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원으로 보낸다는 것은 결핍의 대물림을 뜻했다. 가난뿐아니라 사랑의 결핍까지. 그것만은 절대 하지 않겠다고 맹세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미혼모가 결국 보육원이나 입양을 택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임신 전까지는 자식을 버리는 여성들에게 맹비난을 퍼부었던 혜지였지만, 지금은 마냥 비난할 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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