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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7시간 - 당신의 하루를 3시간 늘려주는 기적의 정리법
다카시마 미사토 지음, 서라미 옮김 / 윌컴퍼니 / 2015년 1월
평점 :
정말 하루가 27시간이면 얼마나 좋을까?? 그것도 다른사람은 24시간이고 나만 27시간이라면...
생각만 해도 행복할 것 같다. 시간에 쫓기듯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내가 없는듯한 느낌이 들때라서 인지 이 책의 제목만 봐도 웬지 뿌듯했다. 물론 이 책도 정리에 관한 책이다. 역시나 정리가 정답인가보다. 정리를 해야 시간도 아끼고 뭐든지 야무지게 하는 법인가보다.
이 책은 14일간의 레슨으로 구성되어있다. 딱 2주만 따라하면 된다는 것이다. 사실 내용은 항상 간단하다. 모든 진리가 그렇듯....
시간을 3시간 만든다.... 정리를 통해서 시간을 만들어 쓰는것이다..시간은 만들어 쓰는것...
일단 시간을 만들기 위해, 정리를 하기 위해 클라우드서버와 캘린더는 하나로 통일할것을 권장한다. 이 책의 저자는 구글을 추천하는데 일단 따라해보고 다른걸 선택해보란다. 일단 방법을 익혀야하니..
이거 괜찮단 생각..^^ 하라고만 하지않고 구체적으로 해보도록 하는것은 많은 도움이 될것 같다.
사실 이 책의 목록을 봤을때 깜짝 놀랐던 것은 책상위에 필요한것은 정작 20여가지라는것... 내 책상은 얼마나 많은 것들이 놓여있는가..ㅜㅜ
일단 자신의 책상위와 서랍안에 있는 것들을 목록으로 만들어 그 중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것만 골라보자.(중략) 이제 사용빈도에 따라 순위를 매겨보자. 매일 쓰는것, 며칠에 한번 쓰는것, 일주일에 한번 쓰는것, 한달에 쓰는 것 등. 한번도 쓰지 않는 것은 당연히 그 자리에서 처분한다. 그리고 같은 것을 여러개 갖고 있다면 하나만 남겨둔다. 스테이플러가 두개라거나 용도가 같은 케이블이 두개씩 있다면 하나로 줄이자.p.23-24
책상주변에 있는 물건은 3가지로 분류해서 정리하라고 한다. 문구류, 개인용품, 서류로....
또한 색깔있는 펜도 색깔별로 하나씩, 포스트잇이라면 크기별 하나씩만 등..꼭 필요한 물건만 남긴다...
그리고 인상적인건 나갈때 필요한 세미나용 세트를 파우치를 이용해 늘 하나준비해 놓는것.!!
또한 정리한 뒤엔 제자리에 다시 놓는것은 당연한 일.
서류정리법, 데이터정리법등 책에 간단하면서 이해하기 쉬고 따라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어서 하나씩 해봐야 할 것 같다. 무엇보다도 시간에 쫓기는 나에겐 시간관리법이 절실한데, 이 책에서는 일정이 먼저가 아니라 어떤 일을 하든 먼저 시간을 배정한 뒤 캘린더에 입력하는 습관을 들이라고 한다. 항상 일정만 체크하다보니 일에 치이는 기분이였는데..^^ 그리고 소요시간을 자꾸 적다보면 요령이 생긴다는 것..
또한 우리가 정리하는 것은 다시 잘 보도록 하기 위함과 또 그것을 나중에 활용하기 위함이므로 아이디어원천이 되도록 활용하는 법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책은 공간을 차지하기 때문에 독서용 스프레드시트를 만들어 나중에 도움이 될 만한 부분만 읽는 즉시 기록하면 좋다..p126
내가 어떤 부분을 눈여겨보았는지, 어떤 이유에서 그 정보를 스크랩했는지를 바로 알수 있도록 저장하는 것이 중요하다.p127
이러한 팁이 매우 유용하고 나에게 꼭 필요한 정보이다. 한가득 쌓여있는 서류나 파일등... 스크랩을 해도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제대로 정리할 필요성을 느끼던 참이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스크랩을 하면서 아이디어를 정리하는 일은 나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기도 하므로 꼭 해야할 일이다. 사실 이 책은 어쩌면 많은 부분은 아는 것일수도 있다. 하지만 문제는 습관화 시킨다는것... 그리고 한가지 이 책을 읽으면서 놀랐던 부분은 많은 자기계발서들이 중요하지 않은면서 급한일 대신 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일을 하라고 하는데, 사실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점을 꼬집었다는 것이다. 해결책은 급한일은 빨리빨리 처리하고 잊으라는것. 미루지 말고, 틈새시간에 처리하는 방법등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시간, 물건, 돈관리까지 전반적이지만, 생각보다 두껍지 않은 책으로 구성되어 있어 초반에는 자주 보고 활용해보도록 해야겠다. 마지막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이 있다.
시간을 벌고, 업그레이드된 방식으로 일하는 법, 거기에 한차원 놓은 인생성공방식에 대해 한마디 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콘텐츠 의식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
콘텐츠 의식이란 일상의 모든 요소를 콘텐츠로 파악하고 이를 늘 쌓아두었다가 언제든 활용할 수 있고 상품화할 수 있는 것을 가르킨다.(중략) 의식을 바꾸는 것만으로 자신이 매일 접하는 무언가를 그저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유익한 컨텐츠로 바꿀 수 있다.p195
정리에 대해 여러 책을 읽었지만, 이 책은 실제적이면서도 너무 복잡하지 않고 중요한 점은 꼭 집어둔다는점에서 추천하고 싶다. 책을 읽다보면 저자는 5시간을 벌도록 여러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5시간을 벌도록 노력해야 3시간의 여유가 생긴다는 것...
이제는 실천만이 남았다. 마침 1월이고 정리에 스트레스를 받는 중이였어서 이 번달은 좀더 정리에 습관화에 노력을 기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