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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지쳤을 뿐이에요
뎁 스몰렌스키 지음, 이상훈 옮김 / 책장속북스 / 2025년 7월
평점 :
* 네이버 디지털감성 e북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뇌가 지쳤을 뿐이에요
뎁 스몰렌스키 (지은이), 이상훈 (옮긴이) 책장속북스 2025-07-30
우리 몸은 항상 지칩니다. 어깨도 무겁고,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으며 머리 속의 생각은 진행되지 않고 지쳐 쓰러집니다. (나만 그럴까요) 그러던 차에 내가 아니라 ˝뇌가˝ 지쳤다는 말이 상당히 와닿습니다. 이녀석이 문제였군요. 모든 사건의 배후에 바로 ˝뇌˝가 있었습니다.
모두 11장으로 알뜰한 정보가 가득합니다. 와다 히데키 스타일로 대충 가볍게 넘어갈 줄 알았는데 상당히 깊숙히 들어갑니다. 작은 판형인데 내용이 가득하여 힘들었습니다. 저자 뎁 스몰렌스키는 의사는 아니고 웰빙, 몰입 연구의 작가입니다. 전문가가 아니라서 오히려 더욱 전문적으로 연구합니다. 25년간 관련업계에 있었으니 이 몸이 지친 이유로 ‘뇌‘를 콕 집을 이유가 나오겠지요.
1부에서 ‘우리 뇌에 멘탈 피트니스가 필요한 이유‘를 4가지로 정리합니다.
1장 ‘왜 이렇게 집중하기 힘들까‘에서 우리의 뇌는 태초의 1.0 버전에서 변화가 없이 같은 방식으로 작동한다고 합니다. 그 방식은 ‘행복‘이 아니라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뚜껑이 열릴‘ 때 손을 이용하여 감정과 사고를 조절하는 ‘손을 이용한 뇌 모델‘ 방법이 재미있습니다. 집중하기 힘든 이유에서 방향을 전환해줍니다. 손가락을 움직여서 뇌를 조정합니다.
2장은 ‘도대체 나는 왜, 제대로 하는 일이 없을까‘하는 자기비난에서 시작합니다. 나를 방해하는 장애물은 내적, 외적으로 다양하게 있습니다. 부정적인 감정, 방황하는 마음, 과거에 대한 반추, 자신이 무가치하다는 최면, 불확실성으로 마비 등의 장애물이 널려있습니다. 무서운 놈들이죠. 하나에 빠지면 몸도 마음도 지치게 만듭니다.
우리가 하는 행동 열 가지 중 9개는 자동 조종 모드에서 작동합니다. 내 몸의 90%는 자동생산 시스템이었습니다.
이것만 읽어도 다 알 것같은데 3장에서 ‘매일이 지치고 피곤한 이유‘를 다룹니다. 하지만 본문 내용은 브레인온을 할 수 있게 서바이버 모드에서 시커와 워리어를 통해 에너자이저로 가는 좋은 이야기입니다. 핵심은 뇌를 혹사하는 것이 아니라 영리하게 활용하는 것입니다.
‘에너자이저 모드를 유지하려면‘ 바로 에너지에 집중합니다.
1 하이라이트 장면만 다시 본다. 즐거웠거나 변화를 만들었던 경험을 적어본다.
2 자신을 정말 잘 아는 사람에게 물어본다. (앗,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하는데 그냥 주변에 물어봅니다. 외부적인 모습을 보는 겁니다)
3 자신에게 기쁨을 주는 일을 파악한다. 서바이버, 워리어, 시커 모드가 아닌 에너자이저 모드가 될 수 있는 일.
81-87p, 몰입은 웰빙의 수준을 끌어올린다.
2부에서는 1부의 보완으로 가이드북을 제시합니다.
5장은 ‘내 에너지를 어디에 집중해야 할까‘입니다. 제일 먼저 목표를 잡아야 합니다. 목표는 아무렇게나 잡는 것이 아니고 자신의 가치관에 부합되어야 하고, 명확하게 정의되어야 합니다. 현실적이고 도전적이며 긍정적인 단어로 설정합니다.
6장은 ‘매일 맞딱뜨리는 장애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입니다. 장애물에 집중하고 파괴하는 것이 아닙니다. 에너자이저 상태를 유지합니다.
1. 성공적인 사고방식으로 시작하라. 부정적인 뉴스를 읽지말고 자신에게 집중하는 아침을 맞이해야 합니다.
2. 긍정적인 의도를 가져라. 나는 어떤 모습인가, 어떤 기분을 느끼고 싶은지 질문을 던져봅니다.
3. 어려운 일을 먼저 해결하라. 일과 시작 전에 오늘 ‘반드시 해내야 하는 일‘의 목록을 만듭니다.
4. 휴식을 계획하라. 약간 물러나서 올바른 목표로 가고 있는지 살펴본다.
5. 동기를 부여하라. 동료, 배우자와 대화를 나누거나 잠시 음악을 들어본다.
6. 수시로 자신을 돌아보라. 지금 이순간 어떤 기분인가를 생각한다.
129-143p, 에너지 넘치는 하루를 위한 여섯 가지 전략
하루 24시간에 할 일이 참 많습니다. 순간 깨어있으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렇게 열심히 하루를 살았는데도 ‘멈춰버린 뇌를 다시 작동시키는 법‘이 7장에 나옵니다. 자신에게 ‘알아차림‘의 질문을 던져보고, 호흡법, 훈련법, 명상 등 다양한 충전 방법이 나옵니다. 마지막에 ‘감사하는 마음‘을 적어보는 것도 유용합니다.
8장은 브레인 부스터, 뇌를 폭발시키는 방법이 나옵니다.
1. 성공을 위해 휴식하기. 항상 휴식과 회복시간이 필요하다.
2. 자주 움직이기. 30분에 한번 일어나라.
3. 타인과 연결되기. 연결되는 순간 뇌 속 신경 회로가 활성화된다.
4. 더 많이 놀기.
5. 재충전 시간 계획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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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180p, 온디맨드 브레인 부스터
모두 11가지나 있습니다. 뇌를 사랑하는 11가지 방법입니다. 그만큼 신경쓰라는 겁니다.
3부 역시 가이드북인데 ‘팀을 위한‘ 내용입니다.
9장. 팀원의 뇌를 에너자이저 모드로 유지하는 비결 ; 팀원들을 위해 CAPTAIN, 영어 앞글자를 따서 7가지를 체크하고 6가지를 점검합니다. 팀과 같이 살아갑니다.
10장. 팀원들의 뇌에 에너지를 불어넣는 법 ; 팀원들과의 대화, 유연 근무, 업무 조절, 공감대 형성... 전지전능한 팀장이 나서야 합니다. (팀장이 아니라 다행입니다)
11장. 우리 팀을 진짜로 살아 움직이게 하려면 ; 조직 역시 매트릭스가 있습니다. 거래형 조직은 안됩니다. 지속 가능 조직과 고갈형 조직을 넘어서 ‘회복형 조직‘으로 나아갑니다.
‘뇌‘에 관한 정보를 취합하는 과정에 좋은 책을 많이 소개하길래 뒤에 참고문헌으로 나와있을 줄 알았는데, 없습니다.
할 수 없이 정리해봤습니다.
정리하는 뇌, 대니얼 레비틴, 뇌는 두세 가지 이상을 처리할 수 없다.
강박에 빠진 뇌, 제프리 슈워츠, 뇌는 변화하고 재구성할 수 있다.
뇌를 바꾸면 인생이 달라진다, 대니얼 에이멘
행복 뇌 접속, 릭 핸슨,
일하는 뇌, 데이비드 록, 전전두엽 피질을 이용하자.
일터에서 느끼는 진정한 행복, 샤론 잘츠버그, 욕망, 혐오, 피로, 초조, 의심의 다섯 가지 부정적인 감정.
주의력 연습, 아미시 자, 과거의 실수를 반복 재생하는 ‘파멸적 악순환‘이다.
끌어안음, 타라 브랙, 불안한 마음은 ‘무가치하다는 최면 상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