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커빌리티김현정 저 | 메이트북스라이커빌리티라고 하면 호감도로 번역이 된다. 저자는 사람들이 호감을 갖게 하는 능력으로 해석합니다. 최고를 달리다가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 사람은 대중들에게 강렬한 사랑을 끌어내는 러버빌리티는 있지만 다시 질투로 인해 끝내 라이커빌리티를 갖지 못합니다. 그럼 이 질투는 어떻게 나올까요? 질투의 관점도 특이합니다. 맨프레드 교수에 의하면 우리가 분노하는 대상은 사실은 질투의 대상이다. 사람들은 질투하지 않는 대상의 잘못에는 오랫동안 분노하지 않는다.우리는 극악한 연쇄살인범보다 재벌의 도덕적 과오에 더 분노한다. 우리는 우리에게 가장 잘못한 적이 아니라, 우리보다 잘사는 적에 분노한다.106하지만 일부의 경우가 아닐까요? 우리는 극악한 살인범에도 충분히 분노하는데 굳이 재벌의 잘못에 더 분노하지는 않지요. 분노는 불안에서 올 수도 있고, 다양한 감정에서 발생하는데 너무 러버빌리티 - 질투 = 라이커빌리티로 몰아 가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너무 완벽을 추구할 필요없다, 굳이 최고, 일등이 될 필요는 없다며 들어주는 사례들이 웬지 위안을 줍니다. (앗. 이거 실패의 핑계가 될 수 있겠습니다.) 실패를 하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일등의 정점을 찍고 추락하는 이유에 무엇이 원인인지 부족함을 설명합니다. 질투가 제일 문제가 되는 걸림돌이라면 반대로 상쇄시키는 요인으로 사랑을 이야기합니다. 사랑의 조건으로 애착, 자기 개방 능력과 형평성을 제안합니다. 또한 좋은 사람이 되는 것(자아 분화), 타인의 감정을 고려하기(사회성), 진정성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책의 마무리는 저자가 회사나 대표들을 상대로 코칭을 하면서 했던 숱한 실수들을 언급합니다. 이렇게 실수연발을 해도 계속 다시 불러주는 이유는 스스로 완벽하고 최고의 모습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부족하고 자기희화하는 모습에 충분한 교감이 이루어지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라이커빌리티가 이루어지려면 다소 부족하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모습인데 쉽지는 않을 것같습니다. 이 책의 장점은? 인간관계의 부족한 점을 오히려 강점으로 반전시킬 수 있습니다. 라이커빌리티를 배우면 됩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