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7집 - Seo Tai Ji 7 [리마스터링 재발매]
서태지 노래 / ㈜스포트라이트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언제 들어도 늘 새롭게 들리는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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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업 생활자 - 예뻐지고 싶은 여자들을 위한 뷰티 지식 충전소
이경선 지음 / 이지북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사실 나는 지금껏 패션이나 뷰티에 대해서 그닥 관심이 많은 편은 아니었다.
매달 패션잡지를 하나씩 구독하고 있지만 한번도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고 그냥 쌓여만 가는 실정이다.
친구중 하나가 유난히 얼리어답터를 자처하며 여러가지 제품들을 사용해보고 품평을 해주는데,
그 친구의 추천을 받은 화장품들을 그동안 주로 이용해왔다.
그리고 메이크업도 제대로 배운 적은 한번도 없으며 그냥 잡지를 뒤적거리며 봤던 내용들을 바탕으로 내 마음대로 화장을 하는 편이었다.
나와 비슷한 경우였다가 메이크업을 제대로 배우기 시작한 친구가 있는데, 확실히 무작정 하는 메이크업과는 달라도 많이 달랐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은 무언가 메세지를 전해주기 위해 온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너도 이제 나이가 있는데 그렇게 화장을 해서야 쓰겠느냐?' 하며 제대로 제품을 선택하고 스스로에게 맞는 메이크업을 찾으라는 무언의 압력같은게
자꾸만 느껴진다. 물론 스스로 느끼는 열등의식일지라도 이 책은 내게 조금의 자극제가 되기에 충분했다. 

이런 책이 나오다니 너무 새롭고 신기하다.
마치 메이크업에 관련된 두꺼운 잡지 한권이 책 한권으로 요약된 것 같은 느낌이다.
책을 읽기 전 휘리릭~넘겨보는데 제품 하나하나에 대한 코멘트와 가격대 등의 설명이 정말 이게 책인가? 하는 생각이 들게했다.
이 책의 저자인 이경선은 패션 뷰티 전문 피디답게 외모도 굉장히 아름다워 보였는데 이런 경우 독자들에게 이 책에 대한 설득력이 조금 높아진다.
그동안 어디서 본 것은 있어서 모든지 어설프게 알고 있던 나의 화장품에 대한 상식들을 모조리 재정립하게 해주었다.
또한 무조건 비싸고 이름있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나의 생각에, 경제적이며 질도 떨어지지 않는 상품도 있다는 사실을 인지시켜 주기도 했다.
하지만 사실 소개된 대부분의 제품들은 비싼 브랜드 제품들이긴 하다.
실생활에서 유용한 뷰티 노하우와 꼭 알아두면 좋을 베스트 화장품 브랜드, 직접 따라해볼수 있는 메이크업 완선 스텝, 궁금하지만 난 제대로 알지 못했던 성형외과 시술 그리고 전문가의 뷰티 노하우와 스타들의 메이크업 뷰티 노하우들이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화장을 하는 여자라면 한권쯤은 갖고 있으면 좋을 책.
궁금한 것이 있을때 펴보면서 공부할 수 있는 훌륭한 실용서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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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가 필요해 - 기댈 곳 없는 마음에 보내는 사이토 교수의 따뜻한 메시지
사이토 다카시 지음, 박화 옮김 / 명진출판사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난 백수였다.
언젠가는 잘될 것이라는 긍정의 힘을 믿으며 서너달동안 구직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현실은 내게 녹록치가 않았다.
여러가지 이유로 좌절감을 맛봐야했던 경우가 많았는데 그건 가족이나 친구들에겐 드러낼 수 없었던, 나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이기도 해서 사람들과의 연락도 끊고 두문분출하며 지내던 시기이기도 했다.
그때 내겐 누군가의 위로가 절실하게 필요했다.
아마도 그래서 난 이 책의 제목이 더욱 마음에 와 닿았는지도 모르겠다.
황량한 바닷가에 혼자 우산을 쓰고 걷는 이의 우중충한 하늘 위로는 무지개가 떠 있는 표지위에 써 있던,
외로워 죽겠어.
누가 내 말을 들어줬으면 좋겠어.
우정 쌓을 시간도 존재감도 없는 것 같아.
누가 내 마음 좀 꽉 잡아줬으면 좋겠어.
라는 말들은 모두가 한번쯤 느껴봤음직한 마음들이 아닐까한다.

확실히 예전에 비해 젊은이들이 살아가는 세상이 더욱 힘들어진 건 사실이고 따라서 사소한 일에도 쉽게 마음이 꺾이는 경우가 많다.
"마음이 꺾이다"라는 말은 '전력을 다해 싸운 끝에 완전히 탈진한 상태'를 뜻한다.
하지만 그에 비해 현대인들은 최선을 다하지 않고 쉽사리 마음이 꺾일 뿐이니 이건 차라리 도망쳤다는 표현이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
저자인 사이토 교수가 우리에게 제시해주는 따뜻하게 해 주는 위로의 말들을 가슴깊이 받아들여 조금 더 나아진 자신이 된다면 이 책이 할일은 다 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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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나에겐, 로맨틱 - 나를 찾아 떠나는 300일간의 인디아 표류기
하정아 지음 / 라이카미(부즈펌)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지지리 더럽고 지지리 가난하고 지지리 엉겨붙고.
그래도 역시나 내게도, 로맨틱한 곳입니다. 인도라는 그곳은! 

책을 손에 받아들고 무심코 펼쳤는데, 그곳에 내가 아는 얼굴이 있었다.
바라나시에서 소원빌며 강가에 띄우는, 디아를 팔던 꼬맹이.
내가 바라나시에 있을때도 나와 경희에게 다가와 자기 것을 사라고 했지만
우리가 이미 다른 아이에게 샀다고 하자 팩!하고 고개를 돌리며 뾰로통해하던 그 아이가 손을 뻗어 디아를 내밀고 있던 사진.
너무 신기하고도 반가웠다. 그래서 눈물이 나올 뻔 했다.

인도를 다녀온 사람들은 모두 비슷한 감정을 느낄 것이다.
그냥 잊고 살땐 모르지만 사진이나 글을 보게 되면 그때의 기억들이 하나둘 떠올라 어느새 눈엔 눈물이 맺힌다. 딱히 이유를 잘 모르겠는- 그래서인지 참 인도는 묘한 나라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된다. 

지은이 하정아. 그녀는 참 귀엽다.
실제로도 만나면 내가 책에서 느꼈던 그녀의 모습 그대로일 것만 같다.
톡톡튀는 문체는 꼭 철없는 어린애 솜씨같지만 어느새 진지한 얘기들로 넘어가는 솜씨라니.
하긴 그녀는 전직 작가였다. 그걸 잊으면 안되지.
살짝살짝 드러나있는 그녀의 아픈 과거. 내 손을 뻗어 위로해주고 싶었다.
이 책을 읽기전에 그녀가 썼던 인도에서 만났던 사람들의 인터뷰로 구성된 "그래!인디아"를 먼저 읽었는데, 그래서 그녀가 낯설지 않았었나보다.
읽으면서 참 행복했던 책.
내게 다시금 꿈속에서 인도를 다녀온 기분이 들게 해주었다.  

결국, 내가 와 있는 이곳은
주인이 없는 품이 아니라,
주인을 잃은 품이라는 걸 알았기에.

잠시만,
아주 잠시만
이렇게 있다 일어나겠습니다.
곧 일어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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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긍정의 한 줄
린다 피콘 지음, 유미성 옮김 / 책이있는풍경 / 200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 이 책을 받아들고 작고 앙증맞은 크기에 놀랐고 디자인이 예뻐서 또 한번 놀랬다.
왠지 고급스러운 느낌이 든다.
포켓북으로 나온 책이라 다른 책에 비해 크기도 작아 갖고 다니면서 읽기에 좋을 듯한 책이다.

무심코 책장을 펼쳐 읽어도 하나 버릴 것이 없는 문구들.
영어와 함께 해석도 실려 있고 그 아래 짧은 설명도 함께 곁들여져 있다.
영어공부에도 조금의 도움이 되기도 할 듯하다.
무엇보다 맨 아랫부분을 보면 다짐같은 뉘앙스의 글들이 함께 실려 있는데
마치 나의 마음을 대신해주고 있는 듯하다.
또한 페이지의 윗부분을 보면 하루 하루 날짜들이 적혀 있는데
하루를 마감하며 잠들기 전 한 챕터씩 읽은후 잠깐동안 사색의 시간을 가져도 좋을 것 같다.

책 제목처럼 365일 매일매일 읽고 힘을 얻을수 있는 명언들이 가득 담겨있기에
새롭게 한 해가 시작될 즈음 지인에게 선물하기에 딱 좋은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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