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머니 마인드 - 당신을 부의 길로 인도할 버핏의 80년 투자 인사이트
로버트 해그스트롬 지음, 오은미 옮김, 이상건 감수 / 흐름출판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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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머니 마인드
당신을 부의 길로 인도할 버핏의 80년 투자 인사이트
로버트 해그스트롬 (지은이), 오은미 (옮긴이),
이상건 (감수) 흐름출판 2023-01-02

로버트 해그스트롬은 전작 ‘현명한 투자자의 인문학‘(2017)에서도 과학, 생물학, 철학, 문학에서 여러 좋은 이야기를 모아 탁월한 의견을 제시한 괜찮은 작가입니다. 다른 저서들도 보니 워런 버핏 전문가네요.
지혜와 성공의 투자학 (2001)
워렌 버핏 투자법 (2004)
워런 버핏의 완벽투자기법 (2005)
워런 버핏 집중투자 (2010)
다시 워런 버핏처럼 투자하라 (2014)
미국에서 제일 가는 투자자를 존경하여 이렇게 그 사람의 인생을 조명하고 아름답게 구성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우리나라도 부자가 나오면 이렇게 좀 받들어주는 분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왜들 그리 뒷조사와 단점만 찾아낼까요.

이번 머니마인드에서는 버핏의 생각하는 방법을 찾아내어 머니마인드라고 이름붙입니다. 버핏의 가치 투자의 3단계 변화를 설명하고 기업분석을 시도하며 더 나아가 세상을 보는 관점으로 정리합니다. 버핏의 역사 사관인 듯합니다.

워런 버핏은 2014년 연례 보고서를 통해 주주들에게 씨즈 캔디 투자 현황을 공유했다. 과거 42년간 버크셔 해서웨이가 씨즈 캔디에 추가로 투입한 투자자금은 4000만 달러에 불과했지만 씨즈 캔디가 벌어다 준 이익은 세전 19억 달러에 육박했다.
...
워런 버핏이 씨즈 캔디를 인수하면서 배운 교훈은 다음 세 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다. 앞서 언급한 내재가치 관점에서 씨즈 캔디는 상당히 저평가된 상태였다. 둘째, 씨즈 캔디를 인수한 경험으로 워런 버핏은 자본을 합리적으로 배분할 수 있다면 성장이 더딘 기업을 비싼 가격에 매수하더라도 이는 현명한 투자라는 통찰을 얻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는 막강한 브랜드 가치에 대해 깨달았습니다. 이를 통해 수익성 좋은, 여러 다른 투자 기회들을 발견할 수 있었지요”라고 회고했다.
117-118p. 제3부 진화하는 가치투자
이제 와서 이렇게 이야기하는 거지, 투자 당시 연매출의 열배가 넘는 금액을 투자한다는 것은 지금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사천만불을 투자하여 19억불을 벌었으면 47배수인가요. 부럽습니다.

씨즈캔디, 코카콜라, 나이키, 애플 등 앞으로 십년이상을 가지고 있고, 그동안 계속 해서 오르는 걱정없는 종목을 선택하여 (구입 당시에는 얼마나 불안했을까요. 지금이야 당연해 보이지만) 부자가 된 멋진 이야기입니다. 어쩌면 회귀자가 아닐까요. 오를 것만 너무 잘 맞추잖습니까.

1997년 버크셔 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에서 찰리 멍거는 중요한 질문을 하나 던졌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투자 스타일은 “정말 단순합니다.”라고 이야기하면서 ˝하지만 우리의 투자 방식이 그렇게 널리 퍼지지는 않았습니다. 그 이유를 이해하기 어려운데요. 심지어 유수 대학들이나 기타 학문 기관들조차 투자 운용에 있어 이를 지침으로 삼지 않고 있습니다. 아주 재미난 현상입니다. 우리의 투자 방식이 옳다면, 왜 그렇게 많은 기관들이 잘못된 방식으로 투자를 하는 걸까요?˝
257p. 제5부 왜 버핏의 방식을 따라하지 않는가
왜 따라하지 않을까요. 이상한 일입니다. 현대 포트폴리오는 단기간의 판단이라 그렇답니다.
워런 버핏은 단기간이 아닌 장기간으로 볼 때의 리스크를 고려하고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법, 시장가격에 대해 판단하는 법을 배우면 된다고 합니다.

현대의 분산투자에 대해서도 한마디 합니다.

왜 투자자들이 투자자금을 단순하게 최고의 선택지, 즉 자신이 가장 잘 이해하고 있으며 그래서 잠재 수익이 가장 크고 리스크는 적은 기업들에 더 투입하지 않고 스무 번째로 선호하는 기업에 나누어 넣는지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276. 워런 버핏
이것이 바로 집중투자이군요. 은근 자신의 전작을 홍보합니다.

저자는 그동안 워런 버핏의 투자방법만 이야기해 반만 이해했다고 이제 그의 생각하는 방법을 알려주겠다는 책을 썼습니다. 그런데 생각법을 읽으니 집중투자나 완벽투자법을 읽어보고 싶어집니다.

#재테크
#워런 버핏 머니 마인드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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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세계를 바꿀 테크놀로지 100 - 닛케이가 전망한 기술 트렌드
닛케이BP 지음, 윤태성 옮김 / 시크릿하우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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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세계를 바꿀 테크놀로지 100
닛케이가 전망한 기술 트렌드
닛케이BP (지은이), 윤태성 (옮긴이)
시크릿하우스 2022-12-30

100가지의 현재와 미래를 넘나드는 기술과 발전을 이야기합니다. 그다지 먼 미래도 아닙니다. 2030년이 되면 대부분 실현될 것같은 이야기입니다. 옛날 이야기를 좋아하는데 다가올, 이미 와있는 미래의 이야기도 재미있습니다. 고대 예언가의 미래예언이 아니라 연구실에서, 기업에서 하나씩 착착 개발이 되어가는 곧 실현될 기술들입니다.

20페이지의 2022년과 2030년의 기대도 순위표가 나옵니다. 양쪽 1위는 간호로봇입니다. 고령화사회에 가장 기대되는 분야인가 봅니다. 다른 순위들은 조금씩 차이가 나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7년후의 모습과 현재와의 차이점이 보입니다.

제일 먼저 웹3, 디파이, 다오를 소개하는데 요즘 코인들이 망하고 있어 좀 진부한 느낌입니다. 화려한 기술을 과시하지만 좀 안돼보입니다.

21. 인공육이 재미있습니다. 콩으로 요리조리 맛을 낸 식물성 고기는 이미 나와있는 것이고, 동물에서 채취한 세포에서 배양하는 고기가 있습니다. 그럼 그냥 소고기를 먹지, 왜 번거롭게 하느냐면 축사에서 발생하는 오염물과 이산화탄소 때문인 것같습니다.

배양육 생산에서는 소, 돼지, 닭 등의 세포를 배양해서 덩어리 형태의 고기로 제품을 만든다. 덩어리를 만들 때 세포만으로 조직을 만들거나 혹은 콜라겐 등 세포 이외의 성분을 접착제로 투입하는 등 다양한 패턴이 있다.
113p
연구하는 회사마다 방식이 달라 자기류의 연구와 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세포에서 배양해서 고기(육)이 가능한걸까요? 7년 기다리면 알 수 있겠습니다.

22. 자율주행과 23. 무인운전이 다른 개념인가 봅니다. 자율주행은 자동차의 기술이고, 무인운전은 차, 기차 등 조금 큰 개념인가 봅니다. 몇번을 읽어도 같은 소리같은데 디파이, 디오같은 메타버스같은 개념인지도 모르겠습니다.

30. 충전도로도 멋집니다. 이동중에 충전이 되는 개념입니다. 휴대폰을 방안에 아무 데나 놔두고 저절로 충전되는 것과 같은 발상인듯 합니다. 그 이상인듯 합니다.

미야모토 도모유키 도쿄공업대학교 준교수는 출력이 kW급으로 큰 레이저 광선으로 주행 중인 전기차에 전력을 보내는 광무선 충전 기술을 제안한다. 고출력 레이저를 태양전지에 쏘아 전력을 보내는 기술이다.
155p
공상과학소설인데요. 이게 소설이라도 믿기 어려운데 이렇게 연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나중에는 드론도 무선 충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51. 혈당측정기가 부착된 스마트워치는 바늘로 찌르지 않는다고 하는데 1mm 미만의 바늘이 내장되어있다고 합니다. 아직 피를 내는 혈당기와의 오차범위가 16%라고 합니다.

57. 증강현실 피트니스도 기대되는 분야입니다. VR고글을 쓰고 격한 운동을 어떻게 하지? 걱정을 했는데 스마트 콘택트 렌즈로 연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실현이 되면 정말 첨단미래일 것같습니다. 렌즈에 충전은 어떻게 할까요? 인간의 몸이 배터리가 되는걸까요?

67. 장 환기법은 저혼자 기대하는 분야입니다. 기대점수가 0.9밖에 안되지만 유산균과 같은 좋은 효과가 있을 것같습니다.

도쿄의과치과대학교의 다케베 타카노리 교수는 새로운 호흡관리법으로 ‘장 환기법‘을 개발했다. 관장하듯이 항문에 액체를 넣고 장에서 전신으로 산소를 보낸다. 호흡부전에 대한 새로운 호흡 관리법을 모색하는 가운데 ‘장 호흡‘에 주목하고 연구한 결과, 쥐와 돼지 등 포유류에서도 장 호흡으로 호흡부전이 개선됨을 밝혔다.
295p.

2030년, 7년내로 실현될 거라 하는 미래인데 반 이상은 믿기지가 않습니다. 당장 올해 일어날 일도 모르는 현실이니 그런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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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중독과 전쟁의 시대 - 20세기 제약 산업과 나치 독일의 은밀한 역사
노르만 올러 지음, 박종대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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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중독과 전쟁의 시대
20세기 제약 산업과 나치 독일의 은밀한 역사
노르만 올러 (지은이), 박종대 (옮긴이)
열린책들 2022-12-25

논픽션은 재미있습니다. 원래 티브이에서도 동물의 세계같은 것이 나오면 넋을 잃고 보던 사람이라 그런 것같기도 합니다.
히틀러 시대의 마약 이야기라길래 설마 그랬겠어 하고 읽기 시작했다가 정신없이 빠져 봤습니다.
어렸을 때 독일 나치가 진격을 하면 연합군의 두배속으로 이동한다더라, 현대의 마약이 거기에서 시작되었다더라, (지구 지하도시에서 UFO를 만들고 있다더라 도 있었죠)
그런 소문들이 돌았는데...
이 책을 읽어보니 많은 부분 사실입니다.

히틀러 치하에서는 정말 강력하고 중독성이 강하고 악독한 물질이 인기 상품이 되었다. 이 물질은 1930년대에 <페르비틴>이라는 이름의 알약으로 제3제국 사회 곳곳에, 심지어 나중에는 독일이 점령한 유럽 국가들 내에서도 합법적으로 널리 퍼졌다. 약국에서 누구나 쉽게 살 수 있던 이 <국민 마약>은 1939년에야 의사 처방전이 있어야 구입하도록 바뀌었고, 1941년에는 마침내 제국 마약법으로 규제되었다.
페르비틴의 주성분 메스암페타민은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불법이거나 엄격하게 통제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가장 인기 있는 독물 중 하나로 1억 명에 가까운 사람이 사용하고, 그것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17-18p
국민마약이라 할 정도면 엄청나게 유통이 되었겠죠. 저자는 독일에서의 생산량, 판매량 등을 찾아냅니다. 그런데 미국에서도 모르핀, 코카인을 합법적으로 유통히던 시대였나봅니다. 코카콜라의 시작도 그렇디고 합니다.
마약을 불법으로 못하게 막고 안티마약이라는 또다른 마약효과를 내는 페르비틴을 유통시켰네요. 전쟁이 아니었다면 저리 활발하게 퍼졌을까요.

모렐은 히틀러의 증상을 듣는 순간 병의 원인을 즉각 알 것 같았다. 비정상적인 장내 미생물 군집이 일으킨 만성 소화 불량으로 보였다. 모렐은 자신과 교분이 있던 프라이부르크 의사이자 세균학자인 알프레트 니슬레 교수가 개발한 무타플로제제를 추천했다. 이것은 1917년 다른 수많은 군인과는 달리 장질환 없이 발칸 전쟁에서 살아남은 한 하사관의 장에서 얻은 미생물 균주였다. 이 균주는 산 채로 캡슐에 담겨 있었는데, 복용하면 장에 정착한 뒤 급속도로 자라 장 질환을 유발하는 다른 모든 균주를 대체한다고 했다.
49p.
아아. 소화불량에 유산균을 처방했군요. 변비에도 좋았겠습니다.

총통은 중요한 연설이 있으면 최적의 상태로 연설을 마치기 위해 항상 그전에 <기력 회복 주사>를 맞았다. 또한 감기 때문에 공식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미리 비타민제를 정맥에 투여받기도 했다. 히틀러는 <나치식 인사>를 할때 팔을 최대한 오래 들고 서 있으려고 한편으로는 팔 근육 강화운동을 했고, 다른 한편으로는 포도당과 비타민 주사를 맞았다. 정맥에 주입된 포도당과 비타민은 20초 후 바로 뇌에 에너지를 공급했고, 그로써 히틀러는 몹시 추운 날에도 얇은 나치 돌격대 제복만 입고 군대나 국민 앞에서 사열을 할 수 있었다. 그런 그에게서 육체적으로 허약한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한번은 1938년 인스브루크에서 연설을 앞두고 갑자기 목이 잠기자 모렐은 즉시 주사로 육체적 걸림돌을 제거했다.
52p
비타민, 수액, 주사제... 저도 피곤하면 기서 맞는 건데 1930년부터 하던 역사가 있는 치료법이었습니다. 초기에는 유산균, 비타민, 주사로 시작했습니다. 비타민주사 한번 맞으면 즉각적인 효과에 큰 감동을 받았겠죠.

히틀러를 좀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연갈색 개버딘 양복저고리를 입은 뚱뚱한 의사 모렐을 통해 우회해야 한다. 그는 최소한 1941년 가을 이후부터는 지금까지 역사학이 다루어 온 것처럼 그저 특이한 주변 인물로 간주되어서는 안 된다. 1941년 가을은 히틀러의 업무 능력이 눈에 띄게 꺾이고, 히틀러 연구자들이 그 원인을 찾을 수 없어 하나같이 진공 상태라고 부르는 시점이었다. 1,200 면에 달하는 요아힘 페스트의 규범적 전기 『히틀러 Hitler』에서도 인물 색인을 보면 주치의가 언급된 곳은 일곱 군데밖에 되지 않는다. 그것도 737 면 이후에 처음 등장한다. 저자가 그 주치의를 깊이 파고들지 않았다는 말이다. 히틀러의 동역학을 마취제에 취한 것 같은 부동성으로 묘사한 그의 설명은 전적으로 옳지만 그에 대한 근거는 생략되어 있다. 페스트가 <치명적인 약물 중독>에 대해 언급한 것도 중독의 수준과 영향을 건드리지 않고는 무용지물이다. 달리 말해 모렐의 주사기말고는 아무도 들어갈 수 없었던 히틀러의 내면세계를 들여다보려면 그 약물의 악순환을 살피지 않고는 불가능하다. 페스트는 1973년에 출간된 상기 작품에서 이렇게 주장한다. 이 책의 출간과 함께 히틀러에 대한 새로운 사실은 나올 게 없다고. 왜냐하면<당시 시대상과 주역들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수정할 자료는 더이상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너무 성급한 결론으로 보인다.
157-157p
이 책이 나오게 된 계기 부분입니다. 탁월한 통찰에서 시작합니다. 그런데 페스트의 히틀러 전기 1200페이지를 다 읽었나봅니다. 그 부분이 더 놀랍습니다. 저자도 그 부분이 자랑스러웠는지 굳이 페이지숫자를 적어놨습니다.

뒤에 또다른 의사 가징의 역모(다른 진단)으로 모렐이 실각될 뻔 하다가 되살아나는 내용이 있습니다. (정치사극의 음모같이 재미있습니다) 그 중에 히틀러가 모렐에게 사과하는 듯한 말을 합니다. 많은 생각이 드는 부분입니다.

마약중독으로 히틀러가 몸이 망가지고 점차 잘못된 판단을 하여 전쟁에 지게 된 것이 다행인걸까.
어쩌면 히틀러는 독일국민에게 희망과 열정을 주는 광대인데, 국민들이 독재자의 권력을 주니 더욱 뭔가 해야겠다고 유대인을 학살하고 전유럽을 독일국민에게 줘야겠다고 생각한 어긋난 사람이 아닌가.
독일은 마약의 힘으로 전유럽을 유린하다가 효과가 끝나 패배하게 된건가.

결론은 이 책 내내 괸통하는 이야기, 마약은 무서운 약이구나 입니다.

코블렌츠의 연방 기록물보관소에, 뮌헨 현대사 연구소에, 미국 수도 펜실베이니아가(街) 미국 국립 기록물관리청을 뒤져서 퀴퀴한 창고의 수없이 쌓여있는 자료에서 근거들을 찾아낸 저자 노르만 올러가 대단합니다. (특히 중요한 자료는 사진찍어 본문에 배치했습니다. 힘들게 찾았는데 딩연히 그래야죠)

다 읽고 나서 놀란점
1. 저자 노르만 올러는 소설가였는데 논픽션 역사서를 썼습니다.
2. 338p에서 책이 끝나고 393p까지 주석과 색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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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빛낸 50개의 고전들 - 만화로 보자!
올드스테어즈 편집부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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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빛낸 50개의 고전들
만화로 보자!
올드스테어즈 편집부 (지은이)
oldstairs(올드스테어즈) 2023-01-01

50개의 옛이야기를 만화로 담았습니다. 대충 아는 이야기일테니 확인차 읽어봐야지 했는데 오산이었습니다. 지귀설화, 김현감호, 서동지전, 금방울전, 채봉감별곡... 50개 중에 반이상이 모르는 내용입니다.
삼국사기, 삼국유사 밖에 없는 시절에 어디서 이렇게 많은, 좋은 이야기들을 따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부 아는 내용은 그림과 요약으로 다시 한번 깔끔하게 정리가 되고, 모르는 내용은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게 전개됩니다.
그리고 매 편당 사자성어를 배치하여 그냥 넘어가지 않고 이야기의 핵심을 짚고 넘어갑니다. 본문에도 한두개씩 한자를 알려주니 최소 50개에서 100개의 한자단어를 배웁니다. 유익한 부분입니다.

그런데 ‘최고운전‘에서 중국황제가 밀봉된 함을 보내는데 최치원선생이 느닷없이 병아리가 들어있다고 맞추네요. 뭔가 중간 이야기가 빠진채로 전해졌나봅니다. 아쉬운 부분입니다. 궁금하기도 하고요.

몇 년 뒤, 최치원이 무럭무럭 자라 어른이 되었을 때, 중국의 황제가 함 속에 물건을 넣어 신라로 보냈어.
함을 열지 않고 안에 든 물건을 맞히도록 하라. 만약 맞히지 못하면 신라로 쳐들어가겠다.
아무도 문제를 맞히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던 그때, 최치원은 “함 안에 병아리가 들었습니다.˝ 하고 정답을 맞혔어. 황제는 문제를 맞힌 인재를 중국으로 보내라 했고, 최치원은 중국으로 가게 됐지.
98p

이렇게 35개의 이야기가 진행되다가 현대소설이 나옵니다. 현대소설이 1906년에 시작합니다. 혈의누, 금수회의록, 자유종, 무정... 교과서에서 제목만 들었던 내용을 읽으니 즐겁습니다.
금수회의록(1908년, 안국선)은 조선판 동물농장이네요. 조지오웰은 1945년 출판이니 더 앞선 이야기입니다.
이인직, 안국선, 이해조, 이광수, 김동인, 현진건, 최서해... 이제는 정말 잊어버린 추억의 이름들이 설레이게 합니다. 한시대를 풍미한 분들이죠. 읽으라고 하면 못읽을 소설들을 그래픽으로 정리해줍니다. 고마운 일입니다.

혈혈단신(孑孑單身) 한자 처음 봤네요. 아들자같이 생겼는데 외로울 혈입니다. 3획밖에 안되는데 몰랐습니다.

작가 올드스테어즈는 최근 인생고전요약에서 역시 읽을 수 없는 고전 여섯편을 멋지게 그래픽으로 보여줬는데
https://m.blog.naver.com/younjae/222938468348
이번에도 엄청나게 좋은 직업을 했습니다. 소설을 포함한 이야기 50편을 한권으로 편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학습만화
#한국을 빛낸 50개의 고전들 만화로 보자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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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빛낸 50개의 고전들 - 만화로 보자!
올드스테어즈 편집부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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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 고전소설, 판소리, 역사소설, 현대소설 등 50가지 이야기를 그래픽과 핵심요약에 깔끔하게 정리되여 재미있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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