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하고 새 삶을 살려고 하는 엄마에 대한 아이의 사실적 감정이 가슴을 쳤다. 이 책을 읽고 나도 나만의 비밀본부가 있어서 슬프거나 고통스러울 때, 휴식이 간절히 필요할 때 갈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할머니의 저력은 놀랍다. 간만에 읽은 따뜻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