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쓰기 성공 비법 50가지 - 책쓰기로 성공하는 사람은 분명 따로 있다
이상민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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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책쓰기 성공 비법 50가지
책쓰기로 성공하는 사람은 분명 따로 있다
이상민 인물과사상사 2026-02

목차만 보면 계속 ~모른다, 모른다 해서 도대체 내가 뭘 모르나 했더니 대부분 몰랐습니다. 이런. 역시 배워야 됩니다.
그저 책만 내면 될 거라 생각하는 (저같은) 사람들에게 출판 시장의 냉혹한 현실과 반드시 가져야 할 기본을 분석하여 알려줍니다.

1부 책쓰기에 실패하는 사람들의 특징
첫 문장부터 잘 써야한다는 욕심으로 망치는 어설픈 완벽주의, 책을 내면 베스트셀러가 될 거라는 기대, 사회가 받아들일 수 없는 좋은 글, 이런 책쓰기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완벽을 추구하기보다 끝까지 쓰는 완성의 감각이 필요합니다. 좋은 글이니 출판사가 책을 만들어줄거라는 막연한 기대보다 출판사의 기준을 알고 피드백을 받고 반영해야 합니다. 결국 출판을 해줄 출판사의 마음에 들고 시장에서 팔릴 상품을 만들어야 합니다.

2부 책쓰기에서 성공하는 힘은 따로 있다
실패하는 이유를 열개나 들으니 의욕이 떨어집니다. 이번에는 성공하는 방법입니다. 글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시장을 알아야 합니다. 시대에 맞는 책을 만들어야 하고 독자들이 원하는 책을 줘야 합니다. 시대의 흐름, 독자의 요구, 사회적 맥락이 결정합니다.
거기에 쓰는 기술보다 읽는 능력이 더욱 중요합니다. 인풋이 있어야 아웃풋이 나올 수 있는거죠. 멘탈관리도 잘 해야 합니다. 책이 쓴다고 해서 거저 나오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필요하니 마라톤처럼 버티는 정신력이 필요합니다. 책을 기반으로 수익모델(강연, 컨설팅, 방송)도 같이 진행합니다.

3부 책쓰기의 본질을 이해해야 한다
책을 써서 돈을 버는 것이 아닙니다. 책을 내면 사회적 명함이 되고 독자와의 소통과 공감을 이어갑니다. 전문가들은 논문을 쓰는거죠.
책은 초보를 위한 가이드가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완벽히 아는 분야만 쓰는 것이 아닙니다. 자료를 조사하고, 인터뷰하며, 관점을 정리하면 생소한 분야라도 내가 이해하는 과정을 책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성공적인 책은 저자의 자신감 있는 어조가 필요합니다. 독자는 확신 없는 저자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습니다. 자신감은 기본이고 바탕에는 책과 독자에 대한 깊은 공감이 있어야 합니다.

4부 책을 잘 쓰려면 마음 자세가 달라야 한다
책 한권 쓰는데 드는 시간이 최소 300시간입니다. 하루 10시간씩 쓰면 한달이면 쓴답니다. 순수하게 쓰는 시간만 그렇게 듭니다. 그러니 하루 1시간씩 쓰면 3천일, 10년이 걸리겠네요. 마음먹고 쓰면 한달이면 나온다고 생각하면 안되겠습니다.
절박한 환경에서 책을 만들어내는 마키아벨리, 벤저민 프랭클린, 조지 오웰, 안도 다다오, 스티븐 킹, 엘리자베스 길벝, J.K 롤링... 모두 절실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책쓰기로 성공하려면 이렇게 목숨걸고 써야 하는 거였습니다. 인생의 밑바닥에서 처절한 사투 끝에 책이 완성됩니다.

5부 책을 잘 쓰는 방법론을 알아야 한다 1
여기서 저자의 비밀을 공개합니다.
책은 쉽게 쓰는 것이 정답이다. 어렵게 쓰면 안된다. (209)
경쟁도서를 읽고 분석하는 것은 책쓰기의 기초 중 기초다 (221)
책이란 독자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데 의의가 있다 (227)
목차를 구성하지도 않고 본문부터 쓰는 어처구니없는 경우도 많이 본다. (230)
각 목차의 분량을 들쑥날쑥하게 쓰는 우를 범한다. (235)
타깃 독자를 정하지 않고 글을 쓰는 우를 범한다. (245)
209-245p, 책을 잘 쓰는 방법론
시장 분석도 해야하고 설계도(목차)를 잘 만들고 기획해야 합니다. 핵심은 독자 우선입니다. 책만 내면 다 될거야 하는 생각은 자비출판을 해야 합니다. 독자에게 ‘무엇을 줄 수 있을까’를 계속 생각합니다. 특히 표절과 인용의 구분이 중요합니다. 인용은 명시해야 하며, 창작은 자신의 언어로 구성합니다.

6부 책을 잘 쓰는 방법론을 알아야 한다 Ⅱ
왜 같은 제목을 1과 2로 나누어 분량을 늘린 건가 궁금했는데 조금 결이 다릅니다. 5부는 설계도면이고 5부는 기초능력의 배양입니다. 필사를 하면 좋은 문장을 몸으로 익히니 좋다, 초고를 1개월 내로 완성하고 퇴고까지 2개월로 끝낸다, 문장은 늘어지지 않게 쓰고 난해한 표현은 지양한다, 너무 많은 내용을 한 권에 담으려고 하지 말라 등 자칫 실수할만한 부분을 짚어줍니다.

읽고 나니 책쓰기에 대한 아름다운 환상이 부서지는 것을 경험합니다. 내가 책을 내면 베스트셀러가 될거라는 오만함이 사라집니다. (하지만 한달간 열심히 하면...?)
출판 시장의 현실도 알게 되고, 왜 내원고가 거절당하는지, 독자들은 어떤 책을 사는지 현실적인 감각을 알 수 있스니다. 거기에 책쓰기가 전부가 아닙니다. 책을 완성하는 기술과 함께 인생과 커리어를 어떻게 설계할지 생각해야 합니다. 책과 함께 부가되는 수익모델을 연구하여 같이 진행하라는 조언 역시 귀담아들을만 합니다.
게다가 책쓰기 강의 선생이라 책이 술술 읽힙니다. 책의 내용대로 이해하기 쉬운 문장들도 쓰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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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놓친 위대한 한 컷 - 한 장의 사진 속에 숨어 있는 역사와 삶의 이야기
곽한영 지음 / 니들북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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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놓친 위대한 한 컷
한 장의 사진 속에 숨어 있는 역사와 삶의 이야기
곽한영 (지은이) 니들북 2026-02-27

멋진 에세이입니다. 시작부터 홍콩의 구룡채성을 이야기합니다. 전혀 생각도 못한 사진 한장으로 흥미를 유발합니다.
1 영화 아비정전의 한 장면이 구룡채성의 방입니다.
2 아비정전은 루쉰의 아Q정전에서 빌려온 제목입니다.
3 구룡반도의 마굴이 만들어진 역사가 나옵니다.
4 구룡성채, 엽문, 중안조, 투혼, 공각기동대, 블레이드러너가 구룡채성의 이미지를 활용합니다.
14-31p, 아비정전과 공포의 검은 성
사진 한컷으로 이렇게 숨겨진 역사의 이면과 인간의 욕망과 생존이 얽힌 생태계를 보여줍니다.

1장은 ‘공간 이면에 숨어 있는 현대사‘입니다.
한국은행 창문틀 사진 하나를 놓고 책임자와 인부 사이의 대화를 추측합니다. (재미납니다)
대교는 만들어야 하고, 배는 지나가야 하고... 결국 들리는 다리를 1934년 개통합니다. 영도다리의 역사입니다.
회의 참석차 스페인에 갔다가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봅니다. 사진 한컷으로 시작하여 가우디의 고달픈 인생이 펼쳐집니다. 안타까운 사연입니다. 이것만 보면 흉물스러운데 ‘카사 바트요‘ 사진을 보니 다시 못볼 예술가의 작품입니다.
부산대 인문관 진입로의 2차선 도로를 덮은 캐노피가 보가 없습니다. 읽다보니 말도 안되는거네 생각이 드는데 바로 다음페이지에서 ‘매끈하고 긴 슬래브‘의 비밀을 공개합니다. 와 굉장합니다.
무심하게 지나치는 건축물에 숨어있는 비밀과 시대를 엮어냅니다.

2장은 ‘시간이 흘러도 지켜야 할 것들‘입니다.
캐나다 스탠리파그의 역사?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지구의 땅을 빌려살면서 너무 억지부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올드 블랙 조 아저씨는 40년간 해변을 지키면서 바다에 빠진 생명을 백 명 넘게 구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케이블카는 지하철보다 느리고 불편하지만, 도시의 정체성을 지키는 수단이 되었습니다. 이것 역시 느림의 미학이 있습니다.
효율과 속도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우리가 포기하거나 버리지 말아야 할 가치와 시스템의 한컷입니다.

3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들이 진실일까?˝입니다. 소제목도 잘 지었습니다.
사진 한컷만이 아니라 프레임 밖의 진실을 찾아갑니다. 이상한 가족사진, 슬픈 아이들의 초상을 통해, 사진가는 무엇을 보여주려 했고 우리는 무엇을 보지 못했는지를 흥미롭게 파해칩니다.
에세이로 눈물나게 만드는 ‘종이학과 원자폭탄‘은 이 책의 압권입니다. 뭐라 덧붙일 것없이 참 슬픈 이야기입니다.
발데리를 아시나요는 명탐정같이 유튜브 영상 한컷에서 시작하여 미국민요를 따라가다 독일 작곡가 프리드리히 몰러로 이어집니다. 가사는 독일의 시인 지기스문트의 시였습니다. 노래는 방송을 타고 인기를 끌었는데 미국 스카우트단이 건강한 청소년의 상징의 노래로 자리잡습니다. 갑자기 독일군가에 편입되어서 이거 이야기가 산으로 가는가 했더니, 깔끔하게 5단계로 정리됩니다. 추측일 때는 의식의 흐름을 따라가다가 결론으로는 논리적이라 순서가 됩니다.

4장은 ‘그렇게 우리는 또 하루를 살아간다‘입니다. 버킷리스트는 오늘을 충실히 살아가기 위한 도구이고, 부산 사람 최동원으로 진짜 부산 사람의 모범을 만듭니다.
4천년전의 요즘 젊은것의 점토판, 생텍쥐페리에서 유목과 길들임, 일본의 사쿠라지마에서 하루의 고단함을 이기며 나아가는 사람들로 조금 용기를 얻습니다. 앞에서 사진 한컷으로 거대한 스토리을 만들더니 마지막에는 우리 곁의 이웃과 사람들로 시선을 돌립니다. 시작과 끝이 절묘하게 이어집니다.

화가의 그림은 자신이 마음대로 상징과 비유를 숨길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사진은 그저 보이는 그대로가 아닌가 생각했었는데 큰 오산이었습니다. 이 책의 23개 사진을 공부하면 이미지 문해력이 생길 것같습니다. 사진 한컷에 들어있는 시대의 아픔, 연민, 의도, 슬픔을 읽어내게 됩니다. 사진을 보는 것이 아니라 읽게 됩니다. 마지막 장 ‘그렇게 또 하루를 살아간다‘처럼 하루의 사진을 찍어봐야겠습니다.
(찍는 것이 아니라 읽어야 할 것같지만 일단 찍어야 읽을 수 있는게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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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편해지는 최고의 휴식법
가토 히로아키 지음, 김소영 옮김 / 빅마우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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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편해지는 최고의 휴식법
가토 히로아키, 김소영 빅마우스 2026-01-27

뇌가 편해지는 방법이 상당히 많습니다. 모두 100개나 되는 비밀을 알려줍니다. 뭐하는 사람이길래 이렇게 많은 지식을 알려주는 걸까요. 가토 히로아키. 디지털 할리우드 대학 특임교수입니다. 그저 아는 것이 많은 아저씨인가 했더니 의대를 나왔습니다. 안과 전문의로 수술도 많이 하고 (그래서 중간에 안과 환자 이야기가 나옵니다) 공무원도 하다가 회사창업을 하는 다재다능한 사람입니다.
12장에 프롤로그, 에필로그까지 있지만 술술 읽으면 잘 넘어가는 백편의 이야기입니다.

01 나에게 맞는 휴식은 직접 부딪쳐보며 찾아라
02 잠이 오지 않을 때는 침대에서 나와라
03 베개와 침대를 맞추라
04 새벽에 잠이 깨도 스마트폰을 보지 말아라
05 너무 뜨겁지 않은 물에 몸을 담가라
06 잠자기 전의 루틴을 만들어라
08 몸을 자유롭게 뒤척일 수 있는 침대에서 자라
10 침실의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해라
11 너무 오래 몸을 담그지 마라
12 목욕 시간을 ‘나만의 시간’으로 만들어라
14 사우나로 뇌의 피로를 풀어라
17 입욕을 통해 열충격 단백질을 늘려라
소제목만 봐도 상식적이며 끄덕이게 됩니다. 최상의 수면을 하려면 잠들기 전 준비에서 결정됩니다. 잠이 안 오면 억지로 누워 있지 말고 침대 밖으로 나와 뇌의 각성을 풀어야 합니다. 스마트폰 차단, 일정한 온습도 유지, 나만의 입욕 루틴이 중요합니다.
목욕은 단순히 씻는 것만이 아니라 뇌의 피로를 푸는 시간입니다. 뜨겁지 않은 물에 적당히 몸을 담가 열충격 단백질(HSP)을 활성화하고, 사우나와 냉온욕을 적절히 활용해 자율신경의 균형을 잡아야 합니다.
참 당연한 말인데 일관되게 이어지는 흐름이 좋습니다.

뇌의 원료가 되는 식사도 중요합니다. 뇌와 몸의 컨디션은 혈당 조절에 달려 있습니다. 식후 졸음을 막으려면 당질을 조절하고 단백질과 좋은 기름을 챙겨야 합니다. 장내 환경이 뇌 건강과 직결되므로 발효 식품을 섭취하고, 매일 같은 메뉴만 고집하지 말고 다양한 영양소를 천천히 섭취하는 습관을 만듭니다. 적고 보니 쉽습니다.

운동도 열심히 할 필요없습니다. 주 2~3회 가벼운 근력 운동과 스트레칭으로 뇌는 활성화됩니다. 한 정거장 먼저 내려 걷기, 계단 이용 등 일상 속 운동으로 스트레스 내성을 키우고 업무 생산성을 높입니다.

괜찮은 방법이 나옵니다. 스트레스 관리는 눈에 보이는 것에서 시작되니 ‘결정한 일은 종이에 적어 뇌의 부하를 덜어줍니다.‘

백개의 글을 읽고 나면 나는 휴식에 대해 10%도 알지 못했구나 반성하게 됩니다. 휴식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거나 정신없이 게임이나 웹소설을 읽는 것이 아닙니다. 이렇게 좋은 책을 읽고 이걸 하면 나의 몸은 어떻게 변화하는가를 생각해보면 잔잔하게 휴식의 의미가 떠오릅니다.
(그동안 내가 했던 주말 휴식은 휴식이 아니었습니다)
수면, 식사, 운동, 멘탈, 특수성(생리, 갱년기)까지 인생의 모든 영역을 ‘휴식‘으로 이어지는 통합적 휴식입니다. 몸의 통증이나 영양 불균형은 바로 뇌의 기능 저하로 연결됩니다. 몸의 불편함이 사라질 때 뇌는 온전히 자기역할에 집중할 수 있게 되며, 삶의 질은 향상됩니다.
‘뇌가 편해지는 최고의 휴식법‘은 무작정 쉬는 법이 아니라 인생을 활기차게 운영하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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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따위가 삶을 멈출 수는 없다 - 암에 흔들리지 않고 일상을 사는 습관 30
곤도 마코토 지음, 홍성민 옮김 / 더난출판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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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따위가 삶을 멈출 수는 없다
암에 흔들리지 않고 일상을 사는 습관 30
곤도 마코토, 홍성민, 더난출판사 2026-02-27

암 따위가 삶을 멈출 수는 없다! 웬지 느낌표가 붙어야 할 것같은 제목입니다. 저자 곤도 마코토 선생은 73년에 대학을 졸업했다니 상당히 옛날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참신한 글을 쓰다니 나이와 생각은 다른겁니다. 모두 30가지 암과 관련된 비밀을 공개합니다. 생활 습관, 장수 지혜, 대처 방법입니다.

1장은 ‘암에 걸리지 않는 생활 습관‘ 10가지 입니다.
1 의사를 멀리한다
2 검사를 받지 않는다
3 유사 암에 당황하지 않는다-
4 약을 먹지 않는다
5 살을 빼지 않는다
8 CT피폭으로부터 도망친다
10 항암 보조제나 민간요법을 믿지 않는다
무시무시한 문장입니다. 의사를 만나면 안된다는 겁니다. 그럼 어떻게 할까요. 다른 대안으로 자연치료가 있지만 그건 좀... 일부러 의사를 찾아가서 ‘암‘이 발견되고, 치료하면 수명이 단축됩니다. 마치 ‘암은 치료했지만 환자는 죽었습니다‘네요. 무작정 의사만 믿을 것이 아니고 진단, 검사, 검진해봐야 그저 숫자일 뿐입니다.

미국이나 유럽 의학계에서는 가짜 암의 존재가 자주 화제에 오르며 사람을 죽이지 않는 암에는 다른 이름을 붙이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서구에서든 일본에서든 암이 발견되면 의사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바로 제거하면 거의 100퍼센트 낫는다. 치료하지 않으면 손해다‘, ‘항암제로 없애자‘며 치료 의욕에 넘진다. 의료는 비즈니스이기 때문이다.
31p, 증상이 없는데 발견되는 암의 90%는 ‘유사 암‘
저들도 먹고 살아야 하지만 비즈니스로 포장해도 참 안타깝습니다. 이렇게 유사 암이라는 용어를 배웁니다.
핵심은 인위적인 의료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것이 최고라는 거지요. 제 나이쯤 되면 약을 십수개 정도 복용합니다. 약을 끊고, 담배도 끊어야 합니다. 술은 적당하게 마십니다. (저자가 술은 못끊는거겠죠)

2장은 ‘암으로 일찍 죽지 않는 장수 지혜‘입니다.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고, 7시간 숙면을 취하고, 고기, 당질, 염분 섭취도 합니다. 건강에 해롭다고 구박하던 것들이 사실 그렇게 해로운 것이 아닙니다. 매사에 무리하지 않고 약은 줄여가며 햇빛도 쐬고 근력을 키우면 됩니다.
무서운 이야기가 나옵니다. ‘80대 이상의 고령 사망자를 해부하면 거의 모든 사람에게서 암이 발견된다‘고 합니다. (앗. 앞에서 했다고 하네요. 다시 읽어봐야하나요)
더 무서운 것은 당뇨병의 기준수치가 140이었는데 1989년에 세계보건기구가 126으로 내렸다고 합니다.
혈당을 약으로 낮추면 위험한 것이 3가지나 있습니다.
1. 저혈당 발작이 있다.
2. 낙상 위험이 있다. 낙상률이 높아져 골절 상태에서 누워만 지내게 된다.
3. 약의 부작용이 있다. 적기도 괴로운 수많은 부작용이 있습니다.

3장은 ‘암 치료로 살해당하지 않는 병원 대처 방법‘입니다.
21 검사 수치에 주눅 들지 않는다
22 표준 치료를 믿지 않는다
23 암을 잘라내지 않는다
24 의사가 하라는 대로 하지 않는다
25 의사의 으름장에 겁먹지 않는다
26 시한부라는 말에 휘둘리지 않는다
27 항암제에 손대지 않는다
28 ‘기적의 신약’을 믿지 않는다
옳은 소리만 합니다. 소제목을 읽으면 정말? 하지만 해설을 읽으면 끄덕이게 됩니다. 무서운데 맞는 말같습니다.

지금 그 암을 잘라내도 수명이 줄어들 뿐이다 (137)
치료하지 않으면 큰일 난다가 의사의 입버릇 (144)
치료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지 의사 대부분은 모른다 (148)
혼자서도 즐겁고 자유롭게 살면 편하게 죽을 수 있다 (162)
매일 병원에 가는 어르신들이 있습니다. 그저 의사를 만나면 마음이 편한거죠. 그게 무슨 인생인가요.

책을 읽다 보면 암의 치료가 암보다 위험해보입니다. 병원에서 선호하는 수술, 항암제, 방사선 치료가 환자 삶의 질을 파괴하는 것을 주변에서 많이 봅니다. 의사의 시한부 선고나 경고에 겁먹을 필요가 없습니다. ‘기적의 신약‘이라는 환상도 자기네들이 부르는 이름입니다.

마지막 4장은 꼭 알아야 할 암에 관한 Q&A 모음입니다. 워낙 앞에서 강렬하게 말해서 조금 편하게 볼 수 있습니다.

병에 걸리면 어느 의사를 찾을까, 어디 병원을 갈까만 생각합니다. 하지만 나를 객관적으로 놓고 병과 같이 살아가는 법을 알아야 합니다. 의학의 기계적인 수치와 약물치료로 숫자는 줄어들지만 몸은 망가질 수 있습니다. (그것도 맞는 소리인게 혈당치만 내리는 것이 해결책이 아닙니다. 어쩔 때는 고혈당인데도 아무 문제없을 때가 있습니다)
책을 다 읽으면 과잉 진료, 필요없는 의사의 경고에서 조금 자유로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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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브랜드는 이렇게 팝니다 - 좋아하는 것을 비즈니스로 바꾸는 브랜딩 전략
채주석(그로스존) 지음 / 유엑스리뷰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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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브랜드는 이렇게 팝니다
좋아하는 것을 비즈니스로 바꾸는 브랜딩 전략
채주석(그로스존) (지은이) 유엑스리뷰 2026-02-10

작은 브랜드라니 정말 작은 브랜드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닙니다. 시작이 작지만 다들 엄청난 성장을 이룬 회사, 제품들입니다. 들어보지도 못한 것들의 시작, 전개, 성장, 성공 스토리가 나옵니다. 마무리로 세줄요약이 기막힙니다.

구성도 좋습니다. 불편을 기회로 바꾼, 창업자의 취향을 파는, 제품이 아닌 철학을 파는, 시장에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한 브랜드입니다. 각각 9개 정도의 회사가 나옵니다.

1. 불편을 기회로 바꾼 브랜드는 문제를 해결합니다. 일상의 불편이나 불만족을 기회로 전환합니다. 세상에 불편함이 있다면 비즈니스 기회가 있다는 겁니다.
운동을 하면서 모래주머니를 차면 효과가 배가될 것같다는 생각을 하지요 (나만 하나, 저는 자전거파면서 모래주머니를 차봤는데 불편해서 버렸습니다) 발라Bala는 이쁜 모래주머니옷으로 7년째 팔고 있습니다.
요리를 전혀 모르는 두명이 아시안푸드 옴솜을 만들어 제품을 완판시키고 4년만에 회사를 매각하였습니다.
러시의 천연비누는 유명하죠. 하지만 향이 강합니다. 그래서 ‘러쉬의 천연 비누를 구매하지 않을 만한 사람들을 타깃으로‘ 남성용 비누를 만들어 구독으로 팔아냅니다. 메이저 비누보다 6배 비싼데도 연매출 2,500억을 팔고 있습니다. (참 부럽네요)

2. 창업자의 취향을 파는 브랜드랍니다. 사장의 마음을 따르면 망하는길인데 이건 어찌 된일까요.
회사 이름이 조니 컵케이크(Johnny Cupcakes)인데 티셔츠를 팝니다. 물론 빵냄새를 풍기며 컵케이크도 사은품으로 줍니다. 지금은 꺽였다지만 23년간 버텼으면 성공이지요.
19살 소년 짐샤크는 이미 6번의 연쇄창업 후에 피트니스 브랜드를 성공합니다. 물건 떼와서 하는 위탁판매로 시작해서 ‘자신이 입고 싶은 운동복을 직접 만들어‘ 갑니다. 핵심은 시청하는 헬스 유투버들에게 제품을 협찬하며 회사를 키워갑니다.

3. 제품이 아닌 철학을 파는 브랜드는 소비자들이 이제 필요한 제품을 사는 것이 아니라 ‘가치관’을 구매하는 시대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뭐든지 철학이 있어야 합니다. 이번 장이 제일 재미있습니다.
보스턴 중심가 공원에 나무수레를 세우고 피클을 판매하는 그릴로스 피클. 갑자기 길거리 피클에서 ‘프리미엄 신선 피클‘이 됩니다. 나이키 면접을 4번이나 떨어졌지만 할아버지의 피클레시피로 힙하게 시작헀답니다.
단백질바. 참으로 맛이 없지요. 맛이 없어 먹다 마는데, ‘단백질층과 초콜릿층을 분리한 2중 구조로‘ 맛없음을 해결했다고 합니다. 27번의 거절, 직접 제조, 허쉬의 소송., 이 모든 것을 마케팅에 이용합니다.
어떻게든 SNS에 올려보다보면 어딘가에 걸립니다. 뭐랄까요 하고 싶은 것을 하면 된다는 느낌입니다.

4. 시장에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한 브랜드는 기존 시장에 균열을 내고 새로운 제안을 합니다.
반자(Banza)는 파스타의 탄수화물 대신 병아리콩으로 만든 대체 파스타로 밋과 감성을 잡았습니다.
그라자(GRAZA)는 올리브유를 케첩통에 담아 사용하기 쉽고 디자인도 있습니다.
기아(Ghia)는 술을 마시지 않은 지금 시대에 분위기를 즐기는 무알코올 음료를 만듭니다.
이미(immi)는 저탄수화물 라면을 개발합니다. (이제 시대는 저당저탄인가!)
듀드 와입스(DUDE Wipes)는 남성용 물티슈로 틈새시장을 노렸습니다. 이거 좋은 아이디어네요. 물티슈에 항상 아기그림이 그려져있어 내가 써도 되는지 살짝 죄책감이 드는데 딱입니다.
시장이 바라는 혁신은 대규모 투자나 압도적인 기술이 아니라 살짝 변화를 주는 감각입니다.

들어있는 내용들이 교과서의 이론이 아니라 현재 살아 숨쉬는 실전 사례집입니다. 40여개의 사례 중에 알고 있었던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세상과 단절하고 살았던걸까요. 저자가 신선한 재료들을 가져온 덕이겠지요.
가벼운 브랜드 소개로 시작해서 관찰, 문제, 실행, 스토리 등의 생생한 요소들이 나옵니다. 웬지 하나씩 따라하다보면 나도 투자받아 성공할 것만 같습니다. 거이에 각각의 장 말미에 브랜드 만드는 워크시트는 이것만 따로 봐도 좋을 구성입니다.
성공한 부자의 자기자랑이 아니라 관찰자의 시점으로 아하, 저렇게 진행했구나 하고 안내해주니 책을 거듭 다시 읽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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