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지야. 네 말대로 사람들은 각자 다른 비스킷 통을 가지고있는 건지 몰라. 하지만 네게도 초콜릿 비스킷이 나오고 있잖아?
특히 오늘은 혜지 스스로의 힘으로 달콤함을 맛봤고… 사람들은 저마다의 비스킷을 만들어 자신만의 통에 넣어두는 것은 아닐까?"
"저마다의 비스킷을 만든다고요?"
"매 순간의 선택과 그로 인한 감정들로."p.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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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를 가져.여유를."
"그게 무슨 말이죠?"
"너무 잘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야."
"잘하고 싶어요."
"너무 잘하려고 기준을 높게 세우면 말이다. 부담감이 기지. 필요 이상의 부담감은 내일을 두렵게 만들 뿐이야."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수호에게는 좋은 엄마가 되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진 엄마가 필요한 게 아니야. 고민을 공유하고, 함께 밥 먹고, 편하게옆에 있어 줄 수 있는 그런 엄마면 충분해."
"그러니까 지금보다 더 편하게 마음을 가지라고요?"
"부담을 덜어내, 그러면 혜지도 행복해질 거야." p.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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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의지란 촛불과도 같아 어둠 짙은 방을 환히 비추기도 하지만 작은 바람에 쉬이 꺼지기도 한다. 주변을 밝히기 위해 가장중요한 건, 촛불을 바람 앞에 두지 않는 것이다.p.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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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원으로 보낸다는 것은 결핍의 대물림을 뜻했다. 가난뿐아니라 사랑의 결핍까지. 그것만은 절대 하지 않겠다고 맹세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미혼모가 결국 보육원이나 입양을 택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임신 전까지는 자식을 버리는 여성들에게 맹비난을 퍼부었던 혜지였지만, 지금은 마냥 비난할 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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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는 살아남아야 해, 버티는 게 이기는 거야."
"하지만 저는 아버지께서 마지막으로 주신 것마저…."
"괜찮네, 괜찮아, 자네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하지 않았나. 아버지는 다 이해할 거야. 지금부터는 내가 도와주겠네."
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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