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것들 -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ㅣ 잘난 척 인문학
이상화 지음 / 노마드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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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사라진 것들
이상화 저 | 책이있는마을

제목이 사라진 것들이라 뭔가 의미가 있을 것같고 지금은 없어진 소중한 것들인가 하는 기대감으로 책을 펼쳤습니다.
앗. 엄청나게 흥미로운 세상에 이런일이! 였습니다.
아틀란티스, 나폴레옹의 사라진 성기나 바벨탑의 진실, 예수의 수의, 바빌론 공중정원, 칭기스칸 무덤, 히틀러의 자살 등 재미있고 흫미로운 사실들이 가득합니다. 모든 사라진 것들을 추적합니다.
더 괜찮은 것은 지식들을 한페이지에 우겨넣지않고 한꼭지의 글이 대충 5-10페이지 정도로 충분하게 들어있습니다. 그러니 기존에 대충 알고 있는 지식이 있으면 이 책으로 좀더 레벨업을 할 수 있습니다.

내용이 재미있어 (이런 재미있는 글은 보통 외국인이 썼겠지 하고) 잠깐 저자를 보는데 1973년에 방송작가로 데뷔하셨다는 이상화선생님이네요. 세상에. 어린시절 봤던 호랑이선생님의 작가분이시군요. 그럼 70세도 훌쩍 넘으신 분일텐데 글이 젊습니다. 추억을 회상하거나 뽐내는 글이 없습니다. 한편의 글에 엄청난 정보가 있으면서도 이리도 많이 알면 잘난체를 할만도 한데 그런 대목이 전혀 없습니다. 살짝 겸손하게 마무리짓는 부분도 있습니다.

이 책은 재미도 있고, 정보도 있고, 그러면서도 더 생각할 수 있는 여유도 남겨줍니다. 뒷부분으로 가면 외계인과 UFO도 나옵니다. 마지막에 출판사의 다른 흥미로운 책소개도 있습니다. 저자의 또다른 저서 설화와 기담도 재미있을 것같습니다. 이래서 좋은 책을 내는 출판사의 또다른 책을 보게되나봅니다.

이 책의 장점은?
정말 괜찮은 잘난척 하기 좋은 정보가 60가지나 있습니다.
표지는 점잖은 인문학처럼 있어보이는데 내용은 "세상에 이런 일이"처럼 재미있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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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
고윤(페이서스 코리아) 지음 / 마인드셋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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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페이서스 코리아) (지은이) 마인드셋

자기계발서입니다. 성공학지침서입니다.
제목이 좋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 제목이 깁니다.
저자가 이 책에 적힌 방법으로 글도 쓰고 인스타도 하고 책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부자가 되었을까요? 일단 책의 출판까지 갔으니 성공한거겠죠.
출판사가 마인드셋이고 이 책의 부제가 주체적인 인생을 위한 마인드셋 지침서네요.

부자가 되는 올바른 마인드를 강조합니다. 부자가 되려면, 성공하려면, 리더가 되려면, 상상하라. 되었다고 생각하라. 부자의 마인드를 따라해라.
마치 부자아빠, 가난한아빠와 비슷합니다. 부자의 마인드를 알려주고, 가난뱅이의 문제를 지적합니다.

책을 읽다가 놀라운 점은 4가지 원칙, 4가지 방법, 5가지, 6가지, 3가지 등으로 계속 반복합니다. 무서운 확신을 강조합니다. 캬. 해야할 일이 정말 많습니다. 다양한 성공학 리더들의 내용을 잘 정리했습니다.
제목대로 아무 것도 안하고 있을 때 이 책을 읽으면 무언가, 아무 것이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것같습니다.

중간에 계속 나오는 소제목들이 좋습니다.
항상 감사를 표현하는 습관 들이기.
대화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호감을 가진다.
미래형으로 이야기한다.
쓸데없는 시간과 에너지낭비를 줄인다.
내 마음에 좋은 싹을 심는다.
30가지는 넘는 것같은데 좋은 확언처럼 되새기면 도움을 될 것같습니다.

이 책의 장점은?
무기력하거나, 아무 것도 안할 때 읽으면 의욕이 생기고 아무거라도 당장 할 수 있을 것같습니다.
4-6페이지로 하나의 글이 정리되니 아무데나 펼쳐서 읽으면 필요한 도움과 생각을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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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부동산 투자 바이블 - 상위 0.01% 슈퍼리치들이 미국 부동산에 투자하는 이유
박성제.임우영 지음 / 마인드셋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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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부동산 투자 바이블
상위 0.01% 슈퍼리치들이 미국 부동산에 투자하는 이유
박성제, 임우영 (지은이) 마인드셋

미국 (캘리포니아 기준) 부동산은 취득세가 없습니다!
이거 한줄로 미국 부동산으로 가야할 이유가 명확하네요.

1장에서 미국부동산 투자의 장점을 잔뜩 설명합니다. 등록비 100불입니다. 달러 환율이 올라 13만원이네요. 취득세따위는 없습니다.
양도소득세 유예가 됩니다. 투자용부동산으로 계속 재투자하면 가능합니다.
자녀 증여는 300억까지 감면. 너무 좋은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300억 증여가 가능하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10년에 5천만원까지 가능하죠. 이것도 못주고 있네요.)

2장에서 투자 방법을 설명합니다.
어떤 부동산 종류가 있는가. 개인이냐, 법인이냐 어떻게 매수하느냐. 투자의 절차 20단계, 은행송금방법, 개인필요서류 13종, 법인필요서류 12종(어렵네요. 이렇게 하나하나 설명해주지 않으면 도저히 모를 내용입니다)
좋은 매물 찾는 법, 체크리스트. 오퍼에 성공하는 법,
어쩌면 목차만 적는 것같습니다.
세부내용은 자세하지만 묶여있어 읽으면 이해가 되지만 요약이 어렵네요.
홈 인스펙션은 한국에서도 통용되는 부분입니다. 배관, 계단, 전기, 지붕, 히터, 화재경보, 홈통, 전구 등을 체크하는 방법이 정리되어있습니다. 주택이나 건물을 보려면 확인해야할 체크리스트같습니다.
부동산을 관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웬지 이 부분을 읽고있으니 집주인이 이미 된 것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그래. 내 부동산이 있으면 해마다 월세를 올려야지! 하자관리는 업체에 맡겨야겠다. 주택보험에 가입해야겠네. 꿈을 펼쳐집니다.

3장은 심화편입니다. 리뉴얼이나 건축으로 더욱 가치를 높이는 방법입니다.
수익이 생기면 세금을 내야죠. 임대소득의 세금공제 방법 8가지도 있습니다. 부동산 관리차 미국을 방문하는 비행기표도 경비처리할 수 있습니다.

4장은 리스크 부분입니다. 차분하게 이야기하지만 경험에서 배운 조심할 점들을 설명합니다.

마지막의 용어사전이 잘 정리되어있습니다. 어프레이절, 카운터오퍼, 플립, ADU, HOA, POA 등 이 책이 아니면 알수없는 용어들을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이 책의 장점은?
미국 부동산을 한번 생각해보려면 제일 먼저 잡아야 할 필수책입니다.
미국 부동산은 취득세가 없다는 것만으로도 한번 알아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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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커빌리티
김현정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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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커빌리티
김현정 저 | 메이트북스

라이커빌리티라고 하면 호감도로 번역이 된다. 저자는 사람들이 호감을 갖게 하는 능력으로 해석합니다.
최고를 달리다가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 사람은 대중들에게 강렬한 사랑을 끌어내는 러버빌리티는 있지만 다시 질투로 인해 끝내 라이커빌리티를 갖지 못합니다.
그럼 이 질투는 어떻게 나올까요? 질투의 관점도 특이합니다.

맨프레드 교수에 의하면 우리가 분노하는 대상은 사실은 질투의 대상이다. 사람들은 질투하지 않는 대상의 잘못에는 오랫동안 분노하지 않는다.
우리는 극악한 연쇄살인범보다 재벌의 도덕적 과오에 더 분노한다. 우리는 우리에게 가장 잘못한 적이 아니라, 우리보다 잘사는 적에 분노한다.
106

하지만 일부의 경우가 아닐까요? 우리는 극악한 살인범에도 충분히 분노하는데 굳이 재벌의 잘못에 더 분노하지는 않지요. 분노는 불안에서 올 수도 있고, 다양한 감정에서 발생하는데 너무 러버빌리티 - 질투 = 라이커빌리티로 몰아 가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너무 완벽을 추구할 필요없다, 굳이 최고, 일등이 될 필요는 없다며 들어주는 사례들이 웬지 위안을 줍니다. (앗. 이거 실패의 핑계가 될 수 있겠습니다.) 실패를 하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일등의 정점을 찍고 추락하는 이유에 무엇이 원인인지 부족함을 설명합니다.

질투가 제일 문제가 되는 걸림돌이라면 반대로 상쇄시키는 요인으로 사랑을 이야기합니다.
사랑의 조건으로 애착, 자기 개방 능력과 형평성을 제안합니다. 또한 좋은 사람이 되는 것(자아 분화), 타인의 감정을 고려하기(사회성), 진정성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책의 마무리는 저자가 회사나 대표들을 상대로 코칭을 하면서 했던 숱한 실수들을 언급합니다. 이렇게 실수연발을 해도 계속 다시 불러주는 이유는 스스로 완벽하고 최고의 모습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부족하고 자기희화하는 모습에 충분한 교감이 이루어지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라이커빌리티가 이루어지려면 다소 부족하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모습인데 쉽지는 않을 것같습니다.

이 책의 장점은?
인간관계의 부족한 점을 오히려 강점으로 반전시킬 수 있습니다. 라이커빌리티를 배우면 됩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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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스퀘어 : 세상을 외치다 - 민주주의에서 설득의 효능은 힘이나 권위가 아니라 '연설'에서 나온다
필립 콜린스 지음, 강미경 옮김 / 영림카디널 / 2022년 6월
평점 :
절판


블루 스퀘어 : 세상을 외치다
민주주의에서 설득의 효능은 힘이나 권위가 아니라 '연설'에서 나온다
필립 콜린스 (지은이), 강미경 (옮긴이) 영림카디널

연설문들을 모아놓은 책은 간간히 나옵니다. 세계의 명연설이나 세상을 움직인 연설같이 다들 좋은 연설문을 모았죠. 하지만 정작 읽어보면 왜?라는 의문이 들면서 가슴에 와닿지는 않습니다. 연설문이니 소리내어 읽어봐야하나 하고 낭독을 해봐도, 외국에서 통했던 것이니 원문으로 읽어볼까 해도 유명한 이유도 모르겠고 뜻과 의미도 남지 않습니다. 분명히 좋은, 유명한 연설이라 수십, 수백년을 내려온건데 너무 시시합니다. 왜 그런걸까 궁금하던 차에 블루 스퀘어를 읽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시작부터 연설의 역사가 나옵니다. 수사학의 기원에서 기원전에 연설학원이 있었네요. 옛날이야기아냐? 하지만 정치에 무관심한 시대에도 명연설은 나왔습니다. 연설문의 역할과 존재 이유를 설명하면서 시작합니다.

자유민주주의의 결함 중 하나는 성공을 거둔 그 순간부터 지루해지기 시작한다는 점이다. 시간이 지나면 권력은 언어를 변질시키는 경향이 있다. 이는 정치인들이 썩어서가 아니라 그들이 성공을 거둔 뒤에는 활동가가 기술관료로 변하기 때문이다. 그 사람들의 연설을 보면 절반은 지금까지 자신들이 이룬 업적에 대한 허풍이고, 나머지 절반은 세세한 정책사항이어서 전문가나 알아 들을 수 있는 기술적인 용어들뿐이다.
28-29

명연설의 날카로운 분석과 시대상황, 주변환경을 잘 설명해줍니다. 키케로의 연설이 왜 지금까지 남아있는 건지, 왜 유명한건지 저자의 해설과 함께 읽으니 명연설인지 알겠습니다. 마치 박물관에 뭔지 모를 무작정 비싸다는 그림을 보고있는데 안내원이 와서 왜 비싸게 되었는지 무슨 사연이 있었는지, 언제부터 인정을 받게 되었는지 설명해주는 듯한 재미입니다.

링컨의 게티즈버그 연설 역시 그간 나온 잡다한 이야기를 깔끔하게 정리해줍니다. 메모지에 단숨에 썼다느니, 다른 사람의 글을 인용한 것이라든지 등을 정리해주고 이 짧은 글이 왜 명연설로 남게 되었는지, 숱한 소문들을 논리적으로 해설합니다. 연설문의 탁월한 가이드입니다.

세번째로 오바마의 연설이 나옵니다. (이건 뭐지? 저자가 좋아하는 순서인가? 다시 목차를 보니 민주주의, 전쟁, 국가, 진보 등 주제별로 분류되어 있는 것이었습니다)
오바마의 연설도 대단한 힘을 가졌습니다. 추모행사에서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불렀다고 들었는데 노래 역시 연설의 한 부분이었습니다. (유튜브에서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서문에 페리클레스의 연설을 언급해놓고 키케로, 링컨, 오바마로 가길래 이상하다 했는데 전쟁 편에 바로 나옵니다. 해설과 함께 읽으니 당시의 느낌도 이해가 되면서 왜 명연설인지 이해가 됩니다.

뒷부분으로 가면 카스트로나 모택동의 연설도 나옵니다. 명연설이라기 보다는 세상에(자기 나라에만) 강한 영향을 준 연설이었죠.

2015년 오바마가 찰스턴에서 핑크니 목사가 살해된 사건 직후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를 부른 것이야말로 대중연설의 가장 감동적인 순간으로 꼽히고 있다. 오바마의 연설은 늘 노래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곤 했었는데, 그때는 정말로 노래를 불렀다.

이 평범한 글, 즉 정치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자리에서 오바마는 정치가 세상을 진보시킬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한 것이다. 시와 같은 화려한 문장을 즐겨 쓰는 연사라면 오바마가 프랑스 극작가 몰리에르의 희곡 <부르주아 신사〉에 나오는 인물처럼 평생 일반적인 산문을 노래하듯 읽었다는 사실에 놀랄지도 모르겠다. 모름지기 정치인들은 시로 선거운동을 하고 산문으로 나라를 다스린다는 마리오 쿠오모의 말이 지나치다 싶을 만큼 자주 인용되고 있는데, 그 말이 하나도 틀리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정치인이 산문으로 정치연설을 하지만, 산문이 멋지기만 하다면 시 못지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다.
성악가처럼 말하는 마틴 루서 킹 목사를 제외하면 그 누구보다도 오바마의 글은 읽기보다 듣는 것이 더 좋다. 그는 한 단어 한 단어를 곱씹으며 자음을 미끄러지듯 발음하는 방법으로 단어 속에 숨어 있는 의미를 새롭게 끄집어낸다. 또 쉬어야 할 곳은 기막히게 알아내어 쉬어간다. 그래서 그의 침묵은 다른 사람들의 말보다 낫다. 그의 말에는 음악과 같은 리듬이 실려 있어서 말을 한다기보다 노래하는 쪽에 더 가까워, 마치 흑인 교회의 설교에서나 들을 법한 어법을 연상케 한다.
5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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