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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의 우주 살기 - 달 기지부터 화성 테라포밍까지, 과학자들의 지구 이전 프로젝트! ㅣ 인싸이드 과학 1
실뱅 채티 지음, 릴리 데 벨롱 그림, 신용림 옮김 / 풀빛 / 2022년 8월
평점 :
지구인의 우주 살기
달 기지부터 화성 테라포밍까지, 과학자들의 지구 이전 프로젝트!
실뱅 채티(지은이), 릴리 데 벨롱(그림), 신용림(옮긴이), 풀빛, 2022-08-15
우주에 관한 소설이나 인문 서적은 다 망라하고 있습니다. 이렇게나 많을 줄이야. 생각도 못했습니다.
플루타르코스의 ˝달 표면에 보이는 얼굴에 관하여˝
루키아노스의 ˝실화˝
갈릴레오의 ˝별의 전령˝
케플러의 ˝꿈˝
프랜시스 고드윈의 ˝달세계 인간˝
베르주라크의 ˝다른 세상˝
쥘 베른의 ˝지구에서 달까지˝
허버트 웰스의 ˝달의 첫 방문자˝
플라미리옹의 ˝대중 천문학˝
워싱턴 어빙의 ˝달의 정복˝
오손 웰즈의 ˝우주 전쟁˝
조르주 멜리에성의 영화 ˝달 세계 여행˝ (1902)
프리츠 랑의 영화 ˝달의 여인˝ (1929)
틴틴의 모험, ˝달 탐험 계획˝, ˝달 위를 걷다˝
이 책은 뭔가 판타지와 과학의 중간 쯤에 위치한 듯합니다. 그림을 보고 있으면 판타지의 세계로 빠져들고, 글을 읽으면 진지한 과학의 모습에 몰입됩니다. 수성, 금성, 화성, 어느 곳으로 가야할까 글을 따라 가다보면 애초에 외계로 나간다는 것이 판타지같은 구상이 아닐까요?
그나저나 지구의 멸종이 공룡의 멸종이후 인간이 장악한 것인줄로만 알았는데, 무려 6번이나 있었다고 합니다.
1 4억4,400만년 전, 오르도비스기 - 실루리아기
2 3억6,500만년 전, 데본기
3 2억5,200만년 전, 페름기 - 트라이아스기
4 2억년전, 트라이아스기 - 쥐라기
5 6,500만년 전, 백악기 - 고생대, 이 때 공룡이 멸종되었습니다.
우주라는 광대한 경기장에서 지구는 아주 작은 무대에 불과하다. 인류의 모든 장군과 황제들이 저 작은 점의 극히 일부를, 그것도 아주 잠깐 동안 차지하는 영광과 승리를 누리기 위해 죽였던 사람들이 흘린 피의 강물을 한번 생각해 보자.
저 작디 작은 픽셀의 한쪽 구석에서온 사람들이 다른 쪽에 있는 같은 픽셀 크기의 사람들에게 저지른 셀 수없는 만행을 생각해 보자. 얼마나 많은 오해가 있었는지, 얼마나 강렬하게 서로를 죽이려고 했는지, 그리고 그런 그들의 증오가 얼마나 강했는지 생각해 보자.
위대한 척하는 우리의 몸짓, 스스로 중요한 존재라고 생각하는우리의 믿음, 우리가 우주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환상은 저 창백한 파란 빛 하나만 봐도 문제임을 알 수 있다. 지구는 거대한 우주의 암흑 속에 있는 외로운 하나의 점이다. 그 광대한 우주 속에서 우리가 얼마나 보잘것없는 존재인지 안다면, 우리가 스스로를 파멸시켰을 때 우리를 구원해 줄 외부의 도움은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지구가 생명이 살 수 있는 유일한 장소이다. 적어도 가까운 미래에 우리 인류가 이주할수 있는 행성은 없다. 잠깐 방문을 할 수 있는 행성은 있겠지만, 정착할 수 있는 곳은 아직 없다. 좋든 싫든 인류는 당분간 지구에서 버텨야만 한다.
050-52p. 칼 세이건
칼 세이건의 창백한 푸른 점은 이름만 들었는데 그 부분의 전문이 실려있어 큰 감동을 줍니다.
이 책의 장점은?
그림이 서너페이지마다 하나씩 등장하여 그림만 흝어봐도 뭔가 미래세계, 우주세계로 가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글의 전개가 흥미로와 계속 다음은? 하고 궁금해서 읽게 됩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