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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스트 첨가물 - 이것만큼은 멀리해야 할 인기 식품 구별법
나카토가와 미츠구 지음, 박수현 옮김 / 지상사 / 2024년 8월
평점 :
1장은 ‘일본 어디에나 가짜 식품으로 가득하다‘입니다. 일본이 이렇게 걱정하면 우리나라는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시작부터 똑같이 생긴 가짜 달걀이 나옵니다. 구별하기 힘듭니다. 프라이팬에서 가열하면 가짜는 그대로 녹아버린다고 합니다. (이렇게까지 구별해야하나)
‘시만토가와산 민물김 소스가 든 낫토‘는 소스가 시만토가와산이다.
‘곡창지대 우오누마의 부드럽고 윤기도는 밥‘은 우오누마의 물을 썼다.
‘이로하스 복숭아‘는 야마나시현산 백도가 들어가고 무과즙이다.
16-17p
시작부터 엄청난 사실을 폭로합니다.
2장은 ‘미네랄 부족‘입니다. 데친 식품, 정제 식품, 인산염 사용으로 미네랄이 부족해지고 있습니다.
‘가열하지 않았습니다‘라고 홍보하지만 사실은 미리 데쳤습니다.
모든 것을 제거한 순수(우리는 정제수겠네요)로 씨앗에 물을 주면 전혀 성장하지 못합니다.
원래 유채기름, 콩기름은 미네랄이 들어있는데, 시판용 식용유는 헥세인, 인산, 옥살산, 수산화나트륨 등으로 합성하여 추출, 정제하여 미네랄이 없습니다. 저온압착으로 추출한 제품을 쓰면 해결됩니다. (비쌀 것같습니다)
인산염은 장腸에서 미네랄 흡수를 방해하는 첨가물인데, 이걸 쓰면 선명한 색을 띠고, 육즙이 풍부하고, 탱글탱글하고, 걸쭉하고, 부드러우며, 바삭하게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안쓸 수가 없겠네요.
그럼 어떻게 해야하나요. 역시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데친 국물을 버리지 말고 먹는다. (쌀뜨물을 활용하는 것같은 소리입니다)
찜이냐 구이냐 하면 ‘찜‘으로 한다.
육수가 중요한데 무첨가 제품을 선택하자.
80p
3장은 조심해야할 ‘위험한 첨가물‘입니다. 제목에 나와있듯이 본론이 나옵니다.
1. 인공감미료 (합성감미료)
2. 합성착색료
3. 합성보존료
4. 곰팡이 방지제
5. 발색제 (아질산나트륨)
6. 단백가수분해물 및 효모 추출물
7. 화학조미료
8. 팜유
9. 유화제
10. 가공전분과 증점다당류
89p
왜 인공감미료가 1번일까요. 논문이 있다고 합니다. 달콤한 맛을 내는 제로음료가 들어가면 뇌는 설탕이 들어왔다고 착각을 합니다. 단맛을 느끼면 바로 인슐린 로흐몬을 분비하여 혈당 수치가 떨어집니다. 떨어진 수치를 회복하고자 ‘공복‘신호를 보내고 식욕이 증가합니다. 이런, 무서운 악순환입니다. 왜 제로음료를 마시면 더욱 허기지나 했더니 이런 구조에 빠져버렸습니다.
2022년 프랑스에서는 인공감미료 섭취량이 많으면 발암 위험에 커진다는 연구도 있답니다. (센강이나 깨끗이 하라구)
인공감미료, 합성보존료, 유화제가 위험한 이유는 장에 염증을 일으켜서 구멍을 내고 유해물질, 음식 조각이 체내로 누출되어 혈류를 타고 전신에 염증을 일으키는 장누수증후군(장 투과성)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름만 들어도 무시무시합니다. 미네랄이 필요합니다. ‘아연‘이 장 점막의 보호막 기능을 보호하거나 장내 세균의 균형을 맞누어 준다는 보고가 있답니다. 가서 아연을 먹어야겠습니다.
4장은 ‘진짜‘ 구별법입니다. 본격적인 가공식품 고르는 법이 나옵니다.
간장은 무첨가, 대두를 통째로, 나무통에 담근 것을 사라고 합니다. 일본은 있다는데 우리나라는 없을 것같네요.
된장은 무첨가, 천연양조, 국산 내지 유기농, 통기구가 있는 ‘생‘된장을 고릅니다. 못하겠네요. 집에서 메주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식초는 80~120일에 걸처 자연스럽게 알코올 성분이 아세트산으로 바뀌는 전통적인 정치발효법이면 됩니다.
소금은 해수 추출은 좋은데, 글루탐산나트륨, 탄산칼슘, 구연산나트륨이 들어간 것은 피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칼슘, 마그네슘, 칼륨이 들어있다고 표시되면 괜찮습니다.
미림은 (그저 조미료인줄로 알았는데) 찐 찹쌀에 쌀누룩을 섞고 소주를 넣어 60일 정도 숙성시킨 후 짜서 여과한 것이랍니다.
설탕은 추천할 만한 것이 없다고 합니다. (‘웃음‘이라 나오는데 웃깁니다) 태워봐서 타면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고, 녹으면 정제당류라고 합니다. (뭐든지 녹으면 가짜군요)
거기에 마요네즈, 케첩, 소소, 두부, 낫토, 절임, 과자, 초콜릿, 아이스크림, 빵, 면... 우리가 먹는 식품 28가지의 상세한 선택법이 나옵니다. 요 뒷부분이 재미있습니다. 제조사의 속임수들을 간파하는 비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주로 큰 기준이 ‘첨가물이 적은 것‘을 골라야 합니다.
읽고 있는데 중간에 쉬어가야 하는 독서입니다. 이렇게까지 살펴봐야하나 답답하면서도 식초에는? 초콜릿은? 궁금해야며 계속 읽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