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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수의 호르몬과 맛있는 것들의 비밀 - 면역력을 키우려면 가공식품을 버려라
안병수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2년 1월
평점 :
품절

유명과자 회사 임원이었던 저자는 주변의 과자 기술자들이 건강문제로 고통을 받는 것을 직접 목격한 후, 16년 근무했던 회사를 그만두고 그 때부터 현재까지 올바른 식생활에 대한 연구를 끊임없이 해오고 있다.
솔직히, 너무 알면 오히려 독이 된다는 생각까지는 아니더라도 적당히는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궁금한 마음에 읽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더 심각한 우리들의 식생활 환경에 충격이었고 겁도 났다.
- 발암물질이 들어있는 색소의 제왕 '카라멜 색소', 시중의 흑설탕, 콜라의 검은 색의 정체가 이 카라멜 색소이고, 특히 콜라의 성분 9가지가 다 첨가물이다. 콜라가 몸에 안좋다는 건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난 단 한번도 콜라의 성분, 원재료를 눈여겨 본적이 없었다.
- 설탕,물엿은 절대 피하고 전통조청을 권한다.
- 청량음료보다 과일주스가 훨씬 안좋다. 오렌지 100%라고 해도 이 오렌지는 농축과즙이고 여기에 각종 첨가물이 섞인다. 마실꺼면 비농축 '스트레이트' 주스를 마시자. (과일주스가 안 좋은 건 알고 있었지만, 왜 안 좋은지를 이번 기회에 명확히 알게 되었다.)
- 시중의 인공된장, 인공간장에서 벗어나 라벨에 '메주'가 적인 '한식간장' 을 먹자. 조선간장,재래간장,전통간장 도 꼭 '메주' 두 글자를 확인할 것 !@! - 물 가운데 가장 무난한 것은 생수. 그러나 가능한 '천연광천수' Natural 이라는 글자를 확인하자.
이 외에도, 라면, 어묵, 단무지, 맛살, 식초, 치즈, 커피믹스 등의 실체를 낱낱이 파헤치고 있지만, 이것들 뿐이겠는가.
우리 식탁에 올라오는 것들의 90%가 다 전통방식의 좋은 것에서 엇나간 짝퉁이거나, 첨가물 덩어리들인 것이다. 대기업 제품은 오히려 피해야 할 판국이다.
이렇게 놓고 보니 천지에 널린 것들이 거의 독이나 다름없으니 한숨이 절로 나지만, 그래도 요즘은 웰빙 시대라 해서 건강을 생각하는 좋은 품질의 먹거리가 많이 나오고 있으니 다소 안심은 된다.
나 진짜 독서중에 뭐 메모하고 기록하는 행동 거의 안하는 편인데, 이 책 읽으면서는 행여 잊을까 여기서 언급된 수많은 첨가물 이름을 적어 놓기까지 했다. 그리고 바로 간장, 된장, 식초, 우유, 치즈 같은 것들은 자주 이용하는 온라인 사이트에서 책에서 알려준 성분표 비슷한 걸로 장바구니에 넣어놨다.
소비자가 꼼꼼하게 분석하고 선택해야 하는 시대이다. 요즘 똑똑한 주부들이 많아 내가 한참 뒤쳐진 것일 수도 있겠지만 이제라도 알게 되니 천만다행 !!
앞으로 식재료 고를 때 영양정보도 중요하지만, 원재료명을 보다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다짐 또 다짐해본다.
[ 국일미디어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자유로운 느낌으로 써 내려간 내용입니다. ]