에서 일어난 전쟁입니다. 경기도 연천, 가문동, 임진강 등 아는 지역들이 나옵니다.

레클리스는 ‘아침해‘라는 이름을 가진 말이었습니다. 군수품 보급을 위해 페더슨이 4년 3개월 된 작은 말을 250달러에 구입하여 군용 말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름은 무반동총, 레클리스건에서 따온 레클리스가 되었습니다. 이 때부터 전쟁이 끝날 때까지 하루에도 수십번 포탄을 날랐습니다. 하루 51번 왕복한 날도 있었습니다. 386발, 4천kg의 포탄을 날랐습니다.

레클리스와 미 해병대원들 간의 유대감 또한 압권입니다. 군인들은 레클리스를 군마가 아닌 동료로 여겼고, 레클리스도 군인들을 가족처럼 따랐습니다. 전투가 없는 시간에 군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그들의 고된 일상에 작은 위로를 주기도 했습니다. 군인들이 마시는 콜라나 초콜릿을 먹던 레클리스의 사진이 남아있어 전쟁의 긴장 속에서도 미소를 짓게 합니다.

이렇게 혁혁한 공로를 세운 레클리스가 승진도 하게 됩니다. 전쟁이 끝난 후 미국으로 건너가 해병대에서 훈장을 받고,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비록 20여년 사는 말의 삶이지만 나중에 여유로울 때 자식들도 낳습니다. 이런 감동의 이야기가 책으로, 다큐멘터리로, 그리고 레클리스의 동상도 만들어집니다.

전쟁은 수많은 생명을 앗아가고 이 땅을 폐허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이러한 참상 속에서 레클리스의 이야기는 남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합니다. 탄약을 나르던 그 길은 군사적 임무의 수행이 아닙니다. 생명을 살리는 길이었고 전우들을 지키는 길입니다.

한국전쟁은 한국인만의 동네싸움이 아니었습니다. 다른 나라의 도움이 없었다면 지금 이렇게 책을 읽고 있을 수 없었겠지요. 전 세계의 많은 젊은이들이 참전했던 전쟁이었습니다. 레클리스의 이야기는 전쟁의 비극을 잊지 않으면서 그 속에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을 기억하게 만듭니다.

앗, 책을 읽기 전에 뒤에 있는 사진을 먼저 보고 읽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본문을 읽고 사진을 본 후에 다시 읽어보는데 감동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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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 경영자의 조건
사이토 다카시 지음, 김수경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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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 경영자의 조건
사이토 다카시 (지은이), 김수경 (옮긴이) 사람과나무사이 2025-02-15

사이토 선생의 책은 얇으면 너무 쉽게 읽고, 두꺼워도 재미있게 읽습니다. (어쨌든 잘 읽힙니다) 이번에 니온 일류 경영자의 조건은 예전의 ‘일류의 조건‘의 업그레이드판입니다. 297페이지로 느낌은 비슷하지만 내용이 많이 보강되어 있습니다.

모두 다섯 가지 핵심역량을 설명하는데 설명방식이 좋습니다.

1. 각색하고 응용하는 힘
기존의 아이디어나 방식을 단순히 모방하는 것만이 아니라 자신의 상황과 맥락에 맞게 변형하고 재창조하는 능력입니다. 창의적 사고와 깊은 통찰력이 필요합니다.
건축가 안도 다다오는 스위스 건축가 르코르뷔지에의 롱샹성당에서 영감을 받아 ‘빛의 교회‘를 설계했습니다. 빛을 활용한 건축 기법을 자신의 작품에 적용하는데 일본의 문화적 요소와 자신의 감성을 더해 새로운 건축물을 탄생시켰습니다. 이렇게 기존의 아이디어를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고 재해석하는 과정이 ‘각색하고 응용하는 힘‘입니다.
다른 기업의 성공 사례나 전략을 단순히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사의 특성과 상황에 맞게 변형하고 적용하여 앞서갈 수 있습니다.

2. 매뉴얼을 훔치는 힘
다른 조직이나 개인의 우수한 시스템, 프로세스, 노하우를 배우고, 이를 자신의 조직에 맞게 적용하는 능력입니다.
구보야마 데쓰오는 맥도날드의 매뉴얼을 연구하여 자신의 호텔 경영에 적용하고자 했습니다. 맥도날드의 효율적인 운영 시스템과 매뉴얼을 참고하여 적용합니다. 이 방식으로 호텔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 해결방법을 만들 수 있습니다.

3. 낭비를 없애는 힘
자원과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고, 생산성을 높입니다.
도요타는 ‘카이젠‘이라는 생산 현장에서 발생하는 낭비 원인을 제거하고 개선합니다. 그저 아끼자는 것이 아니라 카이젠이라고 이름을 붙이고 철학을 부여합니다. 거기에서 더 나아가 한 번 적용된 개선 방법을 다른 공장의 생산 라인에도 적용합니다.

낭비는 매번 다른 형태로 나타난다. 낭비는 생명체처럼 진화한다.
60p, 도요타식 개선력

4. 여백을 만들고 창조성을 발휘하는 힘

(4번 항목은 생각보다 내용이 적습니다. 대충 제목을 잡아놓고 뭘 할까 고민하다가 슬쩍 끼워놓은 듯한 느낌이 들지만) 일단 전체를 채우지 않고 일부 남겨두는 식으로 체계를 세웁니다. 두번째는 공간을 확보하고 글을 채워넣습니다.
잡지 뽀빠이의 편집 방향을 칭찬하는 이야기가 들어있는데 역시 조금 아쉽습니다.

5. 이미지화하는 힘
영화 ‘쇼생크 탈출‘의 앤디 듀프레인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주의회에 편지를 계속 보내서 교도소의 도서관을 확장하고, 매일 벽을 조금씩 파내는 작업으로 결국 탈옥에 성공합니다.
약간 웃기는 대목은 90p, 91p에 200달러를 받게 되었다. 1960년의 일이다가 두번 반복됩니다. 뭔가 원고를 쓰고 교정을 안본건지 어쩌면 너무 중요한 사건이라 굳이 반복할 정도의 내용이었을까요?

다섯 가지가 전부는 아닙니다. 창조적 시스템의 힘, 승리를 거머쥐는 힘, 회복탄력성 높은 운행표의 힘도 비슷한 비중으로 내용이 전개되는데 앞의 다섯 가지를 강조합니다. 마케팅 포인트같습니다.

어쨌든,
기존의 아이디어를 모방하는 것을 넘어 자신의 상황에 맞게 변형하고 재창조한다.
추상적인 아이디어를 구체적으로 시각화하여 구성원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한다.
자원과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낭비되는 요소를 제거한다.
다른 우수한 시스템과 노하우를 배워서 자신의 조직에 맞게 적용한다.
등으로 당장 써먹을 수 있는 생각들이 들어있습니다.

그리고는 조금 부족하다고 느꼈는지 5장에 11가지 비기를 공개합니다.
1. 혁신 아이디어는 일 처리 기술의 도움을 받아 생겨난다
2. 돈키호테가 뛰어난 일 처리 기술로 새로운 현실을 창조하는 인물인 역설적 이유
3. 눈에 보이지 않는 ‘구조의 틀’을 간파하라
4. 미래상을 A, 소재를 B로 놓고, A와 B의 양쪽에서 터널을 뚫어가라
5. 100권의 자료 중에서 3권을 선별하는 방식의 논문 작성 기술을 배워라
6. 시간 순서보다 우선순위를 생각하며 문제를 해결하라
7. 의도적으로 급박한 상황을 만들고, 그 일을 꼭 하도록 채찍질하라
8. 표면의 일 처리 기술보다 ‘이면의 일 처리 기술’에 집중하라
9. 메이킹 필름을 일 처리 기술을 연마하는 도구로 활용하라
10. 망원경이나 현미경 배율을 바꾸듯 사물과 세상을 보는 관점을 바꿔라
11. ‘비스듬히 겹치기’ 방법으로 일 처리 기술을 갈고닦아라
역시 사이토 선생은 이런 부분이 장점입니다. 신제품 개발을 어떻게 할까, 리뉴얼을 어떤 식으로 아이디어를 낼까 고민할 때에 아무 거나 한가지 기법으로 도움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학문하는 사람의 장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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