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지마 위험해!
고와카 준이치 지음, 전혜경 옮김 / 워너비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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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식품과 생활의 안전기금>은 생활 속에 숨은 화학물질의 유전독성을 테스트하기 위해 1984년에 세워진 일본의 시민단체다. '식품과 생활의 안전을 지키고, 안전한 환경을 도모하기 위한 선진적이고 새로운 인권옹호활동'으로 평가받는 단체다. 우선 가전제품편만 읽었는데 머리가 아프다. 전자레인지 안 좋다는 건 알고 있어서 안 쓴지는 좀 되었고 텔레비젼도 잘 안 본다. 그렇지만 이 책을 읽으니 그 두 개 가지고는 한참 멀었다. 특히 휴대전화와 뇌종양과의 관계는 무서운 생각마저 든다. 요즘은 아이들도 나이 든 어르신들도 다 휴대전화를 쓰지 않나. 스웨덴의 한 박사가 실험한 결과를 보면 휴대전화를 10년 이상 쓰면 뇌종양 유발 확률이 상대적으로 1.77배가 높다. 책에 나온 휴대전화 안전하게 쓰는 법에 대해서 주위 사람들에게 알리고 나도 실천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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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13
조지 오웰 지음, 김병익 옮김 / 문예출판사 / 199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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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이 부패했을 때의 무서움이 온 몸을 훓고 지나간다. 잔인한 인민재판과 자아비판. 기억하거나 혹은 기억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인민 혹은 대중의 우매함, 단순함, 서글픔... 가장 인상적인 것은 당나귀 벤자민이었다. 그는 세상을 통달한 것처럼 굴었으나 기실 침묵하는 지식인 그 이상은 아니었다. 그리고 우직한 복서... 참 슬픈 군상들이었다. 메이저가 원했던 세상은 끝내 오지 않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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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인간 안나
젬마 말리 지음, 유향란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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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 책이라고 할 때도 아무런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참 기발한 상상력을 토대로 쓰여진 재미있고 놀라운 책이었다. 주인공 이름이 안나이고 배경이 감옥 같은 보호소인데 피터라는 이름의 남자 주인공이 등장하자 그러지 않으려고 해도 자꾸 안네 프랑크의 <안네의 일기>가 떠올랐다. 마지막에 안나의 부모가 자식을 위해서 그런 희생을 할 거라고 예측하지 못했기에 한 없이 울었다. 가슴이 아팠다. 환경이나 생태쪽에서 접근해 들어가도 재미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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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뽀끄땡스 문지아이들 93
오채 지음, 오승민 그림 / 문학과지성사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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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하고 새 삶을 살려고 하는 엄마에 대한 아이의 사실적 감정이 가슴을 쳤다. 이 책을 읽고 나도 나만의 비밀본부가 있어서 슬프거나 고통스러울 때, 휴식이 간절히 필요할 때 갈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할머니의 저력은 놀랍다. 간만에 읽은 따뜻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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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백 탈출 사건 - 제6회 푸른문학상 동화집 책읽는 가족 61
황현진 외 지음, 임수진 외 그림 / 푸른책들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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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문학 전문 출판사 '푸른책들'과 웹진 '동화 읽는 가족'이 한국 아동문학의 미래를 열어갈 새로운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제정한 '푸른문학상'을 수상한 작가들의 작품집이다. 조향미의 '구경만 하기 수백 번'이라는 작품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다 읽고 나서도 문득문득 생활 속에서 떠올라 나 역시 구경만 수백번 하는 방관자는 아닌가 하는 서늘한 생각에 잠기게 한다. 제일 재미있었던 건 역시 '조태백 탈출 사건'(황현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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