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장차 붓다가 되리라 - 소설로 읽는 붓다의 가르침
김정빈 지음 / 덕주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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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두께가 만만치않습니다. 472페이지. 놀라운 점은 2012년에 나온 소설경 760페이지의 소설을 다시 줄였답니다. 저자는 원고지 3400매를 1700매로 줄이는 작업을 했다고 합니다. 원고지로 계산하는 걸 보면 그전에도 펜으로 쓰고 간추리는 작업도 펜으로 했겠지요. 대단한 노력입니다.

소설답게 서장에 빙기사가 사막을 방랑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음유시인이 여자를 찾아 방황하는데 도리천왕이 내려와 설명해줍니다. 아니 애인을 찾아다니는데 왜 천왕이 내려오는거지 생각했는데 읽다보면 거의 끝부분에서 그럴만합니다.

갑자기 도리천의 천인의 이야기가 나오고 전생과 전전생이 나옵니다. 불교하면 전생이야기죠. 재미있는 이야기면서 과거와 현재가 연결이 됩니다. 이 두 사람이 주인공인가보다 하고 따라가다 보면 또 다른 사람들이 나옵니다.
붓다의 제자들이 나옵니다. 중간의 말라카 이야기는 재미있습니다. 불경의 만동자와 독화살 비유라는 짧은 글만 알고 있었는데 이런 상세한 뒷이야기는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작가의 상상력으로 이야기를 쭈욱 전개하는 건가 봅니다.

부처님이 빙기사를 보러 6개월 걸리는 여행을 떠난다고 하시더니 계속 주변 인물들만 나옵니다. 이야기가 끝도 없습니다. 마치 천일야화같이 등장인물들이 전부 자기 스토리를 말합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 중에 밧디야의 용서는 감동적입니다. 여기가 소설의 정점이구나 하는 순간 아유타의 깨달음과 반열반은 눈물나게 합니다. 이여자 바람피고 쫓겨났는데 무슨 할말이 있겠어 하는데 이유가 있습니다. 전생과 전전생을 보면 그럴 수밖에 없구나하는 이해를 하게됩니다.

마지막의 후생에 부처님이 될 것이라는 수기에는 장엄함도 느껴집니다. 삼천대천세계가 다 기뻐합니다. 다 읽고나니 소설이 아니라 고승의 전기를 읽은듯한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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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강사가 추천하는 로봇 인공지능 인기학과 진로코칭 EBS 강사가 추천하는 인기학과 진로코칭
안계정.안세희.정유희 지음 / 미디어숲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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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아이가 로봇에 관심이 많아 이 책을 추첨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다가 덩달아 읽게 되었습니다. 저는 로봇에 대해서는 전혀 개념이 없고 인공지능에 대해 궁금해서 읽었습니다.

로봇과 인공지능이 동전의 앞뒤와 같은 한 몸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다른거라 생각했지요. 전혀 다른 느낌이잖아요. 로봇은 기계이고 인공지능은 뭐랄까 미지의 기술이죠. 그러나 하드웨어가 로봇이면 소프트웨어가 인공지능입니다.

알파고와 같은 딥러닝으로 계속 배우고 발전하는 인공지능들이 많이 있습니다. 알파고의 구글 딥마인드에서 개발한 알파폴드2는 단백질의 입체구조를 30분만에 밝혀낸다고 합니다. 자율주행 기술에 들어가는 시각 인지기술 AutoX는 영상정보를 바탕으로 자율주행을 구현합니다.
MS는 드로잉봇을 개발하여 렘브란트 풍의 작품 346점을 창조해냈습니다. 구글의 딥드림은 고흐의 화풍을 연구하여 29점의 그림을 그렸습니다.
(딥마인드, 딥러닝, 딥드림 온통 딥으로 시작하네요)

이렇게 흥미진진한 정보 만이 아니라 어느 고등학교, 어느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는지까지 쭉 연결해줍니다.
인공지능학과, 로봇공학과, 빅데이터공학과를 공부할 수 있는 고등학교, 전문대학, 대학을 소개하고 대략적인 커리큘럼과 어떻게 배우는지 잘 설명해놨습니다.

다 읽고 저자 소개글을 보니 약대, 의대, 반도체, 공학 관련 진로로드맵도 만들었네요. 진로방향을 잘 정리해서 다른 책도 더 사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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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삶 그리고 고요한 죽음 - 달라이 라마가 전하는 삶과 죽음의 기술, 2022 세종도서 교양부문
달라이 라마 지음, 주민황 옮김 / 하루헌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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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달라이라마의 마지막강의를 읽었습니다. 1935년생이시니 88세의 마지막 책이겠구나 했는데 또 책이 나왔습니다.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것일까 하고 열어보니 90년대에 출판한 책이라고 합니다. 그당시면 달라이라마도 50대의 정정한 청년 무렵이겠습니다. 이렇게 재출간되면 젊은 느낌의 글을 다시 볼 수 있으니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세세하고 꼼꼼하며 논리적으로 전개하길래 역시 젊은 시절이라 생생하구나 하는 감탄을 했는데, 책을 읽다보면 이제 내 나이가 예순이 넘었다는 말이 나옵니다. (56p) 그럼 1995년 이후에 설한 강의이겠습니다. 혼자 찾아냈다고 좋아했는데 번역자 서문에 90년대 중반에 설법한 내용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처음 읽을 때는 안보였습니다.

어쨌든 책은 쉽습니다. 너무 편안한 어투에 쉬운 이야기체여서 순식간에 다 읽고는 다시 천천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끔 그럴 때가 있죠? 내용은 쉬운데 마음속에 천천히 스며드는 느낌이 들어 웬지 다시 읽어봐야할 기분이 드는 책입니다.

그래서 두번째 책을 펼치는데 달라이라마가 또 한마디 적어놨습니다.
이 강의내용은... 이미 이전에 설명한 내용이다. 새로운 지식을 얻기 위해 이 책을 집었다면 굳이 읽을 필요가 없다. 하지만 이 책에 실린 내용을 읽고 마음에 깊이 새겨 자신을 바꾸려고 한다면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바란다. 지금부터 설명하는 내용들은 그저 가볍게 한번 읽어 보는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거듭 거듭 읽어 깊이 새기고 실천할 때 실제로 도움이 될 것이다. (12p)
너무 앞부분에 있었군요. 그래서 책을 다 읽고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무의식이 셩겼나봅니다. 가볍게 읽고는 바로 똑바로 읽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독서하는 중간에 이런 생각이 듭니다. 59년에 인도로 망명해서 나라를 잃은지 36년이 된 시점에서 어찌 이렇게 자비와 인욕, 정진만을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말하는 끝 한마디도 원망이나 아쉬움이 전혀 없습니다. 한나라의 임금인 티벳의 법왕이 나라를 빼앗긴 채로 떠돌면서 불법의 가르침을 전하는 모습에 숙연해집니다. 더 무서운 건 이 강의 이후로도 27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티벳은 중국의 지배하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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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이 영화처럼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정의환 외 지음 / Book Insight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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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의 저자가 있어서 자기 인생의 순간을 영화의 멋진 장면과 연결하여 한컷의 삶을 이야기할 줄 알았습니다. 그래 이 사람들의 인생은 어떤 영화를 연출하는걸까? 인생과 영화를 매칭하는게 쉽지 않을텐데? 만화나 SF, 추리, 범죄, 스파이영화는 제외될텐데... 이런저런 기대를 하고 영화같은 책을 펼쳤습니다.

아. 오산이었네요. 저혼자 쓸데없이 펼친 상상이었습니다.

성공한 9명의 좋아하는 영화와 책, 또다른 영화, 그 영화와 관련된 에세이, 존경하는 멘토, 성공담이었습니다. 아니. 그럼 내용과 제목이 어울리지 않잖아 투덜거리면서도 나름 쏠쏠하게 읽었습니다. 누군가의 정제된 이야기는 항상 재미있는 법이지요.

성공한 후에 은퇴하여 쓰는 회고록이 아닙니다. 다들 아직 현역에 있어 아직도 나아가고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난 아직도 달리고 있어, 오늘도 난 열심히 하루를 살고 있어 하는 설렘도 있습니다.
다들 자기 인생의 방향키나 지침들을 한두개씩 소개합니다.

배울 것이 많습니다.
아모르파티가 노래의 제목인줄 알았는데 운명을 사랑하라는 니체의 말이었네요
만다라트는 마인드맵같이 중앙의 주제를 놓고 8개의 블럭을 써나가는 걸로만 알았는데 운을 얻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행동을 찾는 거였습니다. 가끔 적어보면서 이게 고정화된 마인드맵아닌가 하는 의문이 있었는데 숨은 비밀이 있었습니다.
정리컨설턴트라는 자격증이 있었습니다. 재미있는 농담인가보다 했는데 진짜입니다. 게다가 공간, 시간, 관계정리의 내용이 훌륭합니다. 바로 응용하여 실천할 수 있습니다.

제목만 보고 저혼자 착각한 것을 제외하면 적절한 분량으로 다양한 분야의 한자리를 맡고 있는 9명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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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수면법 - 제발 잠 좀 잡시다! 수면처방전 123 기적의 건강법
스가와라 요헤이 지음, 허슬기 옮김 / 길벗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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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잠을 잘자고 불면증은 그다지 겪어보지 않았지만 이 책을 보려고 한 이유는 수면처방전 123이라는 상단표시글이 너무 솔깃한 겁니다. 수면의 비밀을 123가지나 알면 얼마나 더 잘 잘 수 있을까요. 저처럼 숙면을 취하는 사람도 오히려 베개를 바꾸거나 저녁독서등을 LED로 교체하는 등 노력을 기울입니다.

그런데 책을 기다리는 도중에 갑자기 혹시 처방전 123가지가 아니라 ABC마냥 일이삼이 아닐까 하는 우려가 들어 (잠이 안온다는 과장이고) 걱정이었습니다. 한 30가지 정도만 알려주고 원투쓰리를 알려준거야 하면 어떡해 하나... 뭘 어쩌겠습니까 그래도 읽어야죠.

떡 하니 책이 왔는데 진짜 123개의 노하우가 있습니다.

이런 유형의 책은 정보도 쉽게 얻고 보기도 좋습니다. 1-2페이지로 정보가 정리되어있습니다.

전혀 몰랐던 지식을 많이 배웁니다.
몸의 온도를 올리면 심부체온은 내려간답니다.
목욕을 마치고 찬물로 샤워를 하면 좋다고 들었는데 너무 추워서 못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무릎 밑으로 찬물을 세번 끼얹으라고 합니다. 이런 발상은 정말 탁월하네요.
잠자기 전에 횡격막을 스트레칭을 한다. 별거 아닌 몇가지 동작인데 해보면 어깨와 등이 얼마나 굳어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음식이 입에 들어가면 수저를 내려놓는다. (148p) 이것도 정말 기발한 생각입니다. 한번 해보면 그 효과에 다시 한번 놀라게 됩니다.

이런 재미있는 정보가 123개가 있습니다. 마지막에 저자의 한마디가 딱 맞습니다.
이 책의 내용을 본인이 직접 체험해보시길 바랍니다.
사소한 동작 하나둘 해보면 바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얼마 안되는 시간에 사소한 생각의 전환부터 운동까지 좋은 비법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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